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발명 : 은근하고 다정한 마음의 방문 -  쓰는 존재 6

의미의 발명 : 은근하고 다정한 마음의 방문 - 쓰는 존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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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병수

저자:김병수

사는일이조금은가볍고재미있기를바라며글을쓴다.일상에서사물과사람들,책과영화들이던져주는의미를이리저리퍼즐처럼맞춰가며쓰기시작했다.글이마음의모서리를깎고귀퉁이를밝혀삶을보살피는것을느꼈다.뜨겁게타오르기보다따뜻함을오래유지하는일을더소중하게여긴다.일상을살펴만든의미를은근하고다정하게전하는글,흔들리는삶에서붙잡을수있는손잡이같은글을쓰는것이목표다.

한직장을오래다니고있고,하는일은투자업무이다.성과가숫자로평가되는보고서를주로쓰지만,숫자가말해주지않는삶의이면을읽어내고말해보려고오늘도노트북을연다.

목차

프롤로그

Part1마음,열렬하지않지만뜨끈한
마음을꺼내구멍을메웠습니다
양파를잘게썰면수북해진다
눈오리집게를사는마음
접고펼치는일
감정처리도구
추억사용법
나를응원하는모든것들
승자와패자가없는게임
자꾸샛길로새고있다면
손잡이를꼭잡으세요
저마다의자유여행
웃기는이들의눈물
흔하지않은흔한것들
여유야여유야뭐하니?
좋은날씨의조건
오랜만에하는일
야매선생
얼음과펭귄
누구나처음엔서툴다

Part2사랑,활활말고은근하게
손톱을깎으며
사랑운전을잘하는다섯가지팁
첫눈아니고,첫비
사랑이시작되는순간
꽃다발같은사랑
후회하지말고기억해
엔딩크레디트
나를위한꽃집
그릇의무게
매미의사랑
내방은궁전
생일에촛불을끄는이유
나랑별보러가지않을래?
시인의시선
내마지막에이노래를

Part3관계,너그럽고다정하게
국가공인,손을잡는날
귀없는말
행복의기준
벚꽃웃음
사라지는것은흔적을남긴다
띄어쓰기의어려움
의무가앞서는자격
삶은패스를주고받는게임
사람마다다른체감고통
시간은나는게아니라내는것
로또3등의행복
추억은아웃포커싱
믿고맡긴다는의미
거슬리는사랑
어둠의감각
티내는일
사흘의슬픔
이해와용납사이
불리는일
숨은그림,다른그림

Part4성장,더디더라도조금씩
아무걱정하지마
시들자유
흐르고쌓이는것
보호그물
어느야구선수의죽음
아끼지말아야할것들
놓고오는일
정리의정석
엉덩이에눈
실외기의중요성
FixYou
돌보는시간
씨앗에게는어둠이필요하다
마음을청소하는법
마음을해감하는시간
기억은성장하지않고
나는속수무책을사랑한다
더멀리달리는법

출판사 서평

"의미는찾는다기보다조각을맞추어만드는것이며,발견하기보다는조금씩발명해나가는것이다.내가의미있다고생각할때의미는비로소태어난다.“

은근하고다정한,뜨끈하고너그러운,그렇게삶을지탱시키는의미의언어들

소소하고무용해보이는것들이우리삶을지켜낸다.보고싶어출렁이는마음,갑작스레터지는웃음,그대로도괜찮다는위로,은근히따뜻한사랑같은것.이렇게손에잡히지도눈에보이지도않는의미를발명해나갈때마음의허기가채워지고매일이,순간이소중해진다.
《의미의발명》은숫자로이해되지않고,단위로환산되지도않는소소한의미를조명하고발명한다.마음,사랑,관계,성장등에서발명한72개의의미를다정하고섬세하게들여다보는이책은어둑한일상을밝혀주는잔잔한불꽃놀이같은의미를독자에게선물한다.

#에세이#문장#의미#단어#언어#발명#아포리즘

“기다림을품고있는사물들이있다.달력은동그라미친숫자마다기다림을품고있고,봄꽃은열매를품고씨앗은싹을품는다.생각해보면핫팩,수영복,캠핑도구,여권,구급약품같은수많은사물들은모두기다림이라는하나의국적을가진동족이다.”
-눈오리집게를사는마음중에서

자전거펑크를때우며구멍난마음을메우는방법을생각한다.양파를잘게썰며사랑의마음을촘촘하게썰면썰린양파처럼수북이양이많아지는걸깨닫는다.눈오리집게를사며기다림의설렘을새긴다.벚꽃을보며우리삶에벚꽃피는시간만큼빠르게지나가는것이무엇인지떠올려본다.
그냥지나치면아무것도아닐것들.그사건과사람들사이에서은근하고다정한의미를저자는찾고정의하고발명한다.총72편의의미가담긴이책은찰나의행복을음미하고,희로애락을긍정하며,나만의의미를찾는일에대하여생각하도록이끈다.

의미를‘발명한다’는것의‘의미’
누구나말이나글의뜻으로알고있는의미가있다.그리고내가새롭게부여하면나만의‘의미’가되기도한다.‘의미’는이렇게자유롭고한계가없다.그렇다면내삶의의미,나만의의미를‘발명’한다는것은무엇일까?
《의미의발명》은일상을채우는사물과사건,인연과만남에서소중하고애틋한의미를‘발명’한다.소소하고무용하지만지금나의삶을채워주고앞으로도살아가게할아름다운의미를찾아내는것이다.단골미용실에서머리카락을자르며‘믿고맡김’이라는소중함을발명하고먼지쌓인장식장을청소하며감정과시간의먼지를생각한다.
의미를발명하는것은내삶을채우는모든것에생명력을불어넣는것이다.일상의귀하고흔한것들을살피고돕고쓰다듬어의미가되는과정을이책은보여준다.

“‘마음가짐’이라는말이있다.마음의자세를일컫는데,나는자기의마음을자기가가진다는뜻으로해석한다.아랑곳하지않는마음한조각단단히가져가는것,그것이삶에서발명하는최고의의미가아닐까생각한다.누군가피워놓은장작불에스스럼없이곁불을쬐고서로의온기를나누듯이다정한마음으로읽어주면좋겠다.”
-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