Description
난 이제 ‘여섯 살’이나 되었는데, 푸는 여전히 세 살 아기처럼 구네.
아이 참, 이럴 땐 얼른 일곱 살이 되고도 싶고, 다시 세 살로 돌아가고도 싶고……
“크리스토퍼는 한 뼘 더 자랐고, 푸의 허리는 더 동그래졌지!”
동물 인형보다 친구가 좋고, 숲속보다 학교가 궁금해진
여섯 살 아이의 마음속 노랫소리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최고의 삽화가 E. H. 셰퍼드의 오리지널 삽화 전체 수록
아이 참, 이럴 땐 얼른 일곱 살이 되고도 싶고, 다시 세 살로 돌아가고도 싶고……
“크리스토퍼는 한 뼘 더 자랐고, 푸의 허리는 더 동그래졌지!”
동물 인형보다 친구가 좋고, 숲속보다 학교가 궁금해진
여섯 살 아이의 마음속 노랫소리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최고의 삽화가 E. H. 셰퍼드의 오리지널 삽화 전체 수록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인형, 영국 판타지의 최고 캐릭터 ‘곰돌이 푸’는 아빠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탄생했다. 작가인 아빠가 아이의 서툰 단어와 몸짓들을 예쁜 동시로 만들어주고, 아들이 사랑하는 동물과 인형 친구들로 동화를 써서 들려주었던 것이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주로 희곡과 소설을 쓰는 작가였는데,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태어나자 자연스럽게 아동문학을 쓰게 되었다. 아이가 옹알대는 소리들을 귀담아듣고 아이의 마음을 동시로 쓴 것들을 모아 크리스토퍼가 3살이 되던 해에 동시집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young)》(1924년)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아들의 인형들(곰, 아기돼지, 당나귀, 호랑이, 부엉이 등)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곰돌이 푸(Winnie-the-Pooh)》(1926년), 6살이 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집 《이제 우린 여섯 살이야(Now We Are Six)》(1927년), 인형 친구(상상의 세계)와 작별하고 서서히 어린이가 되어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 《푸 모퉁이에 있는 집(The House at Pooh Corner)》(1928년)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뛰어난 작품들을 연이어 펴냈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세 번째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는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 6살 아이의 마음을 노래한 동시집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책의 제목은 계속 여섯 살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섯 살 아이는, 벌써 어른인 체하는 마음 한켠에, 아이로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슬픔도 느낀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나의 집에는 아무도 못 들어가요”, “핑커는 나밖에 못 봐요”, “착하게 행동했느냐고 그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같은 말들에서 보여지듯, 아이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성을 독립적으로 짓고 싶어하고, 마냥 따르고 좋아했던 일들에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고민한다. 어린 시절과 담담하게 이별하는 과정이 엿보이기에 전작인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보다는 차분하지만, 예쁜 상상력과 경쾌한 말맛은 여전해서 소리내 읽으며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동시집이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주로 희곡과 소설을 쓰는 작가였는데,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태어나자 자연스럽게 아동문학을 쓰게 되었다. 아이가 옹알대는 소리들을 귀담아듣고 아이의 마음을 동시로 쓴 것들을 모아 크리스토퍼가 3살이 되던 해에 동시집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young)》(1924년)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아들의 인형들(곰, 아기돼지, 당나귀, 호랑이, 부엉이 등)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곰돌이 푸(Winnie-the-Pooh)》(1926년), 6살이 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집 《이제 우린 여섯 살이야(Now We Are Six)》(1927년), 인형 친구(상상의 세계)와 작별하고 서서히 어린이가 되어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 《푸 모퉁이에 있는 집(The House at Pooh Corner)》(1928년)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뛰어난 작품들을 연이어 펴냈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세 번째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는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 6살 아이의 마음을 노래한 동시집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책의 제목은 계속 여섯 살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섯 살 아이는, 벌써 어른인 체하는 마음 한켠에, 아이로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슬픔도 느낀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나의 집에는 아무도 못 들어가요”, “핑커는 나밖에 못 봐요”, “착하게 행동했느냐고 그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같은 말들에서 보여지듯, 아이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성을 독립적으로 짓고 싶어하고, 마냥 따르고 좋아했던 일들에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고민한다. 어린 시절과 담담하게 이별하는 과정이 엿보이기에 전작인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보다는 차분하지만, 예쁜 상상력과 경쾌한 말맛은 여전해서 소리내 읽으며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동시집이다.
초판본 곰돌이 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 곰돌이 푸 세 번째 이야기, 1927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양장)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