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신 당신 (김은자 시집)

별이 되신 당신 (김은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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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국한밭시조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문학 전문지 계간 『문학사랑』의 신인작품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한 김은자 시인이 1시집 『별이 되신 당신』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568호로 발간된 이 시집에는 ‘시인의 서시’ ‘시’ ‘작품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은자 시인은 문학사랑협의회 회원 겸 운영이사, 대청시낭송가협회 사무국장 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조시인협회, 금강시조협회, 동구문학회 등의 회원으로 좋은 시와 시조를 창작하고 있습니다.
저자

김은자

ㆍ시인,시조시인
ㆍ2021년문학사랑시부문신인작품상수상
ㆍ2022년전국한밭시조백일장대상수상
ㆍ《문학사랑》회원,운영이사
ㆍ《동구문학》회원
ㆍ대전시조시인협회회원
ㆍ금강시조협회회원
ㆍ대청시낭송가협회사무국장

ㆍ시집『별이되신당신』

목차

시인의말ㆍ5

대청호이야기

별이되신당신ㆍ13
아버지ㆍ14
목도장ㆍ16
대청호ㆍ18
보금자리ㆍ20
대청호침묵ㆍ22
석양이남기고간하루ㆍ24
봄날ㆍ26
달빛소나타ㆍ27
아버지의라디오ㆍ28
가을엽서ㆍ30
망초꽃당신ㆍ31
빛바랜비밀ㆍ32
동백꽃으로ㆍ33
낡은앨범ㆍ34
대청호이야기ㆍ35
어느여름날ㆍ36
설렘ㆍ38

봄이떠나는소리

봄이떠나는소리ㆍ41
연꽃ㆍ42
돌샘ㆍ43
목련ㆍ44
일출ㆍ45
늦가을ㆍ46
기다림ㆍ47
순리ㆍ48
난꽃ㆍ49
삶의그림자ㆍ50
돌나물ㆍ51
민들레ㆍ52
바다향기ㆍ53
짝사랑ㆍ54
노을ㆍ55
백일홍ㆍ56
불타는밤ㆍ57
황도ㆍ58
향적봉ㆍ59
산책ㆍ60

아버지께전하는안부

어머니꽃ㆍ63
솔잎향ㆍ64
화려한외출ㆍ65
아버지께전하는안부ㆍ66
한가위ㆍ68
초겨울어느날ㆍ69
착각ㆍ70
독백ㆍ71
욕지도의아침ㆍ72
삶의길ㆍ73
해후ㆍ74
타인ㆍ75
어느가을날ㆍ76
통증ㆍ77
이태원어느슬픈날ㆍ78
달팽이오두막ㆍ79
화양연화ㆍ80
그늘꽃ㆍ81
아버지의겨울ㆍ82
내보물ㆍ83
채송화ㆍ84

잊을수없는풍경

모기사냥ㆍ87
연가ㆍ88
잊을수없는풍경ㆍ89
눈꽃ㆍ90
수줍은고백ㆍ91
내마음ㆍ92
수채화ㆍ93
기다림1ㆍ94
기다림2ㆍ95
기다림3ㆍ96
기다림4ㆍ97
제주해협에서ㆍ98
봄소식ㆍ99
여정ㆍ100
삶의언덕ㆍ101
봉숭아꽃ㆍ102
영산홍ㆍ103
바다ㆍ104
그리움ㆍ105
어머니의겨울ㆍ106

작품해설_문학평론가리헌석ㆍ107

출판사 서평

=서평
(리헌석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발췌하였음)

#1
김은자시인은어느날오래된장롱서랍에서‘낡은나무도장’을찾아냅니다.〈인주발라찍어보니/모서리떨어져나간/어머니이름석자〉가나타납니다.〈이도장을평생/몇번이나사용하셨을까〉생각하며〈세월속에묻혀/낡아버린어머니의삶〉을떠올립니다.이렇듯이시인은추억을되살리게하는사물을통하여독특한생각과느낌을작품화합니다.사람마다추억의낱낱이다를것이매,자신만의추억을소환하여작품을빚습니다.
모서리가떨어져나간어머니의「목도장」에서‘낡아버린어머니의삶’을찾아내듯이〈서리내리는찬새벽/정화수떠놓고간절히비시던/어머니〉를회상하게되면서오직자식들을위해희생하신모성(母性)을형상화합니다.그의내면에잠재되어있던‘어머니’는때로하늘의별이되어아름다운작품을빚는요소로작용합니다.

#2
모친에대한그리움은부친에대한정서로전이되어감동을생성합니다.목도장에서어머니를회상하였듯이,시인은낡은라디오에서아버지를회상합니다.아버지가그리워찾아간고향집,그다락방구석에서,아버지의소품이었던「아버지의라디오」를만납니다.아버지는매일아침다섯시만되면라디오를크게틀어놓고온집안식구들을깨우던분입니다.
몇십년세월을건너다시만난아버지의라디오는추억의매체로작동합니다.〈엄격한아버지목소리로/뚜뚜따따호령하던그소리에맞춰/우리들은학교로가고/어른들은일터로갔지〉라며당시의생활을추억합니다.특히‘오래된라디오’에는〈열식구삶의무게를/등에지고다니셨던/아버지의고뇌가눈금처럼〉덮여있었다고노래합니다.이와같은표현은김은자시인만의독자성을확보하는데에부족함이없습니다.아버지에대한추억은이에머물지않고,시인의체험에서더구체화되어나타납니다.

#3
김은자시인에게대청호의‘초록물결’은힘들고어려울때찾아갈수있는희망입니다.어머니가그리울때도찾아가고,아버지가떠오를때도찾아가며,친구들이생각날때도찾아가,내면의아픔과절절한그리움을씻어내는정화작용의중심입니다.그는「대청호이야기」에서〈파란각시풀논둑에앉아/흙으로송편빚던/소꼽동무들미소가/하얗게박꽃〉으로피어나던고향을회상합니다.〈그리움묻어놓고/산모롱이돌아간당신은/수리부엉이울면오시려나〉가슴먹먹하게그리운사람을기다리는곳이기도합니다.그래서시인은삶이고단할때비틀걸음으로대청호를찾습니다.대청호가시인에게는‘유년의고향’이기때문입니다.

#4
김은자시인은마을사람들이함께사용하던「돌샘」을추억합니다.그돌샘도어김없이대청호담수할때물에잠긴사물입니다.그는〈내어릴적고향에/하늘닮은돌샘이있었다.〉면서온동네사람들의생명수였다고의미를부여합니다.어머니는물을긷기위해,무명치마펄럭이며물동이를이고논둑길을곡예사처럼다녔다고회상하면서〈어머니인생은/그렇게익어갔다〉고추억합니다.대청호에잠긴돌샘을회상하면서도시인은긍정적내면으로일관합니다.〈사계절마르지않던돌샘은/대청호품에서도/터줏대감으로살아가고있겠지〉라며,아직도맑은물이솟아날것만같이유추됩니다.물에잠긴고향에서도긍정적시심을유지할수있는것은그곳에시인의온갖추억이상존(尙存)하고있으며,그속에서소중한사람들과‘상상의만남’이이루어지는곳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