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유전자 :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유전자 :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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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 활동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의 생활양식은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인간성과 공감이 바꾸는 유전자 활동과 인간의 삶
우리는 지금 인류가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전쟁, 가난, 혐오, 파괴, 기후 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은 저만 살겠다고 우리 공동체를, 그리고 지구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명제가 이 모든 행위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인간은 정말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지닌 존재일까? 인류 그리고 지구의 미래는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일까? 독일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요아힘 바우어는 이러한 세상에 맞서 ‘인간성’을 내세운다. ‘인간성’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으로, ‘공감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다.

요아힘 바우어에 따르면, 우리 인간의 유전자는 의미 있고 인간 친화적이며 사회적 태도에 반응한다. 환경적 요소와 생활 방식에도 반응한다. 따라서 가치 중심적이고 공동의 삶을 지향하는 내면의 태도는 우리에게 이로운 유전자 활동을 이끌어내며, 그로 인해 우리가 건강하고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공감하는 유전자]은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위기를 헤치고 가능성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음이 원하면 유전자는 그에 따라 반응하고 활동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로운 유전자 활동을 이끌어냄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인류에게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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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아힘바우어

신경과학자이자내과의사및정신과의사.
1951년독일튀빙겐출생으로분자생물학과신경생물학을전공하였다.내과뿐만아니라정신과에서도전문의과정을밟고교수자격을취득(하빌리타치온)하였으며,프라이부르크대학병원심신의학과과장으로재직했다.베를린으로이주후정신분석대학에서객원교수를지냈으며,현재는정신치료교육연구원에서강사로다양한활동을하며연방정부가지원하는교사코칭프로젝트도진행하고있다.

염증전달물질인인터루킨?6가알츠하이머병에어떻게관여하는지를발견한공로로독일생물학및정신의학회에서수여하는오르가논상을받았다.정신의학과신경생물학,인문학적소양을바탕으로인간의몸과마음을폭넓게연구하며이와관련한다수의서적을펴냈으며,베스트셀러작가반열에올랐다.

‘공존’은그의주된관심사로,사회적소외나연대가인간사회와개인의신체적?정신적건강에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논의를꾸준히펼쳐왔다.그의이러한공존의철학은인간사회에만머무르지않고자연및미래의삶에까지확장된다.오늘날학교가처한상황에관심이많으며,교육이인류의현재와미래를바꿀수있는알파이자오메가라고믿는다.

주요저서로는《왜우리는행복을일에서찾고,일을하며병들어갈까》《협력하는유전자》《학교를칭찬하라》《인간을인간이게하는원칙》《공감의심리학》《몸의기억》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좋은삶’이란무엇인가

2장유전자와‘좋은삶’
피아노건반같은우리의유전체|사회적경험은어떻게유전자에도달할까|삶의자세는유전자활동에영향을미친다|자유의지로타인을돕는사람이‘이로운유전자’를활성화시킨다|자유와자발성없이‘좋은삶’이란없다|불안과스트레스,질병유발자들|유전자는도덕성을만들지않지만선을가능하게한다

3장인간,애정과사랑을위해태어난존재
사회적연대를위한기본토대|차별로인한고통|고통은공격성을낳는다|‘좋은삶’의전제조건

4장공감의주체‘자아’
자아연결망의발견|공감,인격의필수요소|우리의자아는다른사람과분리될수없다|공감의산물

5장신경세포의공명,공감의정서적성분

6장공감의서식지를이루는것들
애정어린양육없이공감은없다|아이들에게놀이를허락해야하는이유|교육이‘좋은삶’에미치는영향|문화적삶없이‘좋은삶’은없다|교육과문화는평화를위한동맹국

7장자연에대한공감과‘좋은삶’

8장병에걸려도‘좋은삶’이가능할까
병에걸려도삶은계속된다|‘삶의방향을돌린다’는것의의미|건강한삶에대한열의가있습니까?|건강한식습관과운동을통한‘좋은삶’

9장치매그리고인생에대한의미상실
혈관성치매와알츠하이머병|생의맥락이무너진다는것은

10장공감과인간성그리고‘좋은삶’
선하도록정해졌으나선천적으로선하지는않다|‘좋은삶’을위한정치적조건|인터넷과인간사이의연대|위험할수있는인터넷의정서적전염|도덕적전염은어떻게이뤄지는가|이빨도있고갈등도있는‘새로운계몽’과‘좋은삶’

부록2021년카루스강연내용

위기시대의‘자아’|인격의실재:신경적자아연결망의탐색과탐구|‘자아’가유전자활동패턴에미치는영향|자연과의일체가불러오는생명력

맺음말
요하임바우어의직업적성장과정
감사의말
주석
도표
인명색인
항목색인

출판사 서평

인간은과연‘이기적존재’인가?

우리는지금인류가저지른대가를혹독하게치르고있다.전쟁,가난,혐오,파괴,기후위기,코로나팬데믹에이르기까지.자기밖에모르는인간은저만살겠다고우리공동체를,그리고지구촌을엉망으로만들어놨다.인간은‘이기적존재’라는명제가이모든행위를가능하게했다.이런상황에서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과연우리의존재이유는무엇인가?싸우고빼앗고경쟁하기위해서인가?이에맞서독일의저명한신경생물학자이자정신의학자인요아힘바우어는인간은‘이기적존재’라는명제에반대하며인간은협력과사랑,평화를지향하는존재임을내세운다.
요하임바우어에따르면,유전자는우리의생각과행동,즉생활양식에반응한다.따라서우리가어떤생활양식을지향하느냐에따라유전자활동은좋아질수도나빠질수도있다.이에따라우리의건강과삶도바뀐다.1983년에유전자연구로노벨생리학상을수상한바버라매클린톡교수도유전자는감각기관이라고밝히며,유전자는서로소통하고우리는주변환경과협력한다고말했다.
요하임바우어는새저서《공감하는유전자》를통해이러한연구결과를포함,최근대두되는심신의학과‘소셜게노믹스(SocialGenomics,사회유전체학)’를바탕으로새로운시각을제시한다.의미지향적태도와사회친화적인자세가인간에게긍정적이고건강에이로운유전자활동패턴을이끌어낼수있다고말이다.

마음이원하면유전자도그에따라반응하고활동한다

소셜게노믹스란스티븐콜이개척한새로운과학연구분과로,인간의사고와행동이사회에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유전자측면에서들여다보며분석한다.소셜게노믹스연구에따르면,의미지향적이고공동의삶을대하는삶의태도는우리의신체적구조에도반영된다.다시말해우리의사고방식과생활양식이우리의몸에,체세포에,유전자에까지스며든다는것이다.따라서이기적전략을버리고선한삶과미덕을추구하는삶,더불어사는삶을추구하는것은사회적?심리적으로뿐만아니라생물학적으로도의미가있다.
요아힘바우어에의하면,유전자는‘선’을만들어내지는않지만인간의의미있고인간친화적이며사회적인태도에반응한다.우리의건강에도움이되는유전자활동을이끌어내며심혈관및암질환,치매같은질병을예방한다.이말은달리하면이기적인삶혹은사회적고립과소외등은이러한질병을촉진한다는뜻과도같다.
이는실제로다수의연구사례를통해증명되었다.우리몸속에는CTRA(ConservedTran--scriptionalResponsetoAdversity,역경에대한보존전사반응)라는위험유전자클럽이존재하는데,음주나흡연같은요소뿐만아니라개인의삶의태도,공공심등이이러한유전자활동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확인되었다.아울러‘나’와‘너’,‘자신’과‘소중한타인’을인식하는우리의‘자아’는이러한의미있는대상과‘신경체계의공명’을통해연결된다는것또한확인되었다.

소통가이자협력자인우리의유전자

우리에게찾아오는질병은우리가알아차리지못한만성적이고아급성인염증반응의결과이다.다시말해오랜기간은밀히움직여온위험유전자클럽의활동때문이다.이러한유전자활동에영향을주는것은나쁜식습관이나행동등신체에해를입히는행위는물론이고우리의몸에서서히타격을입히는정신적스트레스도포함된다.이정신적스트레스에포함되는것이바로경쟁,이기심,고립,소외,불안,공격성,사회적접촉의부재등이다.‘코로나블루’라는단어를떠올려보자.코로나바이러스로인한‘사회적격리’가우리에게어떤영향을미쳤는가.
따라서인간의건강에결정적인것은,몇가지예외를제외하고는‘좋은’또는‘나쁜’유전자를물려받았는가하는문제가아니다.개별인간의삶속에서유전자활동이어떻게조절되느냐의문제라고할수있다.여기에인간은스스로영향을미칠수있다.우리의유전체(게놈)는끊임없이움직이며‘밖에서’들어오는신호를감지해이에고유한반응으로답하기때문이다.따라서유전자는‘소통가’다.아울러이러한소통을바탕으로우리의신체가원활한활동을할수있도록돕는‘협력자’다.
비록의식은없지만유전자도인간을이루는일부다.그리고정신과유전자사이는신경체계로연결되어있다.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이로운유전자활동을이끌어낼수있을까?저자인요하임바우어는‘좋은삶’을지향할것을주문한다.여기서말하는좋은삶이란그리스철학에서비롯된‘에우다이모니아’로인간성과공감을바탕으로한다.

인간성과공감,인간의생물학적본성

선한인간성,사회적공존,공공심,공평과공감을지향하는태도는인간의건강에유익한유전자프로그램및신체체계를활성화시키며질병의위험을줄인다.중요한것은이러한신체체계및생물학적구조를갖고있는인간은스스로를공감능력이있는생명체로만들수있는사실이다.즉우리인간은타인이느끼는것을느끼고,또타인의입장이되어생각하는걸가능하게만드는신경생물학적도구를스스로갖출수있다.
따라서인간성과공감은인간의타고난본성이다.요하임바우어는아예“우리를인간답게하는인간성과공감은선천적으로인간의핏속에흐르고있다”고못박는다.칸트의유명한정언명령,즉“네행위의준칙이동시에보편적원리가되도록행동하라”는말역시인간의능력과의지를전제로한다고명시한다.즉우리에게는인류애가있다는것이다.
결국우리는인간성과공감이라는자원을통해개인의건강은물론이고인류의삶,나아가지구의삶까지도바꿀수있다.따라서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내적태도의전환이다.이책은바로그러한관점에서현재우리가맞닥뜨리고있는위기를헤치고가능성있는미래를만들어나가기위한방향성을제시한다.우리는우리에게이로운유전자활동을이끌어냄으로써더나은내일을만들어갈수있으며,인류에게산적해있는문제를해쳐나갈수있을것이다.

추천사

우리마음에따라유전자가반응하고활동하며,그것이우리의지속가능한미래와공공의목적을이루는데기여할수있다고말하는책이다.리처드도킨슨의《이기적유전자》에정면으로맞서는이책을일독을권한다.
_이광형(KAIST)

좋은삶을살능력이우리유전자에날때부터각인되어있고,또공감하며선한삶을살수록좋은유전자가작동해서건강한신체를유지할수있다는내용의책이다.몸과마음의상호작용에관심있는분들에게큰도움이될것이다.
_하지현(건국대학교병원신경정신과의사,《정신의학의탄생》저자)

좋은삶을살기위해의미지향적이고사회적인삶의태도가필수적임을이책은과학을통해증명한다.공감은윤리적선택이자,동시에근거있는과학이었던것이다.
_노명우(사회학자,니은서점마스터북텐더)

유전자결정론은인간에게희망보다는절망을많이안겨주었다.이책은바로이유전자결정론의비관적인세계관을통쾌하게날려버린다.유전자는어떤정해진본성이아니라‘소통’의매개체라는관점을보여준다.
_정여울(작가,《끝까지쓰는용기》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