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가져야 할 육아 철학 : 불안해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죄책감 없이 아이 키우기

부모가 가져야 할 육아 철학 : 불안해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죄책감 없이 아이 키우기

$16.80
Description
이 책은 25년 동안 유아교육자로 살았던 작가가 전하는 ‘좋은 부모’가 지녀야 할 철학서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집필한 육아 교육의 나침반이기도 하다. 유아교육 현장의 경험과 작가의 자녀교육 전략에 귀 기울여보자.

모든 부모의 마음은 자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부모의 교육철학에 따라 자녀의 성장은 확연히 다르다. 자녀는 부모의 걸음걸이나 습관 및 행동뿐 아니라 사소한 말투 하나까지 닮아간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만난 부모들은 옆집 아이와 비교하며 끝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육아에 대한 확고한 철학 없이 날마다 흔들리는 부모들과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듯한 조급한 마음을 안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면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자녀 양육에 있어 이유 없이 ‘불안’하고, 조바심으로 ‘서두르고’ 있고, 부모 잘못이 큰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지침서이다.

유년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고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경험을 풀어냈다. 특히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힘 있는 신념이 담겨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찾는 부모의 모습이 거울이 되어 자녀에게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저자

김한송

25년교육경력중22년을직장보육시설(금호타이어,기아자동차)에몸담았다.기업의사원복지가가족과사회에미치는긍정적인문화를교육과연결하여올곧은교육기관으로성장시켰다.아이중심의교육철학을실천하며온전한교육자로지냈다.
어린이집교사와원장을역임하는동안많은교사와부모를만난경험속에서성장과도전을멈추지않았다.그결과,지금은작가와강연가의길을걸어가며새로운삶을살아내고있다.
부모교육에애정을가지고“좋은부모역할”에대해꾸준히공부하며집필과강연으로부모들을만나고있다.
말한마디의가치를무엇보다소중하게생각한다.“말과글”은단단한삶이된다는신념으로
읽고쓰는삶을살아내는작가이자강사가되어선한영향력을펼치고있다.
현재“김한송말과글커뮤니티”를운영하고있으며‘자이언트북컨설팅책쓰기코치’로도활동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1장
아낌없이주는부모

내아이기죽이고싶지않아
불평이늘어나는아이들
허리가휘는부모들
나는어떤엄마일까
끝도없는부모의기대와집착
독립적인아이로키우기
아낌없이주는것이최선일까?

2장
엄마공부가필요해

부모공부한적없는부모들
부모역할은평생대물림된다
좋은습관과태도가유산이다
나의감정언어적어보기
좋은엄마나쁜엄마
자존감과열등감사이
부모자격증시대
꿈이있는엄마의하루

3장
있는그대로믿어주기

기다려주는것이답이다
자신의꿈대로크는아이들
못해도괜찮아
자녀의정서통장확인하기
있는그대로인정하기
우리는꿈동지
시간이답이다
부모의믿음이자녀의인생을결정한다

4장
전략적육아의개념과시작

자존감키우는말이먼저다
감정노동대신해야할것
엄마먼저공부합니다
성공하는자녀를만드는부모의양육태도
사과하는모습보여주기
아이의강점은부모의관심에서부터
마음근육키우기
실패근성을키우자
마음을전달하는도구
부모,자녀의최고의파트너

5장
자녀의독립적인삶을위하여

일상의언어바꾸기
관계를재정립하기
말보다행동으로
습관이된감정분석하
잘들어야잘보인다
선택과집중,주도적인삶을위해
떠나보면새롭게보이는것들
부모가가져야할육아철학
미안해하지않아도된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네가할줄아는게도대체뭐야!”
어릴적부터듣고자란말입니다.엄마가던진말이비수처럼뚫고들어왔습니다.어른이되어서도이말이가슴속에서떠나질않았습니다.힘들때마다부메랑처럼돌아오는한마디는강력했지요.새로운경험앞에서주저할때마다어김없이나타나마음을흔들어놓았습니다.거울을볼때마다못나고한심한저와마주해야했습니다.축처진어깨와주눅들어있는제표정이못마땅했습니다.그리고점점저는할줄아는게아무것도없는아이가되어가고있었지요.‘나는못해!’‘나는못났으니까!’‘나는할수없어!’저자신에게하는말도당연히부정적인말뿐이었습니다.제안의창에갇혀스스로뭔가를해볼용기나배짱없이학창시절을보냈습니다.마음속으로엄마를원망하고불안한심리상태로살았었지요.
엄마가돌아가시고나서도그원망이사라지지않았습니다.제대로소통하지못하고떠난엄마에게미안하고안타까우면서도마음의갈등은여전히남아있었습니다.
글을쓰면서알게되었습니다.제가엄마를원망하는감정은사랑을받지못해서가아니고,인정의결핍이었다는사실을말입니다.인정받고싶었습니다.칭찬받고싶었지요.솔직한심정을글로썼습니다.제감정을그대로글에쏟아냈습니다.후련해지기도했고다시아프기도했습니다.엄마가제곁에있다면말하고싶었습니다.표현하지못해서쌓여간가슴속응어리를다풀어내고싶었습니다.‘곁에없는엄마를내가아직떠나보내지못했구나!’생각하니물밀듯이후회가밀려왔지요.그런데계속엄마이야기를글로쓰면서차츰생각이바뀌기시작했습니다.사랑받았던기억과저를강인하게붙들어주었던훌륭한가르침을떠올렸지요.그힘으로지금껏살아올수있었으니까요.스스로보잘것없는존재로여겼던사람은엄마가아닌,바로저자신이었다는사실을마주했습니다.

이책을쓰는동안계속‘줄탁동시’라는고사성어가머릿속에서맴돌았습니다.병아리가알에서깨어나기위해어미닭과병아리가안과밖에서서로쪼며도와야순조롭게세상밖으로나올수있다는의미입니다.산고의고통이생각났습니다.몸전체의뼈마디마디가벌어져야하는출산의고통을이세상모든엄마는기꺼이감당합니다.엄마니까요.엄마가된순간부터강인함이장착되기때문이지요.더군다나우리엄마는쌍둥이를낳느라곱절의고통을겪으셨습니다.의료기술이좋았던때도아니니,죽을각오로계속쪼고응원하면서우리를낳으셨겠지요.그렇게세상밖으로나온자녀들이진짜세상을마주하게하기위한엄마의방법은단단한철벽이었습니다.자식에게무엇하나허투루여긴적이없었습니다.완벽하고단단하게만들어보내겠다는깊은사랑,수고를덜어주고세상의인정을받게하려는강한사랑,무엇을하든당당하게세상을살면좋겠다는바람으로애써주심을이제야제대로알게되었습니다.

자녀와의소통을어려워하는엄마들에게힘을드리고싶었습니다.갈수록각박해지고있는세상속으로아이를내보내야하는엄마의심정을누구보다잘알기때문이지요.저처럼엄마와의거리가멀어져오랜시간방황하는아이가없었으면좋겠습니다.부모와자녀의심리적거리가결핍과만족을결정합니다.부모의마음이편안해지면아이도안정을찾습니다.그러기위해서내마음먼저돌보는부모면좋겠습니다.그래도됩니다.엄마가건강해야,아빠가힘이있어야자녀에게도좋은영향을줄수있습니다.부모는자녀를책임지는사람이기전에둘도없는귀한자녀였다는사실을잊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제가쓴글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면좋겠습니다.부모와자녀사이를연결해주는단단한끈이될수있기를바라봅니다.설레는마음으로독자여러분을만나러갑니다.고맙습니다.

2023년4월,봄비내리는어느날
글이삶이되는작가김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