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도 비가 올까 (이기화 시집)

달에도 비가 올까 (이기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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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창조문학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이기화 시인이 4시집 『달에도 비가 올까』를 ‘오늘의문학 시인선 564호’로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기화 시인은 『그리운 파멸』 『들꽃과 바람과 구름과』 『평균율 감성 3』을 발간하였으며, 시 창작에 전념하여 4시집 『달에도 비가 올까』를 발간하였습니다.
저자

이기화

경북상주출생
2001년《창조문학》으로등단
시집
『그리운파멸』
『들꽃과바람과구름과』
『평균율감성3』
『달에도비가올까』

목차

서시ㆍ05

1부십리먼길을

휘어진골목⦁13
커피칸타타⦁14
깨진사랑⦁15
시짓는일1⦁16
시짓는일2⦁17
함박눈내리는밤⦁18
봄날하루⦁19
공수표⦁20
새날에⦁21
무화과⦁22
길⦁23
오늘은⦁24
투전판⦁25
새벽산책⦁26
선물⦁27
십리먼길을⦁28
공생⦁29
우물에달이⦁30
일기1⦁31
일기2⦁32



2부사각지대안에서

꽃도둑⦁35
상사화⦁36
이봄에4⦁37
빈집3⦁38
사각지대안에서⦁39
일기3⦁40
엄마생각⦁41
고통의미학⦁42
안개⦁43
양귀비2⦁44
자작나무숲⦁45
지구의간식⦁46
아버지3⦁47
감자⦁48
하안거⦁49
여름한낮에⦁50
달빛⦁51
싸락눈⦁52
산사에서⦁53
반려견⦁54



3부온기를기다리며

화양연화답신⦁57
개심사⦁58
어린왕자에게⦁59
상사화2⦁60
나르키소스⦁61
이른아침에⦁62
민들레꽃⦁63
사랑의길⦁64
가을바닷가에서⦁65
초화화⦁66
남의나라에와서⦁68
스위스⦁69
꽃덤불앞에서⦁70
여름밤⦁71
산길에서⦁72
겨울장미3⦁73
달에도비가올까1⦁74
달에도비가올까2⦁75
오수⦁76
가을밤에3⦁77
가을밤에4⦁78
온기를기다리며⦁79



4부강도몸을흔든다

생불⦁83
십이복주1⦁84
십이복주2⦁85
일기4⦁86
상사화3⦁87
떠나는낙엽이⦁88
가을에⦁89
강도몸을흔든다1⦁90
제비꽃⦁92
매실주⦁93
적요寂寥⦁94
양귀비⦁95
유죄⦁96
타지마할⦁97
몸살감기1⦁98
몸살감기2⦁99
소국小菊⦁100
불안전한세상⦁101
화살기도⦁102
과일⦁103
그리운저녁⦁104
강⦁106

출판사 서평

#1
이기화시인은인식의다양성을시로빚어공감대를형성하고있습니다.때로는설화와과학의틈바구니에서외로운탐구심을발휘하기도합니다.전래동화에서는달에계수나무가있고,토끼가방아를찧는것으로되어있습니다.이와는달리둥근달에서휘오리바람이불면서갑자기팥알크기의열매가알알이떨어지는현상을북송시대장군방이보았다는기록을전제로빚은작품을감상하기로합니다.

계수나무열매가달에서떨어지고

북송의도사장군방은‘하늘에서계수나무열매비가내리는신비한장면을목격한적이있다.’고한다어느날밤그가산에서묵고있는데절에사는승려가장군방을찾아와‘인근높은탑위로비가내리기시작한다.’고전했다장군방이얼른일어나보니둥근달아래연기나안개처럼회오리바람이한바탕빠른속도로돌더니갑자기팥알크기의열매가알알이쏟아졌다다음날보니바닥에열매가그득히떨어져있었는데마치나팔꽃씨처럼노란색과흰색이었고아무런냄새가나지않았다고한다

달에도비가올까?
-「달에도비가올까?」전문

전래설화를듣거나읽으면서,현대과학교육을받은시인이‘달에도비가올까?’라는의문을갖습니다.과학이발달하면서,우주과학에서도커다란변화가일어납니다.달에있던계수나무와토끼는허구(虛構)라는점,달표현의명암(明暗)에따른상상속의현상이었다고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현재우주과학은다시달에물이없다는인식을뒤집고,달에도습기가있을수있으며,물이쓸려간흔적을찾아내었다고발표하고있습니다.이처럼과학적진실이뒤집히는것을시에담아낸이기화시인의상상과예지가놀랍습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서평중에서

#2
이기화시인은단형의시에헤아릴수없이다양한상상의날개를달아줍니다.짧은글이기에행간(行間)에수많은이야기가응축되거나생략되어있어,독자들의시심은‘스무고개넘기’와같은자문자답(自問自答)을궁구(窮究)하게마련입니다.

휘영청밝은달빛아래
오동잎
뚝,
떨어져
비로소자유롭다
-「가을밤에4」전문

밝은달빛아래의오동잎이뚝떨어집니다.그모습을바라보던시인은섬광같이절대자유라는명제(命題)를떠올립니다.잎이땅에떨어지자나무에얽매여바람에흔들리지않아도좋으리라는인식에이릅니다.이러한깨달음은기독교의잠언(箴言)과도같은격조를지닙니다.
이깨달음의양상을크게네가지로정리할수있습니다.①별안간깨닫고물스미듯수양이되는돈각점수(頓覺漸修),②별안간깨닫고즉시수양도이루어지는돈각돈수(頓覺頓修),③서서히수련하여서서히깨닫는점수점각(漸修漸覺),④서서히수련하던중에갑자기깨닫는점수돈각(漸修頓覺)등입니다.이기화시인의경우는④로보이는데,독자들도함께읽으며‘불멍’처럼‘시멍’에젖어깊이생각해보기를권합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서평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