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느림의 미학(큰글자책)

강원도, 느림의 미학(큰글자책)

$44.00
Description
우리 모두의 힘, 강원도의 모든 것
느리게 살며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 이야기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은 온전한 휴식을 찾아 강원도로 향한다.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우리 삶을 소진시키는 갈등과 욕망을 내려놓고 자연이 들려주는 치유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희망을 꿈꾸는 이들은 굽이굽이 펼쳐진 한계령을 넘어 바다에 도착한다. 그곳 수평선 너머 망망대해 앞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한다. 가슴에 품은 희망이라는 별을 만나고 이웃과 함께 걷는 법을 배운다. 아름다운 자연과 삶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있는 강원도. 여기서 나고 자라 어른이 된 토박이 작가가 들려주는 강원도의 진면목과 그 안에 숨은 정겨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

유현옥

강원도에서나고자랐다.지역사람들이살아가는이야기가문화가되고지역의힘이된다는생각으로강원도의이야기를수집하고글쓰는일을하고있다.
〈강원일보〉와〈강원도민일보〉에서문화부기자로일하며지역문화를취재했고,그경험을살려예술인인터뷰를하고지역문화기록작업을했다.이를기반으로관광과도시재생에활용할수있는스토리콘텐츠를만드는일을하고있다.
현재강원도지역문화단체인문화커뮤니티〈금토〉의상임이사와계간지〈문화통신〉의편집주간으로일하며,도내문화수요와공급을연결하는종합정보망을구축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
지은책으로《춘천의근대거리를거닐다》,《도깨비되어볼까》,《봄내길따라가는느릿느릿춘천여행》(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강원도의힘’을찾아서

1부품어주고치유하는강원도의‘산’
고개를넘은사람들
천년의축제가시작되는대관령국사성황당
얼른와.니마이심들재?
화전민이일구어낸명품산마을,안반데기
예술로빛나는‘해피700’
산비탈에서부르는노래
한계령의흐린풍경
은둔과치유의산,설악산
제몫을다한길의쓸쓸함
백담사와용대리에서만난옛사람의향기
왕도쉼을얻었던오대산의쉼표
광산에핀꽃
총총한별이내마음에박힐때

2부한결같이위로하는강원도의‘바다’
묵호등대를만나면길을찾는다
바다는여성일까,남성일까
전설이되어동해를지키는신라장군이사부
7번국도와관동팔경유람
아바이들의꿈은퇴색해가고
금진항에서보낸시간
여기서는느리게살며깊이생각하지요

3부묵묵히내어주는‘강,마을,사람들’
산은강을낳고,강은마을을키우고
강원도말,강원도마음
작가들이풀어내는강원도의색깔
막만들어서막국수,막먹어서막국수
감자떡해먹고가
올챙이묵에는올챙이가없다
강원도막장의매력
아낌없이주는생선명태의고장
강원도를강원도답게만드는사람들

에필로그_살아온땅을닮은사람들

출판사 서평

강원도의아름다움,숲과별

전국164개의휴양림중29개가자리한강원도는숲의천국이다.금강송이빽빽한숲길을걸으며전망좋은곳에서명상을하는치유프로그램은특히직장인들에게인기가높다.춘천소양호에는별을찾는사람들의핫플레이스인승호대가있다.불빛하나없는고개인데다시야가탁트여하늘가득떠있는별이눈에들어오는공간이다.파도가좋은강릉옥계의금진바다는최근서퍼들의성지로떠올랐다.이책은이처럼풍성한강원도의바다와숲,별과사람이야기를직접발품을팔아곳곳을누비며찍은사진과글로담아냈다.

강원도의정취,산과바다의문화

강원도는독특한문화와역사를간직한곳이다.신사임당은대관령을넘으며고향을그리는애틋한마음을시로전했다.절대권력에오른세조는오대산사찰을찾았다가문수보살을만난다는설화를후대에남겼다.이밖에도강원도에는삼국유사에전해지는헌화가의무대와조선의세도가였던김창흡이은거한곡운구곡등이고스란히남아있다.강원도의역사는현재진행형이다.강릉에서는해마다단오제가열린다.신라시대부터이어내려오는이축제에서사람들은손수떡을빚고술을담그며마을공동체의안녕을기원한다.이처럼강원도는걸음닿는곳곳이문화유산이자살아있는역사이다.

강원도의정,메밀국수같은사람들

막국수는대충먹어서막국수일까,바로만들어먹어서막국수일까?경상도음식인줄알았던막장이강원도에도있다?올챙이국수에는왜올챙이라는이름이붙었을까?
한상차려진막국수,메밀부침과올챙이국수등강원도의먹거리에는저마다맛깔스런사연과진한삶의향이배어있다.
허기진배를채우고통일전망대에올라멀리북한땅을바라보면분단과전쟁의아픔이고스란히전해온다.조선노동당사가있는철원지역,실향민들의한이서린속초아바이마을돌아보며비로소우리가발디딘땅의현실을체감한다.지금은사라진수몰지역과폐광마을사람들,지역문화와역사를보존하기위해애쓰는사람들의이야기를전하며작가는말한다.이것이바로강원도사람,우리한국인의얼굴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