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평안~~”입니다
우리는초·중·고·대학을거치며그누구에게도부모가되는법을배우지못했습니다.이처럼‘육아’란무엇인가에대해배우지못한상태에서,우리에게노출된육아TV의모습이곧‘육아이런것이다’란관념을정의하는시대를살게되었습니다.연예인들이나와아이를종일쫓아다니다결국피곤에지쳐쓰러지는장면,버릇없는아이를통제하지못해어쩔줄몰라눈물을흘리는어른들의모습,학습을거부하는아이와실랑이가벌어지는모습등을보며우리는알게모르게“아~육아란힘든것이구나!부모란쓰러질만큼노력해야할버거운것이구나”라는관념이생기게된것같습니다.
그리하여아이를낳지않겠다는새로운세대들이점점늘어나며출산율0.7%인시대를살고있습니다.그들에게아이를낳는다는것은곧힘들고,어려우며,나의삶을즐기지도못하고‘육아의노예‘로서희생만해야하는그것이니까요.현재의부모들역시[BeforeandAfter]의놀라운육아드라마를시청하며,[1:1대화],[애착형성][감정육아][자존감육아]란추세적육아관,관련육아서및유튜브등에점점과잉몰입이되고있는듯합니다.아이의감정을읽어주는게잘못된것이아닙니다.아이에게사랑을주는게잘못된것이아닙니다.원칙과규칙이없는육아,자녀의감정상태에따라이랬다저랬다끌려다니는육아,과잉친절을베푸느라훈육을못하는육아,교육자인부모의권위를잃어버리는육아,아이가내눈앞에없으면불안해지는육아,죄책감이지배하는육아,가문제가되는것입니다.
그결과로집단생활의첫출발인학교에서관찰되는요즘학생들의변화된모습과[공교육추락]이라는사회적흐름을볼때,총체적으로우리는잘못된교육의방향으로나아가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한편,작년서이초교사의49재추모인“공교육멈춤의날,”많은학부모님께서찬성하시며함께노력해주셨습니다.즉,우리모두는“내아이를잘키우고싶은부모”일뿐입니다.
그리하여〈혼자일때더잘하는아이〉의독립육아가그어느때보다도절실히필요한때입니다.우리아이는문제아가아닙니다.아이의능력을인정해주고믿어주어야합니다.높은회복탄력성을가진미래인재로키우는한차원높은육아법을선택해야할시점입니다.더이상학교따로육아따로가아닙니다.학교와육아가서로연계되는실천적육아법이필요합니다.내아이의기질,성향,나이,성장속도에맞추어부모의육아가아이와함께변하고함께성장하는교육이되어야할것입니다..
육아는절대로힘든것이아닙니다.육아는부모의일방적희생만을요구하는것은더더욱아닙니다.육아는“자녀와나의삶이공유”되는중간점입니다.부모가육아를쉽고편하게생각할때,아이는보다자주적이고똑똑하고강인하게클수있습니다.그리하여육아는“평안~”입니다.부모도아이로부터의[정서독립]을하여좀더당당해져야할것입니다.그리하여〈혼자일때더잘하는아이〉는이시대에육아불안에계신많은학부모님에게실질적인도움이되리라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