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20.97
Description
아인슈타인은 왜 냉장고를 만들었을까?
열역학 법칙으로 세계를 바꾼 13명의 과학 영웅들
그들의 진리를 향한 빛나는 탐구 여정

아마존 분야 1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과학 혁명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기진 서강대 교수,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김상욱 경희대 교수 추천 도서!

아인슈타인 하면 우리는 흔히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 물리학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가 물리학의 기초인 열역학의 대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열역학 법칙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설명해주는 법칙이자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리라고 말하며, 이와 관련된 물리학 법칙과 과학자들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우리는 왜 먹고 숨을 쉬어야 할까? 빛은 어떻게 켜지는 것일까? 컴퓨터는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우주는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앞으로의 기후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열역학에 숨어 있다. 《아인슈타인의 냉장고》에는 지난 200년간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우주를 설명하려고 노력해온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인 폴 센은 과학 지식이 어떻게 국경과 시대를 넘어 전수되어왔는지, 그 과정을 맛깔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본업인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답게 다양한 사례 조사와 폭넓은 물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200년 현대 과학의 발전사를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과학적 발견과 진보가 어떻게 역사를 바꾸고, 그 역사가 어떻게 다시 과학을 발전시켰는지를 13명 과학자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를 매혹시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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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센

저자:폴센
과학저널리스트이자과학TV프로그램제작자.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공학을배울때열역학을처음접하고,그매력에빠졌다.과학을대중화하겠다는꿈을안고방송국에입사해다큐멘터리제작자가되었다.그의열정은〈괴짜들의승리(TriumphoftheNerds)〉와〈원자(Atom)〉등다양한과학다큐멘터리를만드는것으로나타났다.
영국의유명방송사BBC에서는과학다큐멘터리〈전부와전무(EverythingandNothing)〉〈질서와무질서(OrderandDisorder)〉〈양자물리학의비밀(TheSecretsofQuantumPhysics)〉과,90분짜리다큐멘터리영화〈중력과나:우리의삶의형태를결정한힘(GravityandMe:TheForceThatShapesOurLives)〉〈참나무:자연의위대한생존자(OakTree:Nature’sGreatestSurvivor)〉를제작했다.이중〈참나무:자연의위대한생존자)〉로2016년에최고의자연사프로그램에수여하는왕립TV협회상(RoyalTelevisionSocietyAward)과최고의과학다큐멘터리에수여하는그리어슨상(GriersonAward)을받았다.
다큐멘터리제작중우연히발견한사디카르노의《불의동력에관한소고》를접하고는,‘과학의역사가모든역사중에서가장중요하다’는신념으로이책을집필했다.

역자:박병철
연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KAIST에서이론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30년가까이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지금은번역과저술에전념하고있다.2005년제46회한국출판문화상,2016년제34회한국과학기술도서상번역상을수상했다.옮긴책으로는《페르마의마지막정리》,《파인만의물리학강의》,《평행우주》,《신의입자》등80여권이있으며,지은책으로는어린이과학동화《별이된라이카》와《생쥐들의뉴턴사수작전》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영국으로가다
2장불을이용한동력
3장창조주의포고령
4장뜨거운곳에서차가운곳으로
5장물리학의최대현안
6장열의흐름과시간의끝
7장엔트로피
8장열의운동
9장확률의법칙
10장경우의수헤아리기
11장파괴적인후광
12장볼츠만두뇌
13장양자
14장설탕과꽃가루
15장대칭
16장정보는물리적이다
17장맥스웰과실라르드의도깨비
18장생명체의수학
19장사건지평선

에필로그
감사의글

부록Ⅰ
부록Ⅱ
부록Ⅲ

주석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과학의역사가가장중요하다!”
물리학을탁월한스토리텔링으로엮어낸대중과학서

?우리는왜먹고숨을쉬어야할까?
?빛은어떻게켜질까?
?컴퓨터는어느수준까지발전할수있을까?
?우주는어떤최후를맞이할까?
?앞으로의기후변화에우리는어떻게대처할수있을까?

이모든질문에대한답이열역학에숨어있다.《아인슈타인의냉장고》에는지난200년간뜨거운것과차가운것의차이를밝혀내고,이를통해우주를설명하려고노력해온과학자들의이야기가담겨있다.에너지와엔트로피를다루는열역학은자칫어렵다는인상을주지만,알고보면과학분야중에서영향력이가장크다.살아있는세포부터은하중심에있는블랙홀에이르기까지,우주만물은모두열역학의법칙을따르기때문이다.
공학,물리학,화학,생물학,우주론,수학등각분야의과학자들은그들나름대로열역학법칙을해석해왔다.프랑스의외로운군인이었지만19세기유럽에혁명적변화를가져왔던사디카르노,기사작위를받은윌리엄톰슨,실용적지식에관심이많았던제임스줄,의사출신의물리학자헤르판폰헬름홀츠,열역학제2법칙을정식화한루돌프클라우지우스,전자기학의기초를마련한제임스클러크맥스웰,통계역학의초석을다진루트비히볼츠만,양자역학으로유명한알베르트아인슈타인,현대수학자80인에유일하게여성으로이름을올린에미뇌터,정보이론의창시자클로드섀넌,위대한수학가이자암호학자인앨런튜링,블랙홀열역학의선구자제이콥베케슈타인,그리고인간승리의본보기인스티븐호킹이대표적이다.
저자인폴센은이들13명의과학자들을통해과학지식이어떻게국경과시대를넘어전수되어왔는지,그과정을맛깔나면서도일목요연하게보여준다.본업인다큐멘터리제작자답게다양한사례조사와폭넓은물리학적지식을바탕으로200년현대과학의발전사를탁월한스토리텔링으로풀어낸다.

우리삶의혁명적변화를불러온
‘시간을늦추는장치’냉장고

과학의새로운분야를개척했던용감한선구자들은고통과슬픔속에서도진실을찾겠다는사명감하나로모든시련을극복하고값진유산을우리에게남겨주었다.그들의헌신적인노력덕분에세상은더욱풍요로워졌으며,모든과학분야에혁명적인변화가찾아왔다.그리고그혁명적변화는단순히과학적발전에만그치지않고우리삶에많은변화를불러왔다.대표적인것이바로‘냉장고’이다.
냉장과냉동기술은식량의보존기간을늘렸고,지구반대편에있는나라에까지식품이유통될수있도록만들었다.냉장고덕분에현대인은인류역사상그어느때보다안전하고영양가높은식생활을영위하고있다.음식뿐만이아니다.질병퇴치에필수적인백신도대부분은저온에서보관해야한다.냉장고가없었다면수백,수천만명의사람들이첨단의술의혜택을받지못했을것이다.많은사람들이산업혁명의일등공신으로증기기관을떠올리지만,냉장고도그못지않게중요한역할을했다.
이제는없어서는안될대표적인필수템이되어버린냉장고는‘열은뜨거운곳에서차가운곳으로흐른다’는열역학의절대적법칙을거스르는대표적인기계이다.냉장고를켜면열은차가운내부에서따뜻한외부로흐른다.열이흐르는방향과정반대이다.이장치의목적은엔트로피의증가속도가‘느려지는’공간을만드는것이다.음식을냉장고에보관한다고해서신선도가영원할수는없다.냉장고안에서도음식은썩게마련이다.따라서냉장고의진정한목적은음식을비롯한물체를영구보존하는것이아니라‘음식이부패되는속도를늦추는데’있다.달리말하면‘시간을늦추는장치’인셈이다.

아인슈타인은왜냉장고를만들었을까?
진정한과학은상아탑에안주하지않는다

아인슈타인이이러한냉장고를설계,개발했다는사실을아는사람이얼마나될까?아인슈타인하면양자역학을주로떠올리지만,기술적인면에서아인슈타인이가장크게공헌한분야는열및열역학과관련된분야였다.1920년대말부터1930년대초까지아인슈타인은냉장고를설계하고,특허를획득하고,시장을개척하는데많은시간을투자했다.‘진정한과학은상아탑에안주하지않고긍정적인방향으로사회에기여해야한다’는믿음이있었기에물리학중에서도일상생활과가장밀접하게관련된열역학을꾸준히파고든것이다.
볼츠만과같은시기에활동했던미국의물리학자조사이어윌러드기브스의열역학지도도오늘날우리를더편안하고안락한삶을영위할수있도록이끌었다.집안의조명을켜고,방안에서TV를보고,전기오븐에서닭요리를할수있게된것은기브스의열역학지도덕분이다.그의연구로부터발전소를설계하고안전하게운용할수있는방안이나왔기때문이다.
오늘날우리가장거리통화를하고간단하게문자를주고받을수있게된것도정보량과관련한엔트로피연구에서비롯되었다.어떻게우리는0과1로메시지를주고받을수있게되었을까?그연구의과정과결과도《아인슈타인의냉장고》에서확인할수있다.

우리일상에숨은
위대한과학사적발견과흥미진진한이야기!

이렇듯인간은열의효율적인사용법을개발하여삶의질을크게높여왔다.물론그반대급부로얻은아름답지못한문제들도있다.지구온난화같은기후문제가대표적이다.그렇다고다시과거로돌아가야할까?그어느누구도그걸바라진않을것이다.그렇다면우리가해야할일은문제를바로보고해결책을찾는것이다.
원자력사용을권장해야할까?구식가솔린차를버리고전기자동차를타야할까?석유에는어느정도의세금을부과해야할까?풍력발전소에는정부보조금을얼마나투입해야할까?열역학법칙에대한기본적인이해가없다면우리는이러한문제에제대로된판단및선택을내리기가어렵다.다시말해,열역학법칙은교과서내에만머무는학문적지식이아니라우리생활과직결되는실용적지식인것이다.
따라서우리는지금껏열역학을통해삶의질을높여왔듯이,열역학을통해환경을파괴하지않으면서생활수준을유지시킬수있는방법또한찾을수있을것이다.이책의목적중하나가바로그것이다.《아인슈타인의냉장고》를통해우리는열역학에대한어려움과오해를지우고,우리삶을바꾼열역학에대한새로운관점을가지게될것이다.
루트비히볼츠만은이렇게말했다.“국가적사업에서수백만명을진두지휘하거나,십만대군을이끌고전쟁에서승리하는것은물론위대한일이다.그러나허름한연구실에서허름한장비로자연의진리를발견하는것은더욱위대한일이라고생각한다.승리한전쟁은역사학자의기록보관소에저장될뿐이지만,자연의진리는지식의기초가되어인류의삶에끊임없이영향을주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