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새 반려동물 (양장본 Hardcover)

집사의 새 반려동물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집사는 내 차지다냥!”
질투심에 눈먼 고양이
털 날리는 복수극이 시작된다!
오늘도 한가하게 캣 타워 꼭대기에서 그루밍을 하고 있던 고양이 냥이는 불현듯 낯선 존재를 발견합니다. 동글납작한 그것은 스르륵 스르륵, 마치 스케이트를 타듯 마룻바닥을 미끄러지듯 움직였어요. 빙빙 돌던 그 녀석이 멈추자, 집사가 흐뭇하게 웃으며 쓰다듬습니다. 그 모습을 본 냥이는 외쳤지요. “집사의 새 반려동물이다!”
그날 이후 냥이는 다양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처음으로 든 감정은 후회스러운 마음이에요. 냥이는 늘 자신만 바라보는 집사에게 새침데기같이 굴었거든요. 그런 집사가 다른 반려동물에게 눈길을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갑작스런 소식에 냥이는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만 같았지요.
냥이는 귀찮기도 했어요. 느긋이 낮잠 좀 자려고 하면 어김없이 녀석이 나타나 헤집고 다녔거든요. 게다가 바닥에 떨어진 냥이의 사료까지 주워 먹기도 했지요. 무엇보다 가장 화가 나는 건 녀석이 집사가 없을 때만 냥이를 괴롭히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집사가 들어오면 세상 얌전한 고양이처럼 굴었지요.
냥이는 슬프기도 했어요. 새 반려동물이 들어온 뒤로 집사의 표정이 무척 행복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물러설 냥이가 아니지요. 냥이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새 반려동물을 쫓아낼 계획을 짜기 시작했답니다. 앞으로 어떤 복수극이 펼쳐질까요? 냥이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자

이수연

저자:이수연
서랍에고이간직하고싶은이야기들을쓰고있습니다.그이야기들이이따금씩꺼내보며
웃음짓게하는기분좋은책이되었으면합니다.
쓴책으로<시원한책>,<펭귄의걱정거리>,<오!딸기>,<엄마는달린다>,<대답없는AI>,<딱지_새살이솔솔자연반창고>,<벚꽃이살랑>,<내가제일맛있어!>등이있습니다.

그림:차야다
대학에서디자인을공부했고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미술감독으로일했습니다.
지금은항구도시부산에서그래픽디자이너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아빠쉬는날>,<공좀주워주세요>,<끈적맨>,<발팬클럽>등이있고그린책으로<내엉덩이는내가책임진다>,<잠자는숲속의어린마녀>,<만우절대작전>,<능청맞은고양이와동물농장>등이있습니다.
인스타그램@chayada_picturebook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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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즘필수가전으로자리잡고있는로봇청소기.로봇청소기를검색하면연관검색어로고양이가나올만큼고양이털청소로스트레스받는집사들에게로봇청소기는환영받는가전제품이기도해요.그런데집사의의도와는달리고양이와로봇청소기가대립관계에놓이기도합니다.다리를재빠르게움직이며여기저기이동하는로봇청소기를고양이가생명체로인식해서자신의공간에들어선그낯선존재를적으로여기기도하거든요.냥이가로봇청소기를집사의새반려동물로오해하고질투심에사로잡힌것처럼요.

이모습은마치동생이생긴첫째들의모습을보는듯해요.동생이생기면서모든관심과사랑을동생과나눠야하는상황에맞닥뜨린첫째는뒷전으로밀려나면서동생을경쟁자로생각해적대감을보이기도하고부모의관심을끌기위해일명‘아기짓’을하는퇴행행동까지보이기도하거든요.냥이가자신만의방법으로로봇청소기를향해복수극을펼친것처럼말이에요.냥이의복수가엄청난파장을몰고온이후에도변함없는집사의사랑은어쩌면당연한결말인지도모르겠습니다.아이에대한세상모든부모의마음이그러하듯이요.반대로냥이와비슷한상황에놓여있는어린이독자라면냥이의마음에공감하고속으로는응원도하다가결국엔부모님의진심을깨닫게될거예요.

글을쓴이수연작가는<펭귄의걱정거리>,<오!딸기>,<새살이솔솔자연반창고딱지>등여러작품에서평범하고사소한소재를유쾌하게풀어내어간직하고싶은이야기로만들어왔습니다.작가는어느날우연히로봇청소기위에올라탄고양이를보고둘의공생관계를상상하다가<집사의새반려동물>이야기를쓰게되었다고해요.주변집사들을인터뷰하며고양이들의습성을공부하고로봇청소기,집사와의아슬아슬한삼각관계도완성할수있었답니다.

한편그림을그린차야다작가는최근작품<내엉덩이는내가책임진다>로어린이독자들의마음을한껏사로잡고있는데요.지금까지<공좀주워주세요>,<아빠쉬는날>,<끈적맨>등의작품들을통해다양한관계들을들여다보고보듬으며작가특유의유머와통찰력으로마음을울리는따뜻한이야기들을담아냈습니다.<집사의새반려동물>에서도작가만의그림체가살아있는매력있는캐릭터들을등장시켜이야기에몰입감과재미를더했습니다.특히로봇청소기를진짜반려동물처럼보이도록곤충처럼표현한차야다작가의남다른감각이돋보입니다.또한이야기의주무대인거실이반복되어등장함에도불구하고상황이나시간의변화에따른세세한디테일에변화를주어지루하지않고오히려다음장면을기대하게하는재미를선사합니다.

고양이와로봇청소기,세기의대결그끝에는어떤결말이기다리고있을까요?고양이털이난무하는깜찍한복수극,<집사의새반려동물>을만나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