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이 스며든 아빠의 하루

물감이 스며든 아빠의 하루

$18.00
Description
“삶도 그림처럼 번지고 얼룩져야 비로소 완성된다.”
『물감이 스며든 아빠의 하루』는 아버지이자, 교사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저자 장광현의 진솔한 하루의 기록이다. 아이를 키우며 마주한 삶의 질문들, 미술 교사로서 학생들과 나누는 이야기, 그리고 사랑, 상실, 성장의 순간들이 물감처럼 스며든 에세이다.

어릴 적 삶의 결핍과 상처, 그리고 그런 자신을 누구보다 이해해준 어머니의 부재는 저자 인생의 깊은 밑바탕이 되었다. 어머니의 기일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삶에 대한 대답이자, 어머니께 보내는 늦은 편지와도 같다.

아빠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선생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두드리며, 한 남자의 불완전한 하루를 솔직하게 그려낸 이 책은, 비슷한 무게로 하루를 살아내는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 지워지고 번진 물감 자국 위에 다시 그리듯, 우리는 매일 다시 살아낸다. ”

『물감이 스며든 아빠의 하루』를 펼치는 순간, 독자는 저자의 하루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서툴지만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저자

장광현

저자:장광현
대학에서조각을전공했다.졸업후미술을교육하며대학시절보다예술에대한이해가깊어졌다.미술심리치료를공부하고도예를배웠다.틈틈이온라인플랫폼에서글쓰고그림을그린다.현재교단에서중학생들이미술을좋아하도록노력하는중이다.2024년그림에세이《일상으로의초대전》을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4

Ⅰ.아이들이잠들면아빠는그림을그린다
1.노란꽃보듯너를봄16
2.다음은네차례야19
3.달리기와흙길과바람과그림25
4.장모님의네잎클로버29
5.어리석은남자의근심35
6.이길때보다질때배우는게많아41
7.그렇게소년은아빠가된다47
8.오복이의방학53
9.아빠는세균맨60

Ⅱ.아빠는미술교사
10.빛을그리겠다며그림자만보고있을때68
11.화가많은그대에게74
12.당신참한가하군요?81
13.시작하는예술가에게87
14.내사랑은남쪽바람을타고달려요93
15.나를지워가는일98
16.낙하의속도103
17.전원이꺼진아이들109
18.우리아이가담배를피운게맞나요?116
19.소외된자들이여,내게로오라122
20.종이비행기를오래날리는방법128

Ⅲ.상처난자리에핀반창고
21.커다란문을열고136
22.사랑의레시피142
23.정말사랑하나요?150
24.만약에말야156
25.푹삭힌관계163
26.소인배의고백169
27.Ifallinlovetooeasily174
28.챙겨먹어요179
29.눈오는날의도서관184
30.삶은우리를내버려두지않는다190
31.밥값도못하는사람들196

에필로그203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우린의미없이살수없습니다.

어릴적나는입바른말이많다는이유로꾸중을자주들었고,듣지않던이들의벽에부딪혀결국말문을닫았습니다.그런나를끝까지이해하고품어준사람,바로어머니였습니다.

그어머니의기일에맞춰이책이출간되었습니다.
어쩌면이책은내삶의보고이자,어머니께띄우는늦은편지입니다.

아빠가된나는아이들을통해삶의답을배우고,미술교사인나는학생들에게가르침보다더큰배움을얻습니다.
삶은그렇게번지고얼룩지고,스며드는물감처럼나를다시칠하고있습니다.

이책에는특별할것없는한남자의솔직한하루와생각들이담겼습니다.때로는아버지로서,때로는선생으로서,때로는여전히서툰남자로서나는매일조금씩실패하고,그위에다시살아냅니다.

어머니를그리워하며,아이들과웃고,학생들과아파하고,사랑하는이를이해하려노력하는나의하루가,이책을읽는당신의하루에도작은위로가되길바랍니다.

비록불완전한날들이지만,그하루하루가우리를다시그려가게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