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둘라 : 용기와 공감을 가르쳐 준 코끼리 (양장)

반둘라 : 용기와 공감을 가르쳐 준 코끼리 (양장)

$18.79
저자

윌리엄그릴

영국팰머스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자연의아름다움에서영감을얻어따뜻하면서도섬세한그림을그리며,연필,색연필,동판화등다양한재료를써서작업하고있다.데뷔작인『20세기최고의탐험가어니스트섀클턴』이뉴욕타임스올해의우수그림책,케이트그린어웨이상(최연소수상),볼로냐라가치상논픽션부분스페셜멘션을석권하며전세계에서주목받는일러스트레이터로자리매김했다.

목차

-슬픔을간직한나라
-미얀마와코끼리
-반둘라와엘리펀트빌
-정글에서만나다
-달빛아래서
-신비로운초식동물
-코끼리의습성과역사
-고된노동에시달리다
-우지와파자익
-목재를나르는법
-잔인한케다링
-포토케와아기코끼리
-코끼리학교를세우다
-코끼리병원에서배운것
-윌리엄을구한반둘라
-정글에드리운어둠
-코끼리중대의활약
-위대한탈출작전
-그들앞에놓인것
-미로를헤쳐나가는법
-물결치는산맥
-험난한길위에서
-불가능한도전
-앞으로나아가다
-가슴벅찬순간
-되살아난희망
-위대한탈출
-코끼리의자유를꿈꾸다
-끝나지않는전쟁
-작별인사
-쓰러진친구
-반둘라가알려준것
-코끼리사냥을멈춰라
*낱말풀이
*작가의말
*해설의말

출판사 서평

식민지와전쟁의소용돌이속에서동료와친구를구한코끼리반둘라!
반둘라를통해교감을배우고,코끼리학교를세운윌리엄
서로를구한반둘라와윌리엄의감동적인실화를바탕으로만든인문자연그림책

코끼리는신비로운동물이다.땅위에사는동물가운데몸집이가장큰젖먹이동물이면서,풀만먹는초식동물이다.아주오래전부터지구에서살아와서살아있는화석으로도불린다.커다란몸집에순한눈망울을가졌고,암컷을우두머리로두고삼사십마리씩무리지어서평화롭게산다.친구와가족을잘돌보고교감하며만약동료가죽으면몹시슬퍼하고애도한다.아주오래된일도잘기억하고,저주파소리를들을수있어몇킬로미터떨어진곳에서다른코끼리가울면알아차린다.
반둘라도이렇게신비로운코끼리중한마리이다.그런데반둘라는야생에서살지못하고,미얀마정글에서목재나르는일을한다.엄니가크고힘이좋아서주로무거운통나무를들어올리는일을맡았다.야생에서사는다른코끼리처럼자유롭지못하지만,그래도반둘라에게다행스러운점이있다면반둘라의우지가‘포토케’라는점이다.우지는코끼리를훈련시키는일을하는사람을이르는데,포토케는다른우지처럼코끼리를가두고채찍질을하거나굶기는방법으로복종시키지않았다.대신돌보고사랑하며기다렸다.포토케는호랑이의공격을받고죽을고비를넘긴끝에태어난반둘라를자신의운명과이어져있다고생각하며아꼈고,미얀마사람들이무척존경하는장군의이름을따서반둘라라고이름도지어주었다.반둘라역시포토케의마음을알았던지그를무척믿었다.그러나이들이살던때에미얀마는영국의식민지였다.영국은미얀마에서많은자원을착취해갔는데그가운데하나가티크나무였다.반둘라같은코끼리를동원해서엄청나게많은나무를벌목했고전세계에팔아넘겼다.자연스레미얀마의숲과사람들의삶은파괴되었고,코끼리들은고된노동에시달렸다.그러던어느날반둘라와포토케는영국에서온청년윌리엄을만나게된다.어릴적부터동물과자연을좋아했던윌리엄은미얀마의숲에일하러왔다가반둘라와포토케를만나게된다.그러곤그들의지혜와우정,평화로운소통과교감에감동하게되고,그들과함께살아가기위한법을연구하기시작한다.다른영국인들을설득해서코끼리학교와병원을세우고,동물을학대하지않으면서함께일할수있는방법을찾으려애쓴다.그러던어느날,제2차세계대전이일어나고미얀마의정글까지전쟁의위협이드리운다.안전한곳으로이동을명령받은윌리엄은반둘라와포토케,다른친구들을두고혼자서만떠날수없다고생각하고,어린이와여성,다른코끼리를모두구하는불가능할것같은탈출을시도한다.총소리가울려퍼지는초원을지나고굶주림과고산병,도무지헤쳐나갈수없을것같은늪과낭떠러지,절벽을건너는고난의행군을이어가는데…….이책은반둘라와윌리엄,포토케가식민지와전쟁의소용돌이속에서서로를지키며살아가려고애썼던실화를바탕으로만들었다.


사람과동물이어떻게함께살아가야할지,
질문을시작할수있는그림책!
―심아정(동물권활동가)


글과그림의융합,서사와정보의조화를이룬특별한형식
전쟁과식민지,동물권을관통하며착취와공존의문제를질문하고성찰하는책
한층깊이있는독서의재미와감동을선사하는묵직한인문자연그림책

이책을쓰고그린윌리엄그릴은중고서점에서우연히<엘리펀트빌>이라는책을보고반둘라의용기에압도되었다.미얀마에직접찾아가서반둘라의이야기를더연구하기에이른작가는뭉클한이야기사이,여러가지정보를녹여내어서사와지식이절묘하게결합된아주특별한형식의그림책을만들어냈다.또노을과달빛에물든미얀마의숲과초원,산과정글을색연필과오일파스텔등으로아름답고도생생하게담아내어그림책을보는기쁨을만끽하게했다.
이책의해설은식민지와전쟁이어떤슬픔과착취를만드는지등을연구해온독립연구가이자,비질활동에참여하는심아정동물권활동가가맡았다.비질은도살장앞에찾아가죽음직전12시간이상물조차마시지못한동물들에게마지막물과먹이를주며그들의건강상태들을살피고기록하는동물권지킴이활동을이르는말이다.심아정활동가는이책이과거의이야기가아니라,오늘우리에게어떤의미가있는지성찰할수있도록다정한해설을쓰면서,인간이동물과어울려살아가는방법에대한새로운질문을던져주었다.
이책을읽는독자들은아름다운글과그림,정보와서사의조화로새로운형태의그림책을만나는기쁨을누릴수있을것이다.또전쟁과식민지,코끼리노동과케다링(코끼리를혹독하게길들이는과정을이르는말)을관통하는착취와공존의문제를질문하고성찰하며,한층깊이있는독서의재미와감동을만끽할수있을것이다.

●줄거리
봄베이버마무역회사에서일하게된영국청년윌리엄은미얀마정글로발령을받는다.그곳에서코끼리들과생활하게된윌리엄은코끼리들이달빛아래서어슬렁거리며풀을먹는모습을바라보다가,코끼리들을그저보기만해도그렇게평화로울수있다는것을처음깨닫고놀란다.어느날말라리아에걸려쓰러진윌리엄은자신을업고치료받을수있는곳까지데려다준코끼리반둘라덕분에죽을고비를넘기고,반둘라와그의우지포토케에게더욱특별한교감을배운다.그러던어느날제2차세계대전이벌어지고윌리엄과반둘라가있는미얀마정글에도전쟁의위협이드리우는데…….

<책속에서>

15p
일을마치고밤이되면윌리엄은코끼리를관찰하며시간을보냈어요.흐릿한달빛아래,코끼리들이조용히어슬렁거리며먹이를먹는모습은평화롭고아름다웠어요.그순간만큼은코끼리들도자유로워보였어요.마치야생코끼리처럼요.코끼리를바라보는게그렇게기분좋은일인지전에는한번도생각지못한일이었지요.

26p
포토케는아기코끼리가살아남아서정말기뻤어요.그는아기코끼리에게‘반둘라’라는이름을지어주었어요.반둘라는미얀마의독립을위해싸우다전사한용감한장군의이름이었어요.

50p
윌리엄은포토케에게자신의두려움을털어놓았어요.그러나포토케는편안하게웃을뿐이었죠.“걱정하지말게.반둘라가우리를이끌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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