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랑한 것 :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양장)

오늘 사랑한 것 :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양장)

$22.00
Description
“사랑은 마음 준 것들의 수집이고, 인생은 수집된 사랑의 나열이다.”
『오늘 사랑한 것』은 유니크한 감성, 시와 산문을 넘나드는 은유, 위트와 통찰을 동시에 발현하는 림태주 시인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 뜻은 무엇일까. 어제가 아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송이 꽃일 수도 있고 저녁노을일 수도 있다. 내가 기꺼이 껴안은 것, 다정하게 대한 것, 부러워한 것들이 모여 오늘이 되고 나라는 삶이 편찬된다.
이 책은 숨, 색, 글, 별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사랑의 목록들이 펼쳐진다. 밑줄을 긋게 하는 아포리즘 문장이 요소요소에 별처럼 빛나고 시적인 문장을 추구해 온 작가가 벼린 농익은 산문의 경지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림태주

저자:림태주
한적하고고요한삶을꿈꾼다.고양이흑산과꽃나무와물고기를보살피며지낸다.하루중가장맑은시간을골라글을쓴다.
이책『오늘사랑한것』은육신을헐어가며썼고,시간을긁어가며더디게썼다.색의감각과사랑의이해를다룬글들이주를이룬다.
지나온계절과화해를시도하는글들도더러보인다.
〈어머니의편지〉라는산문시로300만독자가이름을기억하는작가가되었다.시로데뷔했으나줄곧서정적이고시적인산문을써왔다.
『그리움의문장들』을시작으로『그토록붉은사랑』,『관계의물리학』,『너의말이좋아서밑줄을그었다』를세상에내보냈다.

목차

프롤로그_‘사랑한다’는‘살아간다’와동의어다

1부_숨

오늘사랑한것
숨에대하여
껴안아본다
가벼움
다정한사람
신은세마리의고양이를보내서
행복의감각
유물론적산책
Piece,Peace
쓸모없다고함부로버리지않는다
가만한부축
사랑의지능
철학고양이
마음의부력
편지1_여름과가을사이
편지2_겨울과봄사이
편지3_안개주의보
편지4_사랑의단상
그러한약속
사랑할결심
속죄
시간의테두리
내품을떠나는너에게

2부_색

흰색의잠언
식물의미술시간
어떤색을좋아하세요?
능소화가피었다
당신이햇살이고가을이니
꽃이졌을때
꽃나무를태우며
목련과고양이
두부색에대하여
색의감각
등색에대하여
복고풍사랑법
초록에가까운사람
단순한사랑
꽃의외계
여름은빨강
수국에게시비를걸다
청색시대
편지5_색을먹으며
아이리스의말
사랑의진위
눈을주문한사연
색채학수업

3부_글

쓰지않으면
지나간다는말
마음의행방
작가의정의
그럼에도살아야겠다
인생은모자라지않는다
정확하게쓰는사람
시작법
단어의힘
책이하는말
마침내붕괴된심장
주어의고독
시인
아름다움의가능성
따뜻한호소
내가아는한가지
그리운생각을곁에둘것
오늘의요약

4부_별

어른이란무엇인가
사랑의심장
고독한구덩이
무한화서와생몰연대
어른이되어가는중입니다
이상한할아버지
좋은사람
의자에대하여
첫눈의성분
잘지내셨나요?
죽음의품위
삶의연쇄
태양의계획
작은것이아름다운이유
돈에대하여
노화의정의
불시착
종의기원祈願

에필로그_모든의미에는이유가없다
도판목록·인용출처

출판사 서평

“사랑은마음준것들의수집이고,인생은수집된사랑의나열이다.”
300만독자를울린산문시「어머니의편지」의림태주작가신작
섬세하고명징하게그려낸지금을살게하는‘사랑의감각과이해’

『오늘사랑한것』은유니크한감성,시와산문을넘나드는은유,위트와통찰을동시에발현하는림태주시인이3년만에선보이는산문집이다.
내가사랑한다고말할때그뜻은무엇일까.어제가아닌지금,내앞에있는너를사랑한다는것이다.그대상이사람일수도있고한송이꽃일수도있고저녁노을일수도있다.내가기꺼이껴안은것,다정하게대한것,부러워한것들이모여오늘이되고나라는삶이편찬된다.
이책은숨,색,글,별등네가지주제로,나를살아가게하는사랑의목록들이펼쳐진다.밑줄을긋게하는아포리즘문장이요소요소에별처럼빛나고시적인문장을추구해온작가가벼린농익은산문의경지를만날수있다.

출판사서평

세상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사람과사람사이의감정을응시하는시적문장으로진성독자를보유하고있는림태주시인의신작에세이가출간되었다.『그토록붉은사랑』,『관계의물리학』,『너의말이좋아서밑줄을그었다』에이은여섯번째산문집이다.
깊이들여다보고느리게쓰는작가가3년만에내놓은이책은전작과닮은듯다르다.감성은더욱섬세해졌고,삶의내면을향하는깊은눈에는물기가촉촉하다.밑줄을긋게하는아포리즘문장은요소요소에박혀별처럼빛난다.줄곧시적인문장을추구해온작가의농익은산문의경지를엿볼수있다.

림태주작가는「어머니의편지」라는산문시로SNS와유튜브등에회자돼300만명의독자에게이름을알렸다.그의간결한언어와서정적문체는연령대를아우르며공감과지지를얻고있다.이번책『오늘사랑한것』은전세대가주목하는주제,삶의감각과사랑의본질을다룬다.진중하고섬세한서사와경쾌한위트가어우러지며사랑하지만외롭고,살아가지만공허한독자들에게위로와통찰을건넨다.

이책은1부숨,2부색,3부글,4부별로구성돼있다.숨은삶의감각에관한글들이주를이루고,색에는사랑의이해를,글에서는작가의숨구멍인쓰기에대한생각들을,별에서는사회적관계와지구적삶에대한사유가담겼다.이는작가의내면과이세계의근황이긴밀하게연결돼있음을보여준다.숨을쉰다는것은살아간다는뜻이고,숨을쉬려면자신의색을드러내야한다.작가의경우엔그색깔을드러내는일이글쓰기이고,글쓰기는그의삶에서숨구멍인셈이다.그삶은지구행성에서함께살아가는사람들과의사회적관계속에서만유효하다.

『오늘사랑한것』은네가지주제로펼쳐지지만,주제들은모두하나로수렴된다.그것은사랑이다.작가는살아가는것과사랑하는것을동일시한다.사랑하지않는다면살아갈이유가없고,살아가는일자체가사랑없이는불가능하다고믿는다.하지만사랑의삶은저절로이루어지지않는다.사랑할결심을통해서,사랑의속성과본질에대한이해를통해서가능하며,그런사랑을삶으로견뎌내고살아내야한다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