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제주에서 한 달만 살다 올게(큰글씨책)

여보, 나 제주에서 한 달만 살다 올게(큰글씨책)

$26.65
Description
누구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하다
공처가 남편의 제주 한 달 고독 살이
‘혼자’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란 말은 현대인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자신에게 주는 선물, 인생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쉼표 구간으로 다가온다.
《여보, 나 제주에서 한 달만 살다 올게》는 편성준·윤혜자 부부의 특별한 한 달 살기 기록이다.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일한 편성준 작가는 회사를 그만둔 후, 아내 윤혜자에게서 한 달간의 글쓰기 여행을 제안받는다. 그는 제주도 중산간의 별장에서 혼자 지내며 글 쓰고, 산책하고, 빈둥거리며 자유와 심심함을 만끽한다. 그리고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과 점점 가까워진다. 윤혜자 작가 또한 혼자 서울에서 지내며 고속을 연습한다.
이 책에는 제주도 맛집, 카페, 핫플 정보는 없다. 대신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의 노하우를 전한다.
저자

편성준

MBC애드컴,TBWA/Korea등의광고회사에서20년넘게카피라이터로근무했다.숨가쁘게달리던어느날,이정도면할만큼했다는생각이들어회사를그만두었다.
아내의제안으로얼떨결에제주도에서한달살기를시작했다.제주도중산간의한별장에서혼자지내는동안숨고르며고독과만나는시간을가졌다.
부부의백수생활을담은에세이《부부가둘다놀고있습니다》를출간했으며현재서울시민학교등에서‘유머와위트있는글쓰기’를가르친다.‘소행성책쓰기워크숍’을운영중이다.

목차

INTRO나사를푸는시간
프롤로그로또1등도안부러운데,이건좀부럽네요

1일차.여행싫어하는남자가혼자여행을떠나면
아내의일기공처가남편없이한달살아보자
나도파전을먹고싶었는데
아내의일기겨우이틀째,버스에서눈물을훔치다
3일차.할아버지와시외버스
아내의일기남편자리에순자가누웠다
A4용지와한우등심
아내의일기남편이없어좋은점을찾아보았다
5일차.외롭고싶어서가아니라고독해지려고온것이다
커피광고카피를닮은고독
아내의일기조금거리를두고느긋하게,부부는그래도좋다
행복하려면항복하라
아내의일기아이맡기고외출한엄마처럼
아내의일기자주씻는남편,덜씻는아내
8일차.평균이하로태어나도평균의삶을누릴수있도록
이중외박
아내의일기걱정도Outofsight,outofmind
한라산마시며소설읽는저녁
아내의일기아이템도못쓰는여자
10일차.유리를깨지않아다행이에요
압구정동에서〈대부2〉를혼자보던정성일
아내의일기기온이영하로내려간수능일
아내의일기반가워마시는술
아내의일기여러모로좋다
아내의일기비내리는일요일의이별주
14일차.세븐일레븐성북점과성북문화점
아내의일기다시제주로떠난남편
아내는서울에서낮술,남편은제주에서밤술
아내의일기심란함에는꽃이최고
순자목욕사건
아내의일기잠못드는밤,순자는외출을하고
18일차.눈물이많아졌다
아내의일기우울함의원인에대한고찰
숲속의영상편지
아내의일기내게도좋은시간
20일차.구하라의명복을빌며
우리는모두배우다
아내의일기좋아하는11월
평일대낮바닷가에서셀카찍는중년남의진심
아내의일기시끄럽고추운하루
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24시간
아내의일기이시간의대가
나의가장나종지니인것
아내의일기아무때든전화할수있는사이
24일차.제주도에서칼럼연재를시작하다
아내의일기중이염이라니!
아무튼내일은내일의해가뜬다
아내의일기오래된,그러나따듯한성북동의어느병원
아무도만나지않았지만많은이야기를나눈날
아내의일기김장독립
27일차.커피와소설책만있던일요일
아내의일기남편이비행기표를예매했다
발사되지않은총
거울선생이태어난날,아내는불을뿜고
아내의일기화날땐수다가답
30일차.아내없이혼자보낸두번째허니문
아내의일기하룻밤아닌한밤
아내의일기서른한번째날

에필로그남자에겐자발적고독이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고독에도연습이필요하네요
꽉조인나사를푸는한달의시간

“당신,제주에내려가서한달만있다와.글쓰고책읽으면서좀놀다와.”
광고회사20년,사무실창가에서떠오르는아침해를바라보며편성준작가는퇴사를결심한다.그리고아내의제안으로가방하나달랑들고제주로떠난다.목적은글쓰기와휴식,동행은‘고독’이다.하지만여유와자유,고독은쉽게만나지는것이아니었다.집은떠났지만일은남아있고,줄어드는통장잔고를보며먹고사는걱정도늘어난다.공처가라는말에걸맞게서울에있는아내도생각나고미안하다.길치가낯선곳에서지내려니버스를거꾸로타고헤매는것은일상이다.
하지만작가는이런수많은걱정과불편속에서‘나’의목소리를찾고마주한다.‘세상에는귀를열고옆사람에게서는멀어질수있는게바람직한고독’이라생각하면서현실에발을붙이고어깨를가볍게하는방법을익혀나간다.
《여보,나제주에서한달만살다올게》는평범한중년남성이몸과마음에꽉조인나사를천천히풀어가면서혼자있는즐거움을담아낸고독백서이다.낯선곳에서의좌충우돌일상을담은위트있는에세이이기도하다.

고독은도시한복판에도존재한다
서울에남은아내가쓰는고독일기

이책에는두명의저자,두사람의일기가교차된다.바로서울에남은아내,윤혜자작가의기록이다.혼자있는것을싫어하고사랑꾼으로소문난윤혜자작가는남편없이홀로지내며일상을기록한다.매일쓰는남편의제주일기사이사이에짤막한‘아내의일기’가들어있다.스스로를‘공처가’라칭하는남편과그런남편에게고독을선물한통큰아내가각자남긴글은색다른재미를선사한다.또한서울과제주에서서로를생각하는부부의이야기가애틋하게다가온다.고양이와함께지내며혼자를연습하는아내의모습은사람마다다른고독의의미를생각하게만든다.
“혼자있는것은여전히힘들지만,나도나름대로이시간에서의미를찾고있다.남편의소중함,‘우리’의필요성,혼자있는방법을배우기.”

★행성B의〈냥이문고〉는고양이의솜방망이펀치처럼,세상을향해힘껏날리는작지만의미있는도전을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