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_9 이혼_13 아메리카 에어라인에 입사하다_19 꿈 이야기_23 현실 이야기_27 나의 빛 찰리씨_31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_34 참새와 까마귀 이야기_51 엄마_53 하늘의 선물_65 톨사시(Tulsa City) 베니힌(Benny Hinn)목사_71 X-시누이 아들 리(Lee)의 결혼식_76 X-남편 폴 그리고, X-시어머니_81 2000년 대한민국_86 2001년 뉴욕 9.11 테러_90 현대판 바벨탑_94 내 잔이 넘치나이다_98 신랑 되신 하나님_102 나의 신앙, 건져 내시리라_105 1987년 5월 2일, 토요일._107 불같은 시험_123 기적으로 신학교에 가다_128 옆집으로 이사온 쉐리_140 사라의 정원_157
눈물은 삶의 날개였고, 웃음은 영혼의 병기였다. 시애틀의 깊어가는 11월 저녁, 한 여자가 자신의 생을 가로질러 온 주름진 시간들을 가만히 복기한다. 1973년, 보수적인 교육자 집안의 기대를 뒤로하고 낯선 땅 뉴멕시코의 황막한 사막 위에 던져졌던 젊은 영혼이 있다. 이 책은 ‘부자 나라’에 대한 환상 대신 컨테이너 하우스의 지독한 외로움과 마주해야 했던 한 여인이, 어떻게 절망을 찬송으로 바꾸어 냈는지를 기록한 뜨거운 고백록이다. 저자의 삶에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두 개의 계절이 있었다. 한국에서 만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던 ‘폴’은 그녀를 깊은 상처의 불길 속에 밀어 넣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고통은 그녀를 신앙의 용광로 속에서 단단하게 단련시켰다. 반면 미국에서 만난 ‘찰리’는 차가운 사막 같던 그녀의 생에 따뜻한 햇살을 비추어준 안식처였다. 저자는 이제 삶의 끝자락에서 폴의 그림자와 찰리의 빛, 그 모두가 결국 자신을 빚어내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은 고난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에 있다. 사람들은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얼굴에 어떻게 웃음이 번질 수 있는지, 무너진 삶의 문턱에서 어떻게 노래가 흘러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자는 웃음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영혼의 힘’이자 ‘하늘의 언어’였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즐거워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웃음이라는 방패 앞에서는 그 어떤 시련도 힘을 잃는다는 진리를 그녀는 온몸으로 증명해 낸다. 2023년 발간된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나도 웃나이다》의 뒤를 잇는 이 속편은, 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찰리의 빛으로 살았던 여정을 통해 ‘용서’와 ‘화해’라는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풀어낸다. 대한민국이 가난했던 시절부터 시애틀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한 여자의 삶은 이제 누군가의 어두운 길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된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웃음을 잃어버린 이들, 상처 입은 과거와 화해하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들은 자신의 주름 사이사이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고요히 숨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라의 정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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