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 베란다 정원으로의 초대

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 베란다 정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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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경오

저자:강경오

교직을일찍명예퇴직하고프랜차이즈사업을하다가식물의매력에빠져동고동락한지10여년.식물을돌보는것보다식물이주는설렘과힐링이훨씬크다는것을깨달으며베란다가드너로서매일성장하는일상을보내고있다.원예실버지도와반려식물상담을하면서식물지식을아이들과어르신들에게나누는시간과베란다정원에앉아글쓰는시간을가장소중하고행복하게생각한다.

같이쓴책으로《고객이열광하는SNS마케팅》(2013년),《4차산업혁명은소셜미디어로부터시작된다》(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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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장
식물과첫사랑

1.당당한존재감_푸테리스고사리
2.사랑의초록동그라미_필레아페페로미오데스
3.귀여운사랑_하트호야
4.당신과함께하고싶어요_크테난테아마그리스
5.사랑이다닥다닥_러브체인
6.매일한송이꽃으로피어_일일초
7.마음다스리기_피토니아
8.제비꽃닮은_비올라꽃
9.포기하지않는마음_고려담쟁이
10.잘키우겠습니다_테이블야자
11.불타는사랑_안시리움

제2장
식물의매력에빠지다

1.가냘파서강인한_마오리소포라
2.갈라짐은자생의의미_몬스테라
3.카페분위기를내고싶다면_자엽아카시아
4.우정과애정의가교_랜디제라늄
5.레몬향노란꽃_애니시다
6.레이스의추억_아랄리아아라리오
7.봄의전령사_장미앵초꽃
8.존재만으로도듬직한_올리브나무
9.강한의지와섬세함_아가베아테누아타
10.아버지의마음_필라덴드론콩고
11.그해여름의추억_드라세나맛상게아나

제3장
식물과열애중

1.사랑은과하지않게_아스파라거스메이리
2.나의아픔이너의아픔만할까_만냥금
3.베란다정원의파수꾼_네펜데스
4.보리밭의추억_크루시아
5.내삶의쉼표_눈꽃율마
6.너를지켜줄게_사랑초
7.잔잔한행복_스윗하트벤자민
8.행운이집안가득_행운목
9.넉넉한이파리와의교감_떡갈잎고무나무
10.우연히만난인연_자주달개비

제4장
식물과완전한사랑

1.식물과궁합을말할때_휘커스움베르타
2.오묘한존재감_드라세나마지나타
3.크리스마스나무_아라우카리아
4.쓰임새다양한_남천
5.첫눈에반한최애식물_필라덴드론버킨
6.예수의고난을닮은_꽃기린
7.황망히떠난조카를생각하며_아이스크로톤
8.가지치기로멋진수형을_무늬뱅갈고무나무
9.이름처럼예쁜_수채화고무나무

제5장
식물사랑의멜로디

1.할머니도키우세요?_시서스엘렌다니카
2.다양한그릇다양한모습_틸란드시아
3.어머님과의추억을잇는_아이비
4.한때채송화였던여름꽃_카멜리온포체리카
5.정열의붉은꽃_트리쵸스
6.도도한존재감_나비란
7.그린인테리어담당_스킨답서스
8.짙고푸른꽃의신비_아메리칸블루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프롤로그

코로나팬데믹으로집콕생활이길어지면서일상을위로받고싶었습니다.집에서누릴수있는힐링이무엇일까?동공을모아서베란다너머하늘을올려다봤습니다.그때베란다의식물들과눈이마주쳤습니다.“위로받고싶으세요?우리와함께해요.”식물들이말을걸어옵니다.그순간괜스레눈가가촉촉해짐을느낍니다.“그래.너희들이있었지?바로옆에있었구나.”베란다문을열었습니다.풋풋한초록내음이훅스칩니다.

10여년전부터가꾸어오던베란다화단입니다.여러종류의식물들을그린인테리어정도로만생각하고키웠는데,벌써식물과많은시간을함께하고있었습니다.식물들을보살피기위해식물관련책을찾아보고더깊이공부했습니다.식물을먼저키워본분들의조언을기록하고블로그포스팅을했지요.식물과정수업을들었을뿐아니라아이들에게식물을대하는무료체험교육도했습니다.

베란다정원에서의아침은참으로싱싱합니다.진한커피한잔에식물과나누는대화는무한한기쁨을줍니다.식물이무엇을원하는지,무엇을해주어야좋아하는지오래전아이키울때의기억과비슷한경험을합니다.세월이흐르고무시로우울함이몰려올때쯤베란다정원에서각양각색식물을하나씩바라보는것만으로도일상이새로워집니다.일주일에한번정도물을주고낙엽을정리해주는일이고작인것같은데,식물이주는마음의위안으로365일을살아갑니다.

1인가구가늘어나면서반려식물이라는키워드가사회전반에퍼지고있습니다.더불어작지만,소박한나만의정원을갖고싶은사람도늘고있습니다.하지만식물키우기를시도조차못하는사람도있고,화분한두개키우다가초록별로보내고다시는식물을들여놓지못하는사람도있습니다.식물을사랑하는가드너로서안타까운마음에작은도움의손길을내어주고싶습니다.

이책은삶에서소소한행복을찾기위해아파트베란다에서300여개의식물을키우며행복했던경험을이야기합니다.식물과정서적으로교감했던순간과식물을예쁘고건강하게키우는나름의노하우도담았습니다.베란다정원,거실정원의생활이참즐거움이된다는것을알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50대후반이되어서야식물을키우며정말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알게되었습니다.점점삶이심드렁해지고가슴안쪽으로파고드는쪼그라든심장에한가닥위로가되는초록식물들이있어당당히어깨를펴봅니다.그래서선택한‘베란다가드너’의길입니다.아이들과호흡하던교사보다,프랜차이즈사업에뛰어들어SNS마케팅에열을올리던사업가보다베란다정원가드너인지금이더행복합니다.작은숲을이룬베란다정원에서느꼈던즐거움과위로와여유를여러분과함께나누고싶습니다.이길에여러분을초대합니다.

2023년겨울
강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