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탐조지 100

우리나라 탐조지 100

$22.00
Description
생생한 정보와 간절한 마음을 담은 탐조 안내서
우리나라 대표 새 관찰 명소 33곳과 전국의 추천 탐조지 67곳을 선별해 100곳을 소개했습니다.
각 권역(경기권·강원권·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권) 핵심 탐조지를 상세히 해설하고, 생생한 현지 정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탐조 시에 꼭 활용해야 하는 항목은 따로 추려서 보기 편하게 구성했으며, 현장에서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탐조할 수 있도록 코스 지도 앱 QR 코드를 수록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새를 관찰하고 연구해 온 저자들이 몸소 경험하며 얻은 정보를 오롯하게 담은 안내서이자, 새라는 ‘생명’이 깃들어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알리려는 간절함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저자

김성현,최순규

저자:김성현

이학박사.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동물자원연구부장으로일하며,한국조류학회와한국동물분류학회이사로도활동합니다.맹금류를비롯한철새의이동과분포등을연구합니다.쓴책으로『미래세대를위한우리새이야기』,『10대와통하는야외생물학자이야기』등이있고,감수한책으로『맹순씨네아파트에온새』,『조류세계에서살아남기』가있습니다.



저자:최순규

산림학박사.생태연구소준후소장이자강원대학교부설연구소연구원이며,한국야생조류협회이사로도활동합니다.인간활동이야생동물에미치는영향,멸종위기조류의행동및생태등을연구합니다.쓴책으로『화살표새도감』,『우리동네새사전』,『형태로찾아보는우리새도감』,『나의첫생태도감_동물편』,『딩동새도감』등이있고,감수한책으로『새들의밥상』이있습니다.

목차


머리말4

경기권
1강화도_저어새를온전히키워내는풍요로운갯벌12
2공릉천_새들의이야기가굽이굽이흐르는물줄기18
3국립(광릉)수목원_500년역사를간직한신비로운숲24
4송도·시흥_갯골새들에게서전해듣는개발의고통30
5시화호_죽음의호수에서큰고니의호수로36
6화성습지_간척시대를지나도요새의쉼터로42
7소청도_국내최대맹금류경유지48
8~30추천탐조지54

강원권
31철원평야_분단의아픔마저잊게하는두루미의낙원62
32고성해안_통일의염원을품은바닷새의고향68
33속초해안_산과바다,사람과새가하나되는곳76
34강릉해안_새들의신비로운날갯짓으로가득한바다82
35~43추천탐조지90

충청권
44대호·석문방조제_바다와호수를가르는새들의놀이터96
45천수만_기러기소리가새벽을깨우는곳102
46신진도_희귀한새들도쉬어가는보물섬110
47외연도_먼길날아온새들을품어주는섬116
48유부도_쫑찡이들의영원한안식처122
49금강하구_빛나는물결위에서펼쳐지는가창오리군무128
50~58추천탐조지134

경상권
59포항해안_생선비린내마저정겨운갈매기천국140
60우포늪_따오기가노니는원시습지146
61주남저수지_사람에게도새에게도보물같은물터152
62낙동강하구_강과바다를잇는생명의고리158
63울릉도·독도_동쪽끝에뿌리내린또하나의대한민국164
64~70추천탐조지170

전라권
71어청도_맑은물빛으로새들을비추는곳174
72고창갯벌_살아숨쉬는생태도시의뿌리182
73영암호·금호호_겨울새가쉬어가는땅끝호수188
74강진만_큰고니와어우러지는가족탐조지194
75순천만_흑두루미와함께이루는갯벌의하모니200
76흑산도_자산어보의혼이깃든곳206
77홍도_서해에빛나는붉은보석212
78가거도_한반도최서남단에우뚝솟은섬218
79~90추천탐조지224

제주권
91제주동부_주걱부리저어새의최대월동지230
92제주서부_바람,여자,돌그리고새도많은곳236
93마라도_하늘과바다와바람이만나는곳242
94~100추천탐조지248

맺음말_101번째탐조지:우리동네250

출판사 서평

오늘바라보는‘새가있는풍경’이부디내일도펼쳐지기를

우리나라는산림,바다,하천,습지,갯벌등다양한자연환경이나타나며,위치또한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에서중간기착지로삼기에알맞아새들이살거나들르기에매우좋은여건입니다.그래서전국방방곡곡이탐조지라할만합니다.

탐조(探鳥)또는버드워칭(Birdwatching)은자연에서새를방해하지않고관찰하는활동입니다.특히영국과미국,일본에서활발하며최근에는우리나라에서도탐조를즐기는사람이늘고있습니다.탐조인(버드워처,버더)이많아진다는것은반가운일입니다.무분별한개발에따른환경오염및파괴로많은새가서식지를잃어멸종위기에처한상황에서새에관심을갖는사람이늘면그만큼새와서식지를지킬방법을고민하는사람도많아질수있기때문입니다.

한편염려스러운점도있습니다.새가살거나찾아오는곳은대개환경이잘보전된곳입니다.그런곳에생김새가다양한새까지깃드니풍경이아름다워지는것은두말할나위가없지요.그래서인지이따금‘새를방해하지않고관찰한다’는탐조철칙을깨는사람들도있습니다.사람에따라서는새보다는탐조지풍경자체에더욱관심이갈수도있습니다.다만생명체로서새를존중하지않는다면피사체로서새는애초에존재할수없다는점을꼭알아주면좋겠습니다.

이책에는‘새연구자들’이오랜세월에걸쳐쌓은탐조지정보가가득합니다.설령탐조를해본적이없는사람이더라도쉽고즐겁게관찰할수있는방법을꼼꼼하게정리해놓았습니다.하지만이책에담긴것이생생한정보만은아닙니다.역시나오랫동안수많은곳에서새를관찰하며즐거움과괴로움을함께느껴온‘새를아끼는사람들’의간절한마음도꾹꾹담겨있습니다.

그렇기에이책은우리나라어디에어떤새가살거나찾아와얼마큼아름다운풍경을이루는지를알리는동시에,새가살수없는곳에서는사람도살수없으니새를배려하고서식지를함께지키자고호소합니다(그런의미에서번식지처럼탐조활동이새에게치명적일수있는곳은책에싣지않았습니다).그마음이널리퍼져부디이책이즐거울뿐만아니라올바르게탐조하는데에도요긴하게쓰이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