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만나고 사랑하라 (사랑 치유 에세이 | 사랑은 스페인에서 이별은 쿠바에서)

떠나고 만나고 사랑하라 (사랑 치유 에세이 | 사랑은 스페인에서 이별은 쿠바에서)

$16.80
Description
이 이야기는 저자의 여행 치유 에세이다. 소설이나 여행기처럼 편안하게 읽히길 바랐던 이 글은, 스페인에서 맺은 불꽃 같았던 사랑이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아 무작정 떠난 쿠바에서 마음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아픈 속내를 글로 담아내 스스로 괜찮다며 자위하기까지 오랜 시간 에둘러 온 듯하다.

“누구라도 살면서 이별을 경험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별은 곧 ‘실패’라고”

‘사랑하는 법’을 아직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비리디 비린 성년의 여자가 겪은 이별의 끝은 마치 겨울의 된서리처럼 매서웠다. 스무 살에도 어려웠던 사랑은 반복학습에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더라. 이별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한 번 잘 견뎌낸 이별이라 해서 두 번째 이별의 아픔이 더 쉬워지거나 상쇄되는 법은 더더욱 없다. 이별 후 곳곳에서 견뎌내야 하는 또 다른 인내가 기다린다. 오지게 아픈 건 난데 주변인들에게 괜찮은 척하느라고 나 자신을 위로할 만한 시간도 평온히 갖지 못한다.
혹시 사랑 끝자락의 이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다 왔으니 조금만 더 견뎌내라고 다독이고 싶다. 그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이 정도 배짱이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상처가 생기게 되면 기다려야 한다. 상처가 아물며 딱지가 몇 번씩 떼이고 붙고를 반복하고 나면 통증도 사라지고 상흔만 남듯이 말이다.
상처가 나도 괜찮다. 인생엔 수많은 반창고가 있으니까. ‘상처’라고 생각되는 감정은 가슴속 깊이 묻어 둔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치유되는 것도 아니다. 그 상처는 이유 불문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인간의 가장 연약한 구석구석을 찾아 빼꼼히 얼굴을 들이밀 것이다. 드러내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 꺼내어 일반적인 감정으로 승화시키는 일, 최대한 사랑스럽게 보듬고 다독이고 당당해지게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스토리’다. 수면 위로 올라와 당당해진 누군가의 스토리는 상처가 아니라 타인을 치유하는 멋진 경험까지 만들어내지 않던가.
스페인에서 시작된 달달하고 풋풋한 사랑이 마치 당신이 했던 그것인양 설레길 바란다. 쿠바에서 이별 수업을 하는 나의 여정이 당신이 겪었던 그 무엇인양 공감하기를 바란다. 어떤 이유가 되었던 나의 글이 당신에게 커피 한 잔에 쿠키 같은 소소(小小)한 힐링이 되길 바란다.
저자

윤정실

금융인,강연가,긍정심리코치,북브랜디스트,여행가,작가

-하나은행팀장으로퇴사
-연세대학교BusinessCoach인증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ICF국제공인CoachCourse수료
-미국Garrett-EvangelicalTheologicalSeminaryGPSS
LeadershipCoachTraining인증
-NLPPractitioner

금융전문가이자코치인그녀에게돈의가치에대해물었다.그녀는“경험을사기위해돈을벌고있다”고주저없이말한다.호기심많은다경험주의자다.그래서일까독특한이력이눈에띈다.대학에서는컴퓨터를전공했으나첫직장인은행에입사후음대에서피아노전공,연세대학교신학대학원긍정심리학과정입문,3,000권책읽기에도전하는독서광,사이버대학교에서6년이란시간을중국어와스페인어를전공하여23개국배낭여행,그무엇보다빼곡히수첩에적어놓은〈TheBucketList114가지〉에대해“버킷리스트는나를발견하는일이자사랑하는일이죠.30가지를달성했어요.31살때부모님을위해가평에500평땅을사LOVEHOUSE를건축한일까지.다이루지못해도괜찮아요.단지오늘할수있는것을놓치고싶지않을뿐이니까요.”

뾰족한‘V’라인턱에22인치개미허리가나잇살을접하고잘록한허리의경계를없애버린지금에와서야깨달았단다.현재라는지금을관대하게살아내는법을.사랑이란것도그렇게하룻저녁반짝이는그무엇이아닌밥숟갈에얹어지는일상의반찬이라고말하는그녀가‘사랑과이별그리고만남’에대해책을내놓았다.누구에게나있을법하다는그때그뜨거웠던사랑,삶의끄트머리에서간신히헤어난이별,움켜쥔추억을36.5도의따뜻한감성으로써내려간이글은더이상이별은과정일뿐실패가아니라고말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_4
제1부:쿠바로떠나며
01쿠바행짐을꾸리며_16

쿠바행이아니라스페인행에올랐어야했다.마음을복잡하게만든전화한통을하기전까지만해도.단한번도사랑이란감정에의심따윈가져본적이없었기때문일지도모른다.갑자기낯선땅쿠바로떠나가겠다고마음을먹게된그날밤,전화기속그의목소리가귓전에서사라지지않는다.

제2부:회상①:스페인에서의271일을회상하다
01스페인에도착하다_26
02인생에서한번쯤스페인으로_31
03스페인가정집3개월월세살이_36
04살벌한집구석_39
05마드리드국제살사축제에서그를만나다_45
06기습‘프렌치키스’_50
07에콰도르가정집으로이사하다_56
08그는스페인망명자였다_60
09그의프러포즈를거절하다_70
10나를온전히사랑해준남자_74
11지중해크루즈의별난주인공_80
12홀로산티아고길을걷다_87
13안녕,안토니오(AdiosAntonio)_101

제3부:회상②:사랑찾아한걸음에달려온한국
01DHL로날아든프러포즈반지_110
02짐가방두개에실린그의삶_114
03연세어학당에서한국어배우기_118
04가족이라는울타리_124
05공항에짙게드리워진불길한예감_127
06약속_129

제4부:쿠바에서만난첫번째남자알레한드로의행복강의‘내려놓기’
01아바나를포옹하다_136
02내꼴재기_139
03열다섯에결혼을하고임신을하는쿠바소녀들_142
04참아줘빅토리아_146
05모히또술독에빠져지내다_150
06연인의밤정취말레꼰에앉아나를마주하다_156
07“나와여행떠나지않을래Ceci(세시)?”_162
08비냘레스의풍만한자연의품에안기다_167
09바라데로에서만난아르헨티나부부_175
1039.5도의고열에시달리다_182
11“너를만나사랑에빠지지않는다면얼간이지”_187

제5부:쿠바에서만난두번째남자디에고의사랑방식‘인정하기’
01쿠바색이짙은그라피티작가를만나다_192
02“있는그대로를인정해야행복해질수있어”_200
03내게는너무어려운‘사랑’이라는것_204
04짙은향수에서느끼는강렬한욕망을잠재우다_208
05누군가를사랑하기에너무늙어버린나이란없는거야_215
06“말레콘에서다시만나세시(Ceci)”_219

제6부:쿠바에서만난세번째남자라오첼이알려준‘나를사랑하는법’
01트리니다드에서진정한휴식을즐기다_224
02트리니다드에서맞는특별한생일‘라오첼의세레나데’_231
03성트리니다드교회에서올린고해성사_236
04인도가아닌쿠바에서의명상_240
05“나의팔에너의이름을새겨놓을게.네가돌아올때볼수있도록”_245
06트리니다드여안녕!다시아바나로!_250

제7부:귀국하며
01아바나로돌아오다_254
02다시만나말레꼰!(HastaLuegoMalecon!)_258
03쿠바에서의마지막밤을살사댄스(SalsaDance)로!_263
04스테이크하나더가능할까요?_267
05다시반복될수있을거야_271
06귀국후받은두통의편지_274
07더이상아파하지말자_279
08이별에도숙성이필요하다_282
09새로운사랑을맞이하기위한준비_286
10춤추어라마치쿠바인처럼_290
제8부:봄밤에피어오른사랑
01그로부터3년후_296
02“친구할래요?”_302
03봄밤의설렘_306
04열두시간의통화_312
05레이스양말과검은고무신_316
06처음처럼_323

나가는_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