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국보 :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숨은 명작 문화재

무관의 국보 :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숨은 명작 문화재

$20.00
Description
국보 ·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걸작 문화재 35점!
‘얼굴 없는 국보’의 예술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밝힌다

"지금 당장 국보·보물로 지정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문화재 기자가 들려주는 비지정 국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국보를 알아야 한다. 책은 종전 역사책의 고리타분함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보와 역사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국보 발굴의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하기도 하고, 국보가 제작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국보에 숨겨진 옛사람들의 생각과 관점까지 주의 깊게 들여다본다. 국보급 문화재에 얽힌 역사적 비밀을 뒤쫓으며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문화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한국사를 이해하는 폭을 한껏 넓혀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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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한철

박물관과유적지를끊임없이찾아다니는문화재기자.발품을팔아얻은생생한체험으로문화재와역사에관한칼럼을쓰고관련책을꾸준히출간했다.

대학에서는이와전혀무관한경영학으로석·박사학위를받았고〈매일경제신문〉에입사해정부부처를출입하면서정책기사를주로써왔다.하지만학창시절관심분야였던문화재와역사공부를꾸준히이어온덕분에2011년부터는문화재분야를취재하며못다이룬역사학도의꿈을마음껏펼치고있다.국보에깃든고유한아름다움뿐아니라국보가간직한이야기에매료되어역사서와고문헌을깊숙이탐독하고,전국유적지를구석구석답사하며이책을썼다.

현재〈매일경제신문〉과네이버에한국사와고미술,고전등을주제로다양한칼럼을쓴다.저서로《한국사스크랩》(2015년세종도서선정)《얼굴,사람과역사를기록하다》(2016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달의책선정,2017년세종도서선정)《역사,선비의서재에들다》등베스트셀러역사교양서가다수있다.

목차

1부기적처럼우리에게전해진‘숨겨진국보’

경복궁허물고석굴암옮기려고했던일제경주삼릉곡석조약사여래좌상
도로·다리까지놓아서울로가져온초대형불상보원사철불
독일이반환한정선그림은국보가될수없다왜관수도원겸재화첩
쓰러진‘5㎝의기적’,다시세울수있을까경주열암곡마애석불
함께읽기고려제일의절은사라지고홀로남은석등현화사석등

2부시대의정점에서꽃피운걸작

일본이끝장낸조선의미니멀리즘분청사기
석굴암본존불능가하는또다른걸작통일신라철불
육감적몸매의관음보살은여자인가,남자인가금동관음보살좌상
함께읽기인도의물병,고려예술의황금기를장식하다고려정병

3부간절한염원,대작으로거듭나다

거친파도헤치는신선,불로장생의욕망을담다김홍도신선도
금지옥엽왕세자의무병장수를빌다정묘조왕세자책례계병
전국명산제일봉에깃든비로자나석조비로자나불좌상
왕릉옆고추밭파니나체인형이‘우르르’신라토우
함께읽기100년만에제짝찾은고려삼존불금동아미타삼존불

4부시대의거장,불세출의명작을낳다

기인화가김명국은평생궁궐서근무한엘리트달마도
“중국아닌한국정취화폭에…”조선동물화의대가들영모화
일본에산수화전수한조선의천재화가안견사시팔경도
물멍에빠진선비그림에숨겨진조선최대정치사건강희안고사관수도
함께읽기진짜호랑이도울고갈용맹한호랑이그림호랑이도3점

5부지존의삶,절대군주의자취

550년간기적처럼살아남은피의군주얼굴세조어진초본
일본최고실력자사당에걸린효종의친필글씨조선왕어필
“미남이지만비만형···”중국인이기록한고려임금고려인종장릉출토품
함께읽기조선어보73점은어디로조선왕의인장

6부왕권강화의소망을담다

정조의왕권강화야심을과시한8폭병풍화성능행도
분노조절장애자숙종,조선의르네상스를열다조선숙종어제
이성계와함께한‘여덟마리말’,왕의상징이되다팔준도
함께읽기엄숙한근정전앞에서혀날름대는짐승의정체경복궁동물상

7부규방의여인,불굴의예술혼을꽃피우다

임종앞둔신사임당,남편에“재혼마세요”유언신사임당초충도
17세기조선실상보여주는최초의한글요리서음식디미방
먼저간아내에바치는눈물의이별가고려묘지명
함께읽기살해된어린왕자의모습을담은보살상조선왕실발원불교유물

8부국보로읽는그시절의현장보고서

조선최고의벼슬평안감사판공비는65억원평안감사향연도
200명영정실린‘조선초상화첩’이일본에있는이유초상화첩
중풍걸린이항복목숨걸고폐모론에맞서다백사유품
함께읽기사라진궁궐의흔적,현판은알고있다조선궁궐현판

출판사 서평

무관의국보와떠나는한국사여행
김명국필달마도,강희안필고사관수도,이경윤필고사탁족도,왜관수도원소장겸재화첩···.미술교과서를통해,또는국내외전시회·언론을통해일반에도널리알려진이들작품에는하나의공통점이있다.높은대중적인지도에도불구하고여전히국보나보물로지정돼있지않은비지정문화재라는점이다.소장처가적극적으로나서지않거나,문화재의특성,출처및작가불분명등사정은여러가지다.
스포츠경기에서누구도따라올수없는독보적실력을갖추고도우승을하지못해메달이나챔피언벨트를차지하지못한선수를우리는흔히무관의챔피언이라고한다.그처럼문화재중에서도무관의국보가존재하는것이다.역사적으로나예술적으로가치가매우높지만국보·보물로지정되지않은그런걸작문화재가전국국립박물관등에여전히산재해있다.저자는이를무관의국보라고지칭하며무명의국보,이름없는국보,얼굴없는국보로도부르고있다.책은우리국민들이잘모르는비지정명품문화재35점을선별해서미술사적의미를부여하는동시에역사적해석을시도한다.

한시대의국가적역량이결집되어탄생한국보에는당대의정치,경제,문화등사회전반의모습이집약되어있다.한국사를제대로이해하기위해국보를알아야한다.책은종전역사책의고리타분함에서과감히벗어나국보와역사에관한깊이있는정보를흥미진진하게전달한다.국보발굴의현장으로독자를초대하기도하고,국보가제작되기까지의비하인드스토리,국보에숨겨진옛사람들의생각과관점까지주의깊게들여다본다.동양조각사의최고봉석굴암본존불을능가하는무명의통일신라철불,독일에서80년만에극적으로귀환했지만국보·보물이되지못하는겸재화첩등절절한문화재이야기에서물멍하는선비모습을묘사한고사관수도에숨겨진조선최대정치사건,8폭병풍에어린조선개혁군주의왕권강화야심,조선이가난했다는인식을여지없이허물어버리는활력넘치고풍요로운18세기말평양모습을그린평안감사향연도등국보급문화재에얽힌역사적비밀을뒤쫓으며흡인력있는이야기로문화재를바라보는새로운관점을제시하며한국사를이해하는폭을한껏넓혀줄것이다.

역사가치높은풍성한도판,생생한현장감
문화재는우리조상이살았던자취이자역사의징표다.그시대의흔적과정신이고스란히담겨있는게문화재인것이다.오늘날전세계를뒤흔들고있는K컬처도어느날갑자기하늘에서뚝떨어진것이아니다.문화재의형태와문양은한국미의원형을형성하면서현대의예술정신속에서살아꿈틀대고있는것이다.더나아가한국미는현대미술을뛰어넘어K팝과K드라마등모든장르와접목하면서세계인의마음을사로잡고있다.

현재국보354건,보물2705등3059건이국가문화재로지정돼있지만당장국보·보물이되어도전혀이상할게없는국보급문화재도무수하다.국보·보물이아니어서우리가모르고있었던,또는잊고있었던숨은국보급문화재를찾아내그속에담긴역사적의미와문화적가치를밝혀내고자했다.책은역사적가치가높은풍성한도판과함께생생한현장감으로흥미진진하게이야기를풀어간다.

문화재기자의균형잡힌시각을만나다
저자배한철은다년간문화재기자로현장을누비며좀더흥미롭게,대중과가까이에서역사를전하는방법이무엇일지고민해왔다.고문헌과역사서를뒤지고전국유적지구석구석을답사해온그의경험은칼럼과책출간으로이어졌다.그의책은전문적인지식과풍부한경험으로역사와문화재에관한충실한설명을제공한다.

초상화속의역사와사람이야기를읽어낸『얼굴,사람과역사를기록하다』(2016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달의책선정,2017년세종도서선정),고전문헌속에서역사를다시바라본『역사,선비의서재에들다』,대한민국의간판국보를한국사명장면으로풀어낸『국보,역사의명장면을담다』(2021년국립중앙도서관추천도서선정)등베스트셀러교양역사서를다수집필했다.이번책의주인공은무관의국보이자무명의국보다.비지정국보급문화재중탁월한예술품을발굴해그존재와가치를조명함으로써국민들이문화재에더욱가까이다가가고또한이를통해문화적자긍심을높이려는게이책의집필취지다.현재를살아가는우리에게여전히유효한시사점을던지는이번책을통해저자는먼지폴폴날리는골동품이아닌,역사의증거이자새로운시대의창조적원동력으로서문화재의모습을제시한다.

지금세계를뒤흔들고있는K컬처는어느날갑자기하늘에서뚝떨어진것이아니다.문화재의형태와문양은한국미의원형을형성하면서현대의예술정신속에서살아꿈틀대고있다.한국미는현대미술을뛰어넘어K팝과K드라마등다양한장르와도접목하면서세계인의마음을홀리고있다.이책에서소개된무관의국보들도앞으로우리국민들과더욱친숙해지고아울러한국인에게높은문화적긍지를심어줄수있기를기대해본다.
_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