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충류 사전 (양장본 Hardcover)

한국 파충류 사전 (양장본 Hardcover)

$18.25
Description
우리나라 거북과 뱀을 ‘있는 그대로’ 담은 도감
파충류는 기어 다니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거북, 뱀, 악어 무리가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자연에는 거북과 뱀이 살며, 이 가운데 바다에 살거나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외래종 일부를 뺀 20종을 이 책에서 소개했습니다.

책 앞쪽에서는 파충류를 큰 틀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초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파충류가 어떤 무리인지, 거북과 뱀은 각각 어떻게 다른지를 한눈에 살피고 견주어 볼 수 있도록 표와 사진을 덧실었습니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한반도 파충류 목록과 분류 체계, 관련 용어도 찬찬히 풀이했습니다.

자연에서 생물을 관찰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본문에서는 현장 사진 중심으로 종을 설명했습니다. 생생한 사진을 큼직하게 실었기에 사진만 봐도 각 종의 생김새 특징, 살아가는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큰 무리에서 갈라진 작은 무리, 한 종 한 종의 특징도 빠트리지 않고 정리했습니다.

파충류는 여느 생물이 그렇듯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리이지만, 막연히 징그럽거나 무서운 생물로만 여기는 일이 많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 사는 파충류에 관해서만큼은 이 책이 이런 편견을 덜어 내고, 가치를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김현태

고등학교에서생물교사로일합니다.학생들과함께새,양서류,파충류,민물조개등을살펴보고살아가는모습을기록합니다.또한〈집사람연구소〉소장님인아내와함께주변에서볼수있는여러생물도살핍니다.이렇게차곡차곡정리한자료가수많은생물이이땅에서잘살아갈수있도록우리나라자연을보전하는데에쓰이기를바랍니다.

목차

거북과뱀세계로초대합니다005
먼저읽어보세요006

거북무리

자라과016
자라018

남생이과024
남생이026

늪거북과034
붉은귀거북036

뱀무리

도마뱀부치과042
도마뱀부치044

도마뱀과050
도마뱀052
북도마뱀056

장지뱀과060
표범장지뱀064
줄장지뱀068
아무르장지뱀072

뱀과078
실뱀086
비바리뱀090
대륙유혈목이094
누룩뱀096
무자치104
유혈목이108
능구렁이114
구렁이118

살모사과124
쇠살모사128
살모사136
까치살모사140

찾아보기144

출판사 서평

막연한‘이미지’가아닌또렷한‘실체’로
우리나라파충류들여다보기

파충류를어떻게생각하세요?사람마다다르겠지만징그럽다거나무섭다고여기는사람이꽤많은듯합니다.악어나일부뱀처럼사람을위협하는종이라면그렇게여길만도하다싶어요.그러나몇몇종의거북한이미지때문에파충류라는무리전체를꺼리는건좀안타깝습니다.우리나라파충류만놓고보면더욱그렇지요.

‘생물악순환의굴레’에서파충류를꺼내주세요!
먼저,우리나라자연에는악어가살지않으니사람생명을위협할만한파충류는뱀(뱀과,살모사과)뿐입니다.그런데우리나라에사는뱀무리8종가운데사람에게해를입힐만큼독성이강한뱀은유혈목이1종밖에없습니다.게다가유혈목이독성도,사람이일부러유혈목이입에손가락을깊이넣어서독샘과연결된어금니에물리지만않는다면위험하지않아요.

독성이좀더강한살모사무리3종도위협을느끼지않는이상사람을먼저공격하거나쫓아오는일은없습니다.살모사는이름뜻이‘어미를죽이는뱀(殺母蛇)’이어서두려워하는사람이특히많은듯한데,이설명은전혀사실이아닙니다.어미는새끼를낳느라힘을다쓴나머지새끼곁에가만히있을뿐인데,예전에‘살무사’라는이름을한자로바꾸면서생태를오해해생긴오류입니다.

그나마위험할수도있는뱀을빼고보면,우리나라파충류에는거북과도마뱀,장지뱀이있는겁니다.아무리뜯어봐도무섭거나징그럽기는커녕귀엽기만합니다.그러니까적어도우리나라에사는파충류는꺼릴만한무리가아닙니다.‘잘몰라서막연하게두렵고,그래서더알려하지않고,모르는게많아지니더욱꺼리게되는’생물악순환의굴레에갇힌대표생물이파충류인듯합니다.

꼼꼼하고또렷하게‘진짜’파충류를소개합니다!
요즘우리는옛날사람들과달리생물과부대끼며살지못합니다.그렇기에생물을‘실체’가아닌‘이미지’로서대하는일이많습니다.이런태도는,사람과자연을잇는연결고리를느슨하게합니다.생물을이미지가아닌실체로서담은도감이,특히지금21세기에필요한이유입니다.

이책에서는우리나라에사는파충류20종(거북3종,뱀17종)을있는모습그대로담았습니다.각무리끼리비교는꼼꼼하게,각종의특징은또렷하게정리했고요.그래서이책을본뒤파충류를생각하면막연히징그럽고무서운생물이아니라물속에서겨울잠을자는남생이,모래밭에가만히앉아볕을쬐는표범장지뱀,제주도돌담을빠르게오가는멸종위기종Ⅰ급비바리뱀이또렷이떠오를거예요.

또한파충류가저마다성격에맞게느릿느릿또는빠릿빠릿하게곤충,개구리,쥐,새같은작은동물을잡아먹으며생태계균형을맞춰준다는사실도알수있을겁니다.그렇게이책은21세기를사는우리에게생물악순환의굴레에서벗어나자연과의연결고리를단단히죌수있게도와주는열쇠가되리라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