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명상 (류지탁 시집)

봄의 명상 (류지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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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환경문학 본상을 수상하고, 시집 『조각보자기』와 『바람 좋은 날』을 발간한 류지탁 시인이 새 시집 『봄의 명상』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서문’ ‘1부 무논을 보며’ ‘2부 강아지풀’ ‘3부 아마 모를 거야’ ‘4부 내 몸의 우주’ ‘작품해설 : 김용복’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자

류지탁

1947년7월충남논산연산생
놀뫼문학회원
충남문학회원
세계환경문학부회장,충남지회장,상임이사
우리가곡작사가협회이사
LAOS회원
한국문인협회대전광역시지회회원
문학사랑회원
충청남도도정평가위원(1990년)
세계환경문학신인작품상수상(2010년)
문학사랑신인작품상수상(2010년)
세계환경문학본상수상(2011년)
실버웃음지도사1급,실버레크레이션지도자1급취득(2015년)
논산군수표창2회,감사패1회수상(1986년,1990년)
세계시인대회2012년WAAC주관32회이스라엘텔라비브대학,35회대만화련시참가문학박사학위취득,WAAC평생회원자격취득
ㆍ시집『조각보자기』2010,『Rapeflowers』2010,
『Playerforrain』2010,『바람좋은날』2021,
『봄의명상』2023발간

목차

서문ㆍ05


1부무논을보며

사모곡⦁15
유쾌한소리⦁16
귀천(貴賤)⦁17
아침의나라⦁18
사군자⦁20
생명⦁22
머리앓이⦁23
새로운삶⦁24
울음바다⦁25
입춘⦁26
비구니가된꽃⦁27
비련의여인⦁28
아름다운사람⦁30
기도⦁31
유복자의한(그리움)⦁32
허기(虛飢)⦁34
어머니⦁36
무논을보며⦁37
자양분(滋養分)⦁38



2부강아지풀

여유⦁41
이게뭐꼬⦁42
사념(思念)⦁43
다른세상⦁44
깨소금맛⦁45
단돈의꿈⦁46
숨겨진비밀⦁48
들꽃⦁49
홀대했다고⦁50
강아지풀⦁51
울바위⦁52
수화(手話)⦁53
봄의명상⦁54
조국을위하여⦁56
바람좋은날⦁58
봄⦁59
경칩⦁60
가로등⦁62
옛생각⦁63
아름다운조국강산⦁64


3부아마모를거야

대단한위인⦁67
날개옷⦁68
이팝꽃⦁69
매미소리⦁70
굳게다문입(口中)⦁71
봄⦁72
비온후⦁73
아마모를거야⦁74
석류⦁75
뒤풀이⦁76
비오는날⦁77
초록여인⦁78
연리목(連理木)⦁79
마음의문⦁80
지는꽃(落花)⦁81
삶을살기위한공부⦁82
삶의여로⦁84
매연⦁85
가로등⦁86
만추⦁87



4부내몸의우주

늙은호박⦁91
공깃돌⦁92
해빙⦁93
어머니기일에핀꽃⦁94
詩⦁95
갯바위⦁96
봄마중⦁97
주야(晝夜)⦁98
옛추억⦁99
연천봉⦁100
명줄⦁101
내몸의우주⦁102
헛갈린다⦁103
희열⦁104
장미⦁105
꽃구경⦁106
금관화⦁107
건망증⦁108
휴전선⦁109
마음부자⦁110
알밤을굽는다⦁111


작품해설_문학평론가김용복⦁112

출판사 서평

#1
송곡(류지탁시인)은유복자로태어났다.오랜세월이지난후힘들게살아오셨을어머니를생각하니얼마나아픈그리움이다가왔겠는가?그래서어머니를꿈에서라도만나고싶어낮잠을청했다고했다.하루종일잠만잤는데도울엄니는안오셨다고뒤척이며개꿈만꾸었다고했다.
필자는열살때서른살의엄마가돌아가셨다.동생들잘보살피고새엄마말잘들으라고하시면서.눈이나제대로감기셨을것인가?송곡은엄니를보고싶은마음에억지로낮잠을청하며개꿈을꾸고,나는열살먹은어린아들에게유언을남기고눈을감으신엄마를생각하며눈물을흘리고.여기서끝내자.눈물때문에계속써내려가기가힘들기때문이다.

#2
송곡은어머니가그리울때면서정시를썼다.서정시를쓰되주정시(主情詩)를썼던것이다.주정시란인간의감정이나정서를그내용으로하는개인적ㆍ주관적성격의시인것이다.그래서울컥하는마음이들때는주로주정시로써야제맛이나는것이다.
「울음바다」라는시에서도어머니를그리워하고있는데‘뻐꾹새울어대고무슨사연있는지손전화도울었다’고했다.그런데뜻밖에도어머니와한핏줄인이모께서오신것이다.얼마나반가웠으랴!이모를보고울어대는할아버지를보며왜우느냐고재롱떠는손주들이옆에있으니.

#3
송곡은유복자로태어났다.그가태어나대여섯살이되었을때아버지없이홀로살아가는엄마의힘든삶을보게되었을것이다.‘먹구름몰려와잔뜩찌푸린얼굴’은어머니의힘든삶의모습이었을것이고,‘억수로쏟아붓는비’는엄마의모습을바라보는어린아들의심정이었을것이다.
이처럼主情詩는은유와상징이라는수법을쓰지않고,시인의감정을걸러내지도않아읽는독자들로하여금공감을불러일으키게하여같은정서에빠져들게하는것이다.송곡의시는그래서읽기에편하고공감이가는것이다.

#4
송곡은이시「옛추억」에서는연을나누지않고비연시(非聯詩)로시를썼다.옛날어렸을때놀던그리움이밀려오는것을조각조각떼어내어연을나누기가허락되지않았을것이다.자치기,비석치기,깡통차기하던옛친구들생각이나고상머슴아같던수남이도그리움으로다가오는데어찌연을나눌수있겠는가?
이처럼독자로하여금스스로내가쓴시를읽음으로나와같은추억에젖게만드는것,이것이시창작의요체인것이다.그래서나탈리골드버그는시를쓸때“뼛속까지내려가서써라”고했던것이다.이시에서도송곡은남의시를모방하지않았다.그저자신이어려서부터겪은아픔의광맥을회상하며,떠오르는아픔의추억을정리했을뿐이다.그래서송곡의시를읽다보면같은추억에젖게되는것이다.송곡은이시를쓰면서그리움에젖고,독자들은시를읽으면서옛친구들이생각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