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에서 부른 노래 2 (민사무엘 시조집)

사선에서 부른 노래 2 (민사무엘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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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파독광부로 젊음을 바치고, 순복음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로 시무하는 민사무엘 시조시인이 네 번째 시조집 『사선(死線)에서 부른 노래 2』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민사무엘 시조시인은 독일에서 한국에 정착하면서 1시조집 ‘포도원의 품꾼’ 2시조집 ‘포도원의 품꾼 2’ 다음에 ‘사선(死線)에서 부른 노래’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오늘의문학 특선시조 95호’로 발간된 이 시조집에는 한국어와 중국어 대역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그의 시조집마다 ‘서시’로 「파독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 숨결 깊은 골에 검은 물이 흐른다
산처럼 쌓여있는 탄 더미 파 헤치며
내일의 행복을 위해 금화를 캐던 사람

오빠야 형제들아 부탁해 부모님을
3년을 약속하고 울면서 떠난 누이
백의의 천사가 되어 애국 혼을 심었다

탄 속에 묻힌 형제 영혼도 검어질라
이국 땅 고이 잠든 시든 꽃 누나 얼굴
달 밝은 호수에 떠서 고향 하늘 기린다.
저자

민사무엘

ㆍ기선협(기하성유럽선교사협회)회장역임
ㆍCbmc실업인선교회중부독일지도목사역임
ㆍ세계직장선교회유럽지도목사역임
ㆍDBG순복음사랑의교회원로목사
ㆍ대한하나님의성회세계선교회이사역임
ㆍ순복음부흥사협회부회장(광화문)역임
ㆍ대한하나님의성회대전지방회유럽문화원교회담임역임
ㆍ(사)세계전통시조협회독일본부장(초대역임)
ㆍ(사)전통시조삼소회회원
ㆍ(사)문학사랑협의회이사
ㆍ충청예술문화협회회원
ㆍ문예대학‘대전문예연구회’회원
ㆍ2016년한국시조생활신인문학상
ㆍ2019년한국인터넷문학상
ㆍ2019년제25회세계부부의날기념모범부부상
ㆍ2020년시천문학상(해외)

│저서│
『작은거인들의행진』『믿음의날개』『포도원의품꾼』『포도원의품꾼2』
『사선에서부른노래』『사선에서부른노래2』외공저다수

목차

一성령취객(圣灵的醉客)

노인의마음(老人的心思) 20
*곡호수(*戈赫湖水) 21
어머님쉰목소리(母亲沙哑的声音) 22
연놀이(放风筝) 23
청둥오리(野鸭子) 24
어머님이오신다(母亲来了) 26
타향살이(异乡生活) 27
성령취객(圣灵的醉客) 28
아내모습(妻子的模样) 29
사랑(爱情) 30
마지막잎새(最后) 31
고난(痛苦) 32
나도포식자(我也是捕食者) 33
선거와천국백성(选举与天堂百姓) 34
가난(贫困) 35

二돌아가리(回首)

갈대인생(芦苇人生) 38
어머님떠나신밤(母亲离开的夜) 39
그리운고향(思念的故乡) 40
산불난리(不灭的山火) 41
소망(心愿) 42
돌아가리(回首) 44
가을숲(秋日森林) 45
호랑이해(虎年) 46
어머님의타는음성(母亲的声音) 48
천국길(天国的路) 49
가을향(秋香) 50
첫눈(初雪) 52
낮달같은사람(充满光亮的人) 53
마음속의태양(心中的太阳) 54
코로나(新型冠状病毒肺炎) 55

三나무도눈치가(看眼色的树)

인생살이(人生) 58
은행나무(银杏树) 59
소풍가던날(郊游的日子) 60
삭제(删除) 61
어머님사랑(母亲的爱) 62
나무도눈치가(看眼色的树) 63
사랑의십자가(爱的十字架) 64
네민낯(素颜的你) 66
그눈길(雪路) 67
시조인(时调人) 68
고향맛(故乡的味道) 69
돌무덤(石墓) 70
짝잃은두루미(失去伴侣的丹顶鹤) 72
기분좋은날(快乐的一天) 74
밀린짐(堆积的行李) 75

四품팔이남매(卖工兄妹)

자연인(自然人) 78
품팔이남매(卖工兄妹) 80
헛걸음(空跑) 84
시조를준여인(赋予时调的女人) 85
시조를준여인2(赋予时调的女人2) 86
본향의만남(故土重逢) 87
불면증(失眠症) 88
이별후(离别后) 90
눈옷(雪衣) 91
기쁜날(高兴的日子) 92
새벽기도길(凌晨祈祷的路) 93
너와나(你和我) 94
그사람(那人) 98
구원(救援) 100
남북통일(南北统一) 102

五울사랑(我们的爱)

발자국(足迹) 104
봄소식(春的消息) 105
살아있어감사하다(感恩,活着) 106
고향맛(故乡的味道) 108
꽃바람(花信风) 109
불효자(不孝子) 110
봄향기(春的香气) 112
젊은날(年轻时节) 113
봄은온다네(春来了) 114
엄마얼굴(母亲的脸庞) 115
새벽기도(凌晨祈祷) 116
나의고백(我的告白) 117
울사랑(我们的爱) 118
봄이오는길목(春来的路口) 122
가버린사람(离开的人) 124

六손주들(孙子们)

그리운고향(思念的故乡) 126
꿈속의어머님(梦中的母亲) 127
세마포가보인다(看见细麻布) 128
싱숭생숭(忐忑不安) 129
그림자(影子) 130
요양병원(疗养院) 131
회개(悔改) 132
응급차(救护车) 133
손주들(孙子们) 134
내고통(我的痛) 135
무궁화야(木槿花) 136
사람의마음(人心) 137
봄소식(春的消息) 138
저무는가을(深秋) 139
내고향(我的故乡) 140

출판사 서평

#1
우리의시가전통은자연서정편향성을보인다.‘자연속의자아’,자연과자아가일체화된세계관을주조로한다.민사무엘시조에서도그러한경향을보인다.

고요가숨을쉬는물안개아침호수
찾아든청둥오리젖은땀이싫어선지
흐르는시냇물찾아씻고오라쫒고있다 -〈곡호수〉

초장에서자연현장이제시되고,중장에역동적인활물(活物)이기척을한다.종장에서는자연배경이주체로부각되며시상(詩想)이전환의계기를이룬다.

#2
인간은관계적존재다.인간과자연,인간과인간,인간과사회,인간과절대진리의관계가인간의존재의의를자리매김한다.

여덟폭병풍뒤로술래없이숨으셨다
하늘끝산을향해불러도답이없네
멧바람해거름좇아어머님이오신다
-〈어머님이오신다〉

유명을달리하신어머님을그리워하는‘사모곡’이다.‘하늘끝산을향해’불러도대답없으신,기막히게그리운이름이‘어머니’다.일찍이우리가김소월의〈초혼(招魂)〉에서접하였던애절한어조를,시인은애써눅이고있다.

#3
자연,사람,고향,사회ㆍ역사와의관계표상을조명한시의화자는이제자아의정체성을확신하기에이른다.

나이가더할수록주머니는얇아져도
고운말한마디에모든걸주고싶다
이한몸저단풍같은소멸하는불이다
-〈노인의마음〉

나이가드는것은버리는것임을체현(體現)코자하는자아상이역연하다.버린다함은모든것을주는것이다.탐욕의무화(無化)요사랑의충일경(充溢境)이다.‘단풍같은소멸’이‘역설적충만의자아상’을표상한다.초월적자아상의절정이다.
-김봉군문학평론가의‘평설’중에서발췌하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