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주는 법을 배웠다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주는 법을 배웠다

$15.00
Description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주는 법을 배웠다

과연 내 마음은 무엇인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사람들은 혼자가 된다. 혼자가 된 나는 내가 무엇이며 길을 찾고자 모르는 도시를 여행한다. 그러다가 찾아낸 친구는 하고 싶은 말들이 응축된 시다. 누르고 있던 마음, 모르고 있던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들이 시를 읽으면서 공감이 되고 응어리가 풀어져 상처받은 마음이 숨을 쉰다.

방황했던 시간들이 나보다 먼저 마음 때문에 힘들었던 시인에 이야기에 차근차근 길을 찾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피를 잉크로 바꿔 쓴다는 말처럼 수많은 번민과 노력이 숨어 있다.
대면이 어려운 시대 거리 두기로 마음이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전우주 시인이 고른 숨을 쉴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었다.

움켜쥐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놓아주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따뜻하게 놓아 주는 법을 알아본다. 만나고 헤어지고 움켜주고 놓아주고 마음이 쓰이는 모든 일에 따뜻함을 가지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세계는 더 커진다.

잠시 어두운 시간을 만난 모든 이들에게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 주는 법을 배웠다〉를 선물한다. 기다림, 사랑 그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진실한 마음을 찾아내시길 바란다.

마음을 알고 싶다면 놓아주는 법을 알아야 한다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놓아 주어라
생각과 다른 나의 마음
저자

전우주

여리여리한문구는없지만
메말라가는가슴에
꽃이되어주는
씨앗을숨겨놓았습니다

원컨데
이책안에좋아하는계절이
있으면담아두세요
한동안
지켜줄겁니다

인스타|@telepathy.on
@telepathy.on.poem

목차

[제1장]애간장이다녹은봄의그리움을감사할수있을까

그대봄은알고있소
그리워서서둘렀습니다
마음속에꺼내야봄이다
바람이내려앉는날
졸업식
우정
빛나리
봄길
그래서사랑이된다면
워낭소리
내사랑은삽질인가요
사랑이칼에베이면
우리가만든바다이름은사랑이었어요
쿨함의소원
그날오후에
집안에선봄바람
하얀목련이진다
누구나저녁은온다
바다에빠진시
순간,모든것은거사에달렸다
천복
선샤인
미완의곡
내봄은친히너를간호해준다


[제2장]엘레강스별것들

낙엽을밟았다는건
가을은눈먼천지삐까리
가슴에가을한통넣어놨습니다
나도너에게닿고싶다
뜬구름
가을도지하철을타나요
항상저기에있는것
실은이랬단말입니다
기적의광야
소망
집은괜찮습니다,계절에익을뿐입니다
선택
가을이바닥을만날때마다
겨울풍경
그럴수있다고
희망을기다립니다바다를기다립니다
종지부
거친파도너는익어가는나의친구
물음표느낌표쉼표하나로
등대
너를읽는밤이면
12월이되면


[제3장]보통의시간에놓은귀한것

세상에없는나로만들려고
우리서로마주보는나무였더라
오늘하루만그냥더지나가겠습니다
지금달이뜨면얼굴좀보자는것입니다
기억된장부들
무분별한도돌이표
미안합니다더못했습니다
플랑크톤이다타면바다는왜흑색이되는걸까
가슴뭉클하게살아야한다
당신이그리워라면세개끓여먹었습니다
내집은달님정거장
내언어는감기중
언제이처럼또처절하게
보통의시간에놓은귀한것
당신에게반했습니다는말
7번출구는아직입니다

그대는꽃이다불꽃이다
그대없는봄
우린서로따뜻하게놓아주는법을배웠다
별의각주
한번씩더살아진다는것이
내이름은민애였습니다
오늘을위하여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