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17.80
Description
10년 차 베란다 가드너와 식물의 교감 이야기
“위로받고 싶으세요? 우리와 함께해요.” 식물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래. 너희들이 있었지? 바로 옆에 있었구나.”

베란다 정원에서의 아침은 참으로 싱싱합니다. 진한 커피 한잔에 식물과 나누는 대화는 무한한 기쁨을 줍니다. 식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해주어야 좋아하는지 오래전 아이 키울 때의 기억과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세월이 흐르고 무시로 우울함이 몰려올 때쯤 베란다 정원에서 각양각색 식물을 하나씩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새로워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낙엽을 정리해 주는 일이 고작인 것 같은데, 식물이 주는 마음의 위안으로 365일을 살아갑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 식물이라는 키워드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작지만, 소박한 나만의 정원을 갖고 싶은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 키우기를 시도조차 못 하는 사람도 있고, 화분 한두 개 키우다가 초록별로 보내고 다시는 식물을 들여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가드너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어 주고 싶습니다.

이 책은 삶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300여 개의 식물을 키우며 행복했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식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했던 순간과 식물을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는 나름의 노하우도 담았습니다. 베란다 정원, 거실 정원의 생활이 참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0대 후반이 되어서야 식물을 키우며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삶이 심드렁해지고 가슴 안쪽으로 파고드는 쪼그라든 심장에 한 가닥 위로가 되는 초록 식물들이 있어 당당히 어깨를 펴 봅니다. 그래서 선택한 ‘베란다 가드너’의 길입니다. 아이들과 호흡하던 교사보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 SNS 마케팅에 열을 올리던 사업가보다 베란다 정원 가드너인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작은 숲을 이룬 베란다 정원에서 느꼈던 즐거움과 위로와 여유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

강경오

출간작으로 『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식물과 첫사랑
1. 당당한 존재감_ 푸테리스고사리
2. 사랑의 초록 동그라미_ 필레아 페페로미오데스
3. 귀여운 사랑_ 하트호야
4.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_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5. 사랑이 다닥다닥_ 러브체인
6. 매일 한 송이 꽃으로 피어_ 일일초
7. 마음 다스리기_ 피토니아
8. 제비꽃 닮은_ 비올라꽃
9. 포기하지 않는 마음_ 고려담쟁이
10. 잘 키우겠습니다_ 테이블야자
11. 불타는 사랑_ 안시리움

제2장
식물의 매력에 빠지다
1. 가냘파서 강인한_ 마오리 소포라
2. 갈라짐은 자생의 의미_ 몬스테라
3. 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_ 자엽아카시아
4. 우정과 애정의 가교_ 랜디제라늄
5. 레몬향 노란꽃_ 애니시다
6. 레이스의 추억_ 아랄리아 아라리오
7. 봄의 전령사_ 장미앵초꽃
8. 존재만으로도 듬직한_ 올리브나무
9. 강한 의지와 섬세함_ 아가베 아테누아타
10. 아버지의 마음_ 필라덴드론 콩고
11. 그해 여름의 추억_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제3장
식물과 열애 중
1. 사랑은 과하지 않게_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2. 나의 아픔이 너의 아픔만 할까_ 만냥금
3. 베란다 정원의 파수꾼_ 네펜데스
4. 보리밭의 추억_ 크루시아
5. 내 삶의 쉼표_ 눈꽃율마
6. 너를 지켜줄게_ 사랑초
7. 잔잔한 행복_ 스윗하트벤자민
8. 행운이 집안 가득_ 행운목
9. 넉넉한 이파리와의 교감_ 떡갈잎고무나무
10. 우연히 만난 인연_ 자주달개비

제4장
식물과 완전한 사랑
1. 식물과 궁합을 말할 때_ 휘커스 움베르타
2. 오묘한 존재감_ 드라세나 마지나타
3. 크리스마스 나무_ 아라우카리아
4. 쓰임새 다양한_ 남천
5. 첫눈에 반한 최애 식물_ 필라덴드론 버킨
6. 예수의 고난을 닮은_ 꽃기린
7. 황망히 떠난 조카를 생각하며_ 아이스크로톤
8. 가지치기로 멋진 수형을_ 무늬 뱅갈고무나무
9. 이름처럼 예쁜_ 수채화고무나무

제5장
식물 사랑의 멜로디
1. 할머니도 키우세요?_ 시서스 엘렌다니카
2. 다양한 그릇 다양한 모습_ 틸란드시아
3. 어머님과의 추억을 잇는_ 아이비
4. 한때 채송화였던 여름꽃_ 카멜리온 포체리카
5. 정열의 붉은 꽃_ 트리쵸스
6. 도도한 존재감_ 나비란
7. 그린인테리어 담당_ 스킨답서스
8. 짙고 푸른 꽃의 신비_ 아메리칸블루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프롤로그

코로나팬데믹으로집콕생활이길어지면서일상을위로받고싶었습니다.집에서누릴수있는힐링이무엇일까?동공을모아서베란다너머하늘을올려다봤습니다.그때베란다의식물들과눈이마주쳤습니다.“위로받고싶으세요?우리와함께해요.”식물들이말을걸어옵니다.그순간괜스레눈가가촉촉해짐을느낍니다.“그래.너희들이있었지?바로옆에있었구나.”베란다문을열었습니다.풋풋한초록내음이훅스칩니다.

10여년전부터가꾸어오던베란다화단입니다.여러종류의식물들을그린인테리어정도로만생각하고키웠는데,벌써식물과많은시간을함께하고있었습니다.식물들을보살피기위해식물관련책을찾아보고더깊이공부했습니다.식물을먼저키워본분들의조언을기록하고블로그포스팅을했지요.식물과정수업을들었을뿐아니라아이들에게식물을대하는무료체험교육도했습니다.

베란다정원에서의아침은참으로싱싱합니다.진한커피한잔에식물과나누는대화는무한한기쁨을줍니다.식물이무엇을원하는지,무엇을해주어야좋아하는지오래전아이키울때의기억과비슷한경험을합니다.세월이흐르고무시로우울함이몰려올때쯤베란다정원에서각양각색식물을하나씩바라보는것만으로도일상이새로워집니다.일주일에한번정도물을주고낙엽을정리해주는일이고작인것같은데,식물이주는마음의위안으로365일을살아갑니다.

1인가구가늘어나면서반려식물이라는키워드가사회전반에퍼지고있습니다.더불어작지만,소박한나만의정원을갖고싶은사람도늘고있습니다.하지만식물키우기를시도조차못하는사람도있고,화분한두개키우다가초록별로보내고다시는식물을들여놓지못하는사람도있습니다.식물을사랑하는가드너로서안타까운마음에작은도움의손길을내어주고싶습니다.

이책은삶에서소소한행복을찾기위해아파트베란다에서300여개의식물을키우며행복했던경험을이야기합니다.식물과정서적으로교감했던순간과식물을예쁘고건강하게키우는나름의노하우도담았습니다.베란다정원,거실정원의생활이참즐거움이된다는것을알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50대후반이되어서야식물을키우며정말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알게되었습니다.점점삶이심드렁해지고가슴안쪽으로파고드는쪼그라든심장에한가닥위로가되는초록식물들이있어당당히어깨를펴봅니다.그래서선택한‘베란다가드너’의길입니다.아이들과호흡하던교사보다,프랜차이즈사업에뛰어들어SNS마케팅에열을올리던사업가보다베란다정원가드너인지금이더행복합니다.작은숲을이룬베란다정원에서느꼈던즐거움과위로와여유를여러분과함께나누고싶습니다.이길에여러분을초대합니다.

2023년겨울
강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