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곰돌이 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 곰돌이 푸 세 번째 이야기, 1927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양장)

초판본 곰돌이 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 곰돌이 푸 세 번째 이야기, 1927년 초판본 표지디자인 (양장)

$13.80
Description
난 이제 ‘여섯 살’이나 되었는데, 푸는 여전히 세 살 아기처럼 구네.
아이 참, 이럴 땐 얼른 일곱 살이 되고도 싶고, 다시 세 살로 돌아가고도 싶고……

“크리스토퍼는 한 뼘 더 자랐고, 푸의 허리는 더 동그래졌지!”
동물 인형보다 친구가 좋고, 숲속보다 학교가 궁금해진
여섯 살 아이의 마음속 노랫소리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최고의 삽화가 E. H. 셰퍼드의 오리지널 삽화 전체 수록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인형, 영국 판타지의 최고 캐릭터 ‘곰돌이 푸’는 아빠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탄생했다. 작가인 아빠가 아이의 서툰 단어와 몸짓들을 예쁜 동시로 만들어주고, 아들이 사랑하는 동물과 인형 친구들로 동화를 써서 들려주었던 것이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주로 희곡과 소설을 쓰는 작가였는데,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태어나자 자연스럽게 아동문학을 쓰게 되었다. 아이가 옹알대는 소리들을 귀담아듣고 아이의 마음을 동시로 쓴 것들을 모아 크리스토퍼가 3살이 되던 해에 동시집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young)》(1924년)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아들의 인형들(곰, 아기돼지, 당나귀, 호랑이, 부엉이 등)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곰돌이 푸(Winnie-the-Pooh)》(1926년), 6살이 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집 《이제 우린 여섯 살이야(Now We Are Six)》(1927년), 인형 친구(상상의 세계)와 작별하고 서서히 어린이가 되어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 《푸 모퉁이에 있는 집(The House at Pooh Corner)》(1928년)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뛰어난 작품들을 연이어 펴냈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세 번째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는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 6살 아이의 마음을 노래한 동시집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책의 제목은 계속 여섯 살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섯 살 아이는, 벌써 어른인 체하는 마음 한켠에, 아이로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슬픔도 느낀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나의 집에는 아무도 못 들어가요”, “핑커는 나밖에 못 봐요”, “착하게 행동했느냐고 그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같은 말들에서 보여지듯, 아이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성을 독립적으로 짓고 싶어하고, 마냥 따르고 좋아했던 일들에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고민한다. 어린 시절과 담담하게 이별하는 과정이 엿보이기에 전작인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보다는 차분하지만, 예쁜 상상력과 경쾌한 말맛은 여전해서 소리내 읽으며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동시집이다.
저자

알란알렉산더밀른

저자:앨런알렉산더밀른

1882년영국런던에서태어났다.어렸을때,H.G.웰즈에게가르침을받아큰영향을받았으며,공립학교웨스트민스터및케임브리지대학교트리니티칼리지를졸업했다.학생시절부터학내잡지에시나수필을투고했으며,대학시절유머잡지《펀치》의편집조수가되었고이후작가로독립하였다.몇년후에는《펀치》편집부의일원이되어해학적인시와기발한평론들을쓰기도했다.1913년에도로시다핀드셀린코트와결혼한후,그의아들인크리스토퍼로빈밀른이태어났다.제1차세계대전후에는풍자적이고해학적인작품을쓰는작가로널리알려졌으며,이시기에인생의밝은면을묘사한희극을많이썼다.대표작품으로《핌씨지나가시다》《블레이즈의진실》《도버가도》등이있다.1922년에는유일한장편추리소설인《붉은저택의비밀》을집필했다.이후《위니더푸》《푸모퉁이에있는집》을집필했으며,이두작품은가장인기있는작품으로지금까지널리읽히고있다.그이후로도왕성한활동을이어가다가1956년74세로생을마감했다.



그림:어니스트하워드쉐퍼드

1879년런던출생이다.어머니의그림에대한적극적인격려와지원으로어니스트는삽화가가될수있었다.쉐퍼드는어른과어린이를위한많은책에삽화를그렸는데,대표작으로는밀른의《곰돌이푸》,케니스그레이엄의《버드나무에부는바람》이있다.



역자:박혜원

실현불가능하더라도꿈이있다면자신을던져봐야한다는신념으로길고긴시간을돌아어릴적꿈이었던번역에입문했다.심리학을공부했고오랫동안사회단체에서활동했다.영어와글쓰기를좋아하고공감과몰입에능하며꼬리가긴사색을즐긴다.옮긴책으로《빨강머리앤》《에이번리의앤》《소공녀세라》《엄마찾아삼만리》《시크릿가든》《퀸:불멸의록밴드퀸의40주년공식컬렉션》《브라이언메이레드스페셜》등이있다.

목차

서문

고독|존왕의크리스마스|바빠|재채기|빙커|버찌씨|갑옷이삐걱거리지않는기사|버터컵필무렵|숯꾼|우리둘이|늙은뱃사람|엔지니어|여정의끝|털북숭이곰|용서|황제의시|갑옷을입은기사|같이나가서놀래|연못가에서|작고까만암탉|친구|착한어린이|생각|힐러리왕과걸인|그네타기노래|설명|구구단|아침산책|자장가|창가에서기다리기|핑클퍼|언덕위에부는바람|어둠속에서|끝

앨런알렉산더밀른연보

출판사 서평

난이제‘여섯살’이나되었는데,푸는여전히세살아기처럼구네.
아이참,이럴땐얼른일곱살이되고도싶고,다시세살로돌아가고도싶고……

“크리스토퍼는한뼘더자랐고,푸의허리는더동그래졌지!”
동물인형보다친구가좋고,숲속보다학교가궁금해진
여섯살아이의마음속노랫소리《우린이제여섯살이야》
최고의삽화가E.H.셰퍼드의오리지널삽화전체수록

전세계에서가장사랑받는곰인형,영국판타지의최고캐릭터‘곰돌이푸’는아빠가아들을사랑하는마음에서탄생했다.작가인아빠가아이의서툰단어와몸짓들을예쁜동시로만들어주고,아들이사랑하는동물과인형친구들로동화를써서들려주었던것이다.
앨런알렉산더밀른은주로희곡과소설을쓰는작가였는데,1920년아들크리스토퍼로빈이태어나자자연스럽게아동문학을쓰게되었다.아이가옹알대는소리들을귀담아듣고아이의마음을동시로쓴것들을모아크리스토퍼가3살이되던해에동시집《우리가아주어렸을때(Whenwewereyoung)》(1924년)를선보인것을시작으로,아들의인형들(곰,아기돼지,당나귀,호랑이,부엉이등)을주인공으로한동화《곰돌이푸(Winnie-the-Pooh)》(1926년),6살이된아이의마음을대변하는동시집《이제우린여섯살이야(NowWeAreSix)》(1927년),인형친구(상상의세계)와작별하고서서히어린이가되어가는크리스토퍼로빈의이야기《푸모퉁이에있는집(TheHouseatPoohCorner)》(1928년)까지,아이의성장과정에따라뛰어난작품들을연이어펴냈다.

‘곰돌이푸’이야기의세번째인《우린이제여섯살이야》는자아가생기기시작한6살아이의마음을노래한동시집이다.작가는서문에서,이책의제목은계속여섯살이라는뜻이아니라,‘여섯살아이는,벌써어른인체하는마음한켠에,아이로머물러있을수없는슬픔도느낀다’는의미라고밝혔다.“나의집에는아무도못들어가요”,“핑커는나밖에못봐요”,“착하게행동했느냐고그만물어봤으면좋겠어요”같은말들에서보여지듯,아이는남들과다른자신만의성을독립적으로짓고싶어하고,마냥따르고좋아했던일들에‘어떻게행동하고어떤감정을느껴야할지’고민한다.어린시절과담담하게이별하는과정이엿보이기에전작인《우리가아주어렸을때》보다는차분하지만,예쁜상상력과경쾌한말맛은여전해서소리내읽으며감상하기에더없이좋은동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