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20.00
Description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때마다 전 세계가 흔들린다”
전 세계 국가 리더들을 혼돈에 빠뜨린 신냉전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파국을 피하는 방법
세계 최고의 국제정세 전문가 로빈 니블렛이 분석한 ‘신냉전’의 상황과 세계 각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전략을 제시한 책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원제: The New Cold War)》이 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치열한 신냉전은 양국과 관계하는 모든 나라들을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 더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세계 정세를 더욱 극심한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마디로 “국가 안보를 의지하고 있는 미국과 경제 성장을 의지하고 있는 중국 사이의 신냉전 국면에서 어떤 태도와 전략을 취해야 하는가?”일 것이다.
이 책은 무역·금융·자원·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대립까지 신냉전의 거의 모든 분야의 경쟁과 갈등을 분석하고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중국의 팽창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G7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제적 위기 대처에 더 이상 G7으로는 부족하며 한국·호주를 포함한 G9이 실질적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로빈니블렛

저자:로빈니블렛
국제정치외교분야의세계최고전문가.2022년까지15년간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소장으로재임하며러시아와중국관련지정학적이슈에대해영국과EU정부각료들에게핵심자문을제공했다.워싱턴DC의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를거쳐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부소장으로재직했었고,현재는영국전략자문회사하클루이트(Hakluyt)의수석고문이다.세계경제포럼(WEF)유럽글로벌어젠다위원회의장과영국아카데미포럼의장등을역임했으며,한국을비롯한세계각국의정부와민간기관에국제정세관련자문을제공하고있다.
2010년에《미국과급변하는세계(AmericaandaChangedWorld:AQuestionofLeadership)》를편집해출간했다.

역자:조민호
안타레스대표.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한뒤단행본출판편집자로일하면서인문및경제경영분야150여종의책을기획·편집했고저작권에이전트로도활동했다.
옮긴책으로《과학이권력을만났을때》《모든삶은충분해야한다》《지루할틈없는경제학》(2022년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이코노믹허스토리》《가난한리처드의달력》《리더십의심리학》《15분만에읽는아리스토텔레스》《세네카가보내온50통의편지》등이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한국의독자들에게
들어가며_끝나지않은욕망의시대

제1장중국은소련이아니다
-소비에트권력의한계
-초강대국이되기시작한중국
-자국의안녕이최우선인중국
-내부통제는생존을위한본능

제2장패권을위협하는중국의부상
-현재까지는글로벌경제의정점인미국
-중앙무대로움직이는중국
-우리의오해와미국의걱정
-지경학적냉전또는화폐전쟁의시작

제3장미국이전부는아니다
-미국의글로벌리더십은이제끝나는가?
-미국은이기고있다고여기지않는다
-도널드트럼프의유산
-미국이주춤한사이틈새로뛰어든중국

제4장러시아의새로운야망
-미래를내다보는러시아
-스스로두른철의장막뒤에서
-불길에기름붓는푸틴의정책
-새롭게축을이룬러시아와중국

제5장신냉전의이데올로기
-개인의권리보다국가의권리가우선이다
-국내불안을외국을이용해해결하려해
-보편적가치를위한싸움

제6장재편되는대서양동맹
-미국과중국사이에낀유럽
-중국의도전에눈뜬유럽
-제3의기로에선유럽

제7장집결하는대서양-태평양동맹국들
-아시아동맹국들의우려
-하나가된두반구
-대서양-태평양동반자관계의구심점

제8장목소리를찾아가는비동맹세력
-비동맹세력의진화
-삼각관계를위한새로운기회
-자신들만의맞춤형코스

제9장더어려워지는기후변화대응
-모든것에우선하는지구적진실
-함께하지않으면감당할수없는위기
-뒷전으로밀리는기후변화대응
-무엇이올바른우선순위인가?

제10장다자주의의종말
-과거로부터물려받은국제체계
-침식:국제질서의두가지변화
-제2의해결책

제11장신냉전시대의생존규칙
-규칙1:자기충족적예언을하지말것
-규칙2:자유민주주의로뭉칠것
-규칙3:평화로운경제경쟁구조를만들것
-규칙4:세계각국의군비통제를위해노력할것
-규칙5:글로벌사우스와협력할것

나오며_시작은언제나끝을향해나아간다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힐러리클린턴,존메이저,케빈러드강력추천!
★SERICEO비즈니스북클럽추천도서
★혼돈의국제정세를쉽게설명해주는최신의교과서

“미국과중국이충돌할때마다전세계가흔들린다”
전세계국가리더들을혼돈에빠뜨린신냉전
일촉즉발의위기에서파국을피하는방법

세계최고의국제정세전문가로빈니블렛이분석한‘신냉전’의상황과세계각국이나아가야할미래전략을제시한책《로빈니블렛의신냉전(원제:TheNewColdWar)》이출간됐다.
미국과중국의패권경쟁이치열한신냉전은양국과관계하는모든나라들을항상불안하게만든다.더구나최근러시아와우크라이나,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의전쟁은세계정세를더욱극심한혼돈속으로몰아넣고있다.유럽과아시아의미국동맹국들에게주어진가장중요한과제는한마디로“국가안보를의지하고있는미국과경제성장을의지하고있는중국사이의신냉전국면에서어떤태도와전략을취해야하는가?”일것이다.
이책은무역·금융·자원·기술경쟁을넘어이데올로기와군사적대립까지신냉전의거의모든분야의경쟁과갈등을분석하고이위기를돌파할방법을모색한다.특히,저자는중국의팽창을억지하기위해서는G7의외연을확대해야한다고주장하는데,국제적위기대처에더이상G7으로는부족하며한국·호주를포함한G9이실질적대안이라고강조한다.

“미국이지은집에서중국이지은밥을먹는한국”
영국최고의외교안보전문가가제시하는자유민주주의국가들의생존전략

한국을위한맞춤형자문

로빈니블렛은유럽각국이중국및러시아대상외교전략을구상할때최우선적으로자문을구하는최고권위자다.이번한국어판출간에맞춰한국이미국과중국사이에놓인특수한상황을십분고려한맞춤전략을조언하고있다.
“중국을향한미국의통제와억제에어느선까지맞장구쳐줘야하는가?”라는우리나라의가장큰고민을언급하면서,미국과안보동맹을강화하되중국과제한적이지만건설적인관계를이어가라고제안한다.한국이중국을규제하는G7과동조해서중국의거센반발을받고있지만,같은민주주의진영의한국으로서는“다른선택은없다”고단정한다.그렇지만“한국정부가첨단기술분야를제외하고중국과무역및투자를유지해도괜찮다”고말하면서이것을“미국이막을일도없고막을수도없다”고분석한다.

미국과중국사이에서한국은어떻게살아남을것인가?

로빈니블렛은신냉전상황에서한국의역할도강조하는데,호주와함께G7에합류해서G9을구성해야한다고주장한다.그래야만자유민주주의국가들이새롭게축을이루고있는중국과러시아의협력에대항할힘이생긴다고말한다.
이책은한국정부나정책입안자또는외교전략가들에게가장필요한정보를담고있는데다음과같은궁금증에대한해답도어느정도얻을수있을것이다.
‘대통령선거이후미국은한국을또얼마나압박할것인가?’,‘EU는우크라이나전쟁에어디까지더개입할것인가?’,‘중국은과연대만침공의명분을찾을것인가?’,‘북한의계속된군사도발은한국의핵무장을불러올까?’,‘러시아가우크라이나침략을멈출수없는이유는?’,‘글로벌사우스는벌써중국의편에서있는가?’,‘이란은어떻게이스라엘의폭력을부추기는가?’
이처럼복잡한신냉전의세계정세를파악할수있는이책은국가간경쟁구도를깔끔하게정리한교과서같은책이다.

초강대국이되고있는중국

중국GDP는덩샤오핑(鄧小平)이정권을잡은1980년이후부터40년동안거의꺾이지않고연달아성장했다.중국의GDP는총량만놓고보면양적으로미국을추월하기직전이며,일부질적인영역에서도미국과유럽을따라잡거나이미능가했다.
2001년중국의GDP는1조2,000억달러(미국은10조2,500억달러)였지만,2022년에는18조달러(미국은25조9,000억달러)를기록했다.‘구매력평가(PPP)’지수,즉다른국가통화대비위안화의구매력수준만놓고본다면중국의실제GDP는전세계의16.6%를차지해미국의15.8%보다도높다.중국은2009년에세계최대수출국으로등극했으며,현재는미국과독일보다도한참앞선상황이다.중국이세계경제에미치는영향은앞으로도계속커질것이다.

신냉전을피할수없는이유

미국과지경학적인경쟁을펼칠수있는유일한국가가된중국은이데올로기의대립각도날카롭게세우고있다.중국의공산당독재체제는국가권력을향한그어떤내부도전도허용치않는반면,미국이옹호하는자유민주주의체제는국가권력의견제와균형을중시하며개인의권리가그중심에있다.미국과중국은정반대의통치형태를갖고있는데,두나라모두자신들의체제로21세기를지배하길욕망한다.양국이현재전세계에걸쳐누구도중재할수없는경쟁을벌이는까닭이바로여기에있다.이것이우리가냉전의골짜기에서벗어나지못하는이유다.
미중양국이특히‘글로벌사우스(GlobalSouth)’라고불리는저위도개발도상국들을동맹과우방으로끌어들이고자그토록열심인이유도여기에있다.외교,기술,군사력,정보,대외원조,문화그리고결정적으로무역과투자등모든분야에서각축전을벌이고있다.결국양쪽다핵무장을한강대국들의근본적인경합에서는경제및기술패권을쥐는것이관건이기에양국기업들은좋든싫든최전선에서게될것이다.

미국이전부는아니다,그렇다면어떤전략이필요한가?

국가간의외교와안보에서는‘영원한적도무조건적인친구도없다’는것이철칙이다.현대는경제적인실익을따라움직이는나라가더많기때문이다.인도는인구가가장많은민주주의국가이면서도미국이나유럽동맹국들편에서한쪽만동조하지않는다.민주주의진영이한마음으로우크라이나를침공한러시아에경제제재를가할때도,동참하기는커녕오히려석유수출길이막힌러시아에서2022년중반이후부터수입을열배나늘렸다.그리고한술더떠수입한석유일부를정유해러시아에서직접수입을금지한유럽및서구국가에되팔았다.
중동에서미국의전통적우방국인사우디아라비아도인도와유사한전술을펴고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러시아와오펙플러스를구성해석유생산량을조절하는가하면중국과의관계도심화시켰다.또한2023년3월중국의중재를받아들여국교를단절한지7년만에이란과외교관계를회복했다.중국에도대규모석유수출판로가트이자무함마드빈살만은미국이기술및시장접근을차단한많은중국기업과제휴를맺어자신들의대규모국가전략사업‘비전2030(Vision2030)’계획에대거참여시켰으며,AI를비롯해첨단기술분야에서한창미국과경쟁중인중국기업들에투자했다.

전채텀하우스소장이지경학적으로분석한국제정세긴급보고서

많은국가들이자국의이익을위해서라면다른나라에위해를가하는일도서슴지않는다는것은역사적으로명백하다.유럽의식민지쟁탈전이그랬고세계대전과그이후의미소냉전시대도다를바없었다.따라서항상국제정세를파악하고정책과전략을준비하는일은필수다.
저자는“냉전과신냉전의주요차이점을이해하는일”은우발적이든의식적이든“전세계가파국으로치닫는사태를피하기위한필수전제조건”이라고진단하면서다음과같은질문을던진다.“중국은소련과무엇이다른가?”,“21세기의미국과20세기후반의미국은어떻게다른가?”,“글로벌사우스국가들의우선순위는무엇인가?”,“분열된세계에서는어떤국제기구가가장효과적으로작동하는가?”,“기후변화에대한공동대응은가능한가?”
이책은이런물음에대한답을찾아보면서10개의장에걸쳐서신냉전이구냉전과다른차이점과특징을살펴본다.또한마지막장에서는신냉전이비극적종말의결과로향하지않도록,‘자기충족적예언을하지말것’,‘자유민주주의로뭉칠것’,‘평화로운경제경쟁구조를만들것’,‘세계각국의군비통제를위해노력할것’,‘글로벌사우스와협력할것’이라는5가지규칙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