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고양이, 뮤뮤 - 찰리의 책꽂이

죽지 않는 고양이, 뮤뮤 - 찰리의 책꽂이

$13.00
Description
▶ 줄거리

윤기 나는 검은 털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뮤뮤. 겉으로 보아선 아주 평범해 보이는 고양이지만 실은 고양이 수명을 훌쩍 넘긴 23살의 노묘인데……. 사람의 나이로는 100살이 넘는 뮤뮤가 긴 세월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바로 ‘의학의 힘’ 덕분이었고 또 뮤뮤의 보호자이자 가족인 지혜의 끝없는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 없이 목숨만 유지하는 삶에 뮤뮤는 그저 괴롭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말썽쟁이 윤재의 장난으로 뮤뮤는 고양이 타워에서 떨어져 기절하고 말고, 지혜는 점점 약해져 가는 뮤뮤를 염려하던 끝에 ‘수혈용 고양이’를 들인다. 오로지 건강한 피를 뽑아 쓰는 데에만 쓰이는 ‘수혈용 고양이’ 점박이가 집으로 오면서부터 지혜가 점점 변해 가고, 뮤뮤는 새로운 감정을 겪게 되는데…….
선정 및 수상내역
2022 중소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저자

탁정은

아직도많은이야기를꿈꿉니다.상상속에서는무엇이든다가능하니까요.상상을글로옮기는건어렵지만그래도계속해볼생각입니다.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배웠고,2014년한국안데르센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시간을돌리는물레』가첫동화입니다.지은책으로는그림책비평서『비교해보는재미,그림책이야기』가있습니다.

목차

1.내이름은뮤뮤9
2.미친듯이날뛴그날20
3.자기들끼리하는결정26
4.굴러온돌35
5.맹랑한아이들46
6.새모이통54
7.우리아기뮤뮤62
8.뭔가가달라지고있어70
9.사고뭉치77
10.오는것도가는것도사람맘대로84
11.살아남으려면94
12.내뜻대로,그리고103
13.너의이름은110

출판사 서평

피를내어주는수혈용새끼고양이,점박이
“나한테왜이러는거야?”
자신의자유마저박탈당한또다른고양이

『죽지않는고양이,뮤뮤』의지혜는더이상분말혈액이아닌살아있는고양이의피를받아뮤뮤에게주려고한다.
수혈용고양이‘점박이’는공장에서태어난지여섯달밖에되지않았다.공장에서병원으로떠돌던끝에,점박이는뮤뮤의집으로온다.새집,새가족,새환경이마음에든점박이는마치이곳에서자유와안정을찾은듯하다.
하지만행복도잠시,수혈용고양이인점박이는뮤뮤에게피를내어주어야했다.뮤뮤는점박이의피를받고.네발과몸통이묶인채,두아이는고통을참아내야만한다.이는두아이에게불행을‘주입’하는것과같다.
지혜는뮤뮤에게‘삶’을주었다생각하겠지만이것은사랑일까?사랑보다욕심에가까우며,그욕심은오롯이자기자신을위함이아닐까?점박이에게는지나친희생을강요하는것이아닐까?
뮤뮤는이길고서글픈시간을스스로마무리짓는다.점점이기적으로변해가는지혜의사랑에작별인사를건네고,점박이에게특별한제안을한다.이것은뮤뮤의용기있는이별이자새로운시작인것이다.

2022년출판콘텐츠창작지원사업선정작
『죽지않는고양이,뮤뮤』

『죽지않는고양이,뮤뮤』는2022년출판콘텐츠창작지원사업선정작품이다.탁정은작가는그특유의담담하고도유려한필력으로‘생명과가족애그리고영원한이별’등의묵직한주제를고양이뮤뮤의시점으로잘풀어냈다.또한그림작가박정은이그린흑백의뮤뮤는미묘하지만서글픈표정을잘나타냈다.

줄거리

윤기나는검은털에,푸른눈동자를가진고양이뮤뮤.겉으로보아선아주평범해보이는고양이지만실은고양이수명을훌쩍넘긴23살의노묘인데…….사람의나이로는100살이넘는뮤뮤가긴세월을버틸수있었던건바로‘의학의힘’덕분이었고또뮤뮤의보호자이자가족인지혜의끝없는애정이있었기때문이었다.하지만아무런의미없이목숨만유지하는삶에뮤뮤는그저괴롭기만하다.
그러던어느날말썽쟁이윤재의장난으로뮤뮤는고양이타워에서떨어져기절하고말고,지혜는점점약해져가는뮤뮤를염려하던끝에‘수혈용고양이’를들인다.오로지건강한피를뽑아쓰는데에만쓰이는‘수혈용고양이’점박이가집으로오면서부터지혜가점점변해가고,뮤뮤는새로운감정을겪게되는데…….

책속에서

“뮤뮤,나한테고양이는너하나뿐이야.내소원이뭔지아니?너랑같은날같이눈을감는거야.너를먼저보내고내가남는것도,내가먼저가고네가남는것도싫어.”---p.44

이렇게직접내몸에아이의피를넣어주는구나.그럼저아이몸속엔피가남아있을까?피가없으면저아인어떻게하지?죽으면어쩌지?---p.63

“뮤뮤야,엄마랑오래오래같이사는거야.응?”
아이가버둥거리며대답했어.
“난뮤뮤가아니야.내이름은점박이라고.”---p.67

치매라는게어떤건지지혜랑선우가하는얘길들어잘알아.잊어버리는병이라고했어.나이가들면생기는병이라고.그래서새벽에아이를나로착각한것일까?---p.76

나는‘미야옹미야옹’울면서지혜의얼굴을쳐다봤어.
“나여기있어.내가뮤뮤라고!”
내가무릎을비벼대도지혜는내가안보이는것처럼아이만어르고있는거야.
“엄마랑오래오래같이살자.”---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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