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니 사람꽃도 피더라 (고영덕 3수필집)

꽃이 피니 사람꽃도 피더라 (고영덕 3수필집)

$20.15
Description
고영덕 수필가는 등단 후 수필집을 매년 1권씩 발간한 분입니다. 1수필집 『구름이 아름답게 보이던 날』, 2수필집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에 이어 3수필집 『꽃이 피니 사람꽃도 피더라』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합니다. 2023년에 세종시 문화재단에서 공모한 우수작품 지원사업에 수필집 발간 사업이 선정되어 발간한 수필집입니다. 2023년 현재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 한밭수필가협회 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자

고영덕

고영덕은
인생을가치있게살고싶은필부중한사람이늦은나이에글을접하고글의매력에빠져밥보다글쓰기에진력하고있다.
온우주는신비하고알지못했던진귀한이야기로넘쳐났지만,부족한필력으로있는그대로의느낀것을담아낼수없어안타까웠다.
마음으로짓고몸이행한삶의흔적을담아내는일이행복했다.
글쓰는일은자아를깊고넓게성장시켜나비처럼자유로워지고싶었다.
엄청난파도와시련속에서도평탄한삶을살아온것이그저감사할따름이다.오늘도삶을전성기처럼생각하고지금을살아가고있다.
행복은채움이아닌비움에있고,미래가아닌매순간존재하며조건속에있지않음을알았다.
열정과꾸밈없는마음으로빚은글로감히독자의마음을두드려본다.

수상
중도문학전국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0.8)
문학사랑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분2020.10)
중도문학최우수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1.7)
대전문학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2.5)
한국인터넷문학상수상(수필부문2022.9)

수필집출간
『구름이아름답게보이던날』오늘의문학사2020.12.15
『잃어버린나를찾아서』오늘의문학사2022.7.7
『꽃이피니사람꽃도피더라』오늘의문학사2023.05.15

목차

서문⦁4

1부때론삶의쉼표를찍자

꽃이피니사람꽃도피더라⦁13
첫째손자의초등학교입학⦁18
생각지도않은선물⦁23
오늘저녁은무엇을해서먹을까?⦁27
오늘도침묵하시는부처님⦁32
때론삶의쉼표를찍자⦁37
밤새무슨일이⦁42
자전거의벗들이주는선물⦁47
큰형님의8폭병풍글씨⦁52
나무는위대하다⦁57
만리포해수욕장으로오세요⦁65
소나기추억⦁70

2부식물이말하는몸짓들

방빼주세요⦁77
식물이말하는몸짓들⦁83
고수에게배우다⦁88
삶과죽음의경계에서⦁93
나는관리사무소장이다⦁99
해바라기사랑⦁104
숫자의포로가된인간⦁109
국민간식고구마의추억⦁114
딱뽀의신발전달식⦁120
내인생의신호등⦁125
처음겪어보는탈수증상⦁130
장남이무엇이길래⦁136
미화원이란이름의직업⦁142

3부삶은경험해야할신비다

‘그려’하며삽니다⦁151
나이를잊게하는라이딩⦁156
떠나는자의노래⦁161
묻혀버린아내의재능⦁166
복숭아가맛이없다⦁171
삶은경험해야할신비다⦁176
신발예찬⦁181
이사에대한추억⦁187
장모님은가셨어도⦁192
하무니고마버⦁197
천삼백년운주산성을찾아서⦁202
고향이주는의미⦁207
지금이순간을살아라⦁212

4부스트로브잣나무를아시나요

굶어보아야세상을안다⦁221
저만힘든가요⦁226
봉급생활자의희비⦁233
단풍이아름다운날의추억⦁238
멈추어버린사진속의모습⦁244
생각의차이가삶의차이를만든다⦁249
셋째손자의탄생⦁253
고마운로봇청소기⦁259
스트로브잣나무를아시나요⦁264
제발예측이맞지않았으면⦁269
요놈봐라⦁275
슈퍼마켓은자리가말해준다⦁279
계단오르기⦁284



5부손자바보는바보가아니다

공부방법의차이가⦁291
가구는가족이다⦁296
꾸준한사람을보기드물다⦁303
손자바보는바보가아니다⦁308
나이듦을인정하자⦁313
타산지석의삶⦁318
신부아버지가보인눈물⦁322
자전거타기좋은도시세종(3)⦁328
안보면멀어진다⦁333
이얼굴은누구의것인가?⦁338
잊혀가는역사를찾아서⦁343
집밥을먹고싶다는아들⦁352
엘리베이터야고맙다⦁357
취나물잔치⦁361
계절의변화에둔감하다⦁366

작품해설_리헌석문학평론가⦁371

출판사 서평

#1고영덕수필가의‘수필관’은피천득선생의수필정의에서언급한바,수필이지향해야할‘방향(芳香,꽃다운향내)’에근접하고있습니다.수필의향기는특별한주제에서,제재의독자성에서,구성의묘미에서,치밀하고오롯한표현에서정서적충격을수용하게마련입니다.이와같은내면이66편의수필에자연스럽게스며들어있습니다.

꽃이들어온후,집은색이입혀지고아름다움을배우며향기그윽하다.꽃은말하지않아도사람의사랑을받는다.사람도말하지않으면서본을보이면존경과사랑을받게된다.꽃처럼향기로운인품을풍겨야한다.나도아내도꽃을닮아모든것을사랑으로보듬을줄알고,그어떤꽃보다도아름다운웃음꽃,기쁨꽃,사람꽃이피어나길희망해본다.
-「꽃이피니사람꽃도피더라」일부

인용한글은수필집의제목으로선택한작품의결(結)단계마지막정리부분입니다.〈꽃이들어온후,집은색이입혀지고아름다움을배우며향기그윽하다.〉는깨달음을통하여〈어떤꽃보다도아름다운웃음꽃,기쁨꽃,사람꽃이피어나길희망〉하는내면화를이룹니다.

#2-고영덕수필가의수필「오늘도침묵하시는부처님」의기(起)는영주부석사의무량수전을찾게된과정,그리고다음단락에서부석사에대한간략한소개로시작됩니다.①〈봉황산자락에아담하게자리잡은부석사는신라문무왕16년(676)해동화엄종의종조인의상대사가왕명으로창건한화엄종사찰이다.〉②〈무량수전내부법당이다른불당과다르다는것을바로알수있었다.다른절의불당은대부분불상이정면을바라보고있는데,무량수전불상은건물의왼쪽(서쪽)끝에서오른쪽,즉동쪽을바라보고있었다.〉두대상에대한소개를인용하였는데,①은사실의서술이고,②는수필가의식견과그에따른방증(傍證)으로되어있습니다.사실과식견이조화를이루어,어느한쪽에치우치기쉬운기행문의단점을보완하고있습니다.

나와아내도무량대복소원을빌었다.법당안에오래머물며좋은기운을흠뻑받고갈요량으로절방석을가져다부처님이잘보이며다른사람들에게불편을주지않는장소에놓고앉았다./부처님이아래를내려다보는눈과내가올려다보는눈이정확하게맞아떨어진다.신기한얼짱각도다.근엄한표정으로아무말없이내려다보고계신다.‘부디자비를베풀어주시기를,소원을들어주시길’마음속으로간청하여도부처님은표정변화없이그모습,그대로침묵으로일관하신다.마치“마당질뒤의쌀자루”와같다.
-「오늘도침묵하시는부처님」일부

이부분은기행문서(舒)를이루는여러에피소드중의일부입니다.이글의제목을도출한부분이기도합니다.작가는침묵으로일관하시는부처님께〈부처님제발제소원을들으셨다면말씀좀해보세요.왜듣기만하고침묵하고계십니까?〉라고애걸복걸물어보고싶은마음을표현하고있습니다.

#3-고영덕수필가역시〈자연과인간의단층을심판하면서사색하고비판하여자기의독자적인철학〉을사람들에게제시해야한다는명제에충실한작품을여러편창작한바있습니다.수필「멈추어버린사진속의모습」기(起)단계에서〈우리인간은자신의아름다운모습을타인에보여주고싶어하는욕구가있다.그러기에나이가들면노화된모습을비추어주는것을꺼리게되고아름다웠던시절의모습을늘마음속에간직하고살아가는존재〉라고전제하면서,노을처럼아름답게물드는노년을분석합니다.

사진속의나를마음속으로가두어놓고있었다.현재모습과마음속의모습이일치하지않는삶을살아가는것이인생이지만,이틈새가좁아질수록내적인삶에충실한삶이아닐까한다./젊은시절에는자신을대표하는사진이수시로바뀌는것을보게되지만,나이들어가는사람의사진은바뀌는속도가느리거나아예바뀌지않는다.노화되는모습을사진으로남기는것을좋아하는사람이많지않기때문이다.
-「멈추어버린사진속의모습」일부

이부분은서(舒)단계의부분입니다.이글에서작가는한장의사진에그사람의정서취향성격습관여유자기관리생활방식콤플렉스등많은정보가담겨있다고주장합니다.젊은시절은그대로의아름다움이있고,지금도세월은새롭게열리고있기때문에,‘오늘’은누구에게나‘가장아름답고귀한시간’이라합니다.오늘살아있는것이기적이라고생각하면서늙음을감추려하지말자고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