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짐을 덜다 (이성남 산문집 | 사랑으로 썼다가, 눈물로 썼다가, 웃음으로 썼다)

생각의 짐을 덜다 (이성남 산문집 | 사랑으로 썼다가, 눈물로 썼다가, 웃음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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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등교육자로 평생을 봉직한 후, 시창작에 나서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첫 시집 『그리움의 크기』를 발간한 이성남 시인이 첫 수필집 『생각의 짐을 덜다』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사랑으로 썼다가, 눈물로 썼다가, 웃음으로 썼다〉고 집필의 심경을 표출한 이 수필집은 ‘문학사랑 수필선 214’로 발간되었습니다. 이 수필집은 ‘저자의 머리말 책을 내면서’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추천사 애상과 그리움의 크기’ ‘1부 남편은 늑대다’ ‘2부 교직생활’ ‘3부 우아한 매력의 수녀님’ ‘4부 내 삶의 꽃길’ ‘5 자석과 엄마’ ‘6부 가을 날씨는 반반’ ‘7부 백비탕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이성남

ㆍ원광대학교부설초급대학졸업
ㆍ초등학교교사역임
ㆍ문학사랑신인작품상당선
ㆍ시집『그리움의크기』(2020)
ㆍ산문집『생각의짐을덜다』(2023)

목차

│책을내면서│ㆍ4
│추천사│ㆍ6

1.남편은늑대다

나의20대 27
부베의연인 31
남편은늑대다 34
당신생각에 37
천국으로띄우는편지 40
제삿날밤매미소동 42
노인의소풍 45
음식은손맛 48
고구마솥에넣은돈 50
파홈의땅 53
세족례 55
이상한그릇 58
지구돋이 60
예수님몸값 63


2.교직생활

내일이토요일이라면 67
이성남의귀거래사 70
청와대초청 74
남편의정년퇴임 77
제자의전화 79
제자의글 81


3.우아한매력의수녀님

신앙생활 85
성서대학주제발표회(부모님사랑) 88
송기떡할머니 91
누까할머니 95
김병재신부님댁방문 98
우아한매력의수녀님 100
그리운날 102
뻔뻔해진나 104
엘리사벳아주머니 107


4.내삶의꽃길

우리들의추억 111
소나기사랑 115
친구자랑 120
세상에공짜는없다 124
어머,바람이야 127
MyWay 128
나의대학생활 129
내삶의꽃길 131
해당화사랑 135
새로운용어들 139
천인바리 142
세상의변화 145
자식은여럿있어야 147
부부연 150
석복(惜福) 153
석유왕록펠러의도움 155
행운목 158
유교수님께 161
은교수님의삶 163
비익조 165


5.자석과엄마

기도같은시 171
자석과엄마 175
산타,친정엄마 178
놀라운성품 182
아버지의한탄 186
겁쟁이아버지 189
성모님,모셔가십시오 191
친정어머님회상 194
그리움은기도되어〈편지·1〉 196
사랑만있으면〈편지·2〉 198
혼인갱신식 200
열쇠꾸러미파동 202
당신은이렇게했지요 206
언제쯤잊힐까 215
나의아들딸들에게 217
손녀입학식기도문 228
손녀현정,유정편지 230
현정이의재치와감성 233
손녀현정연주회 235
효진이부회장당선 238
효경이반성문 239
경민이는99.9 241
경민이의의대합격 243
비빌언덕 246
내일의태양이떴다 249
둘째아들의결혼 252
서울아들과산책 254
며느리자랑 257
현진손녀외가댁자랑 261
시어머님닮은삶 263
두사위들 265
막내남동생의딸결혼 269
수의가도착한날 271
이종사촌언니 274


6.가을날씨는반반

무정한당신,보고싶은당신 279
가을안부 281
평화가내리는시간 283
가을향기 285
가을날씨는반반 287
고향땅거닐다 289
따뜻한봄날 291
지복(至福) 293
이희옥형님 295
늙음이보일때 297
어느날 299
감사의마음 300


7.백비탕이야기

백비탕이야기 303
강원도피서 309
천사,양은경선생 312
보령해저터널 319
돌아오라소렌토로 322
천리포수목원민병갈 324
스페인여행 326
중국여행(홍콩→마카오→심천여행) 333

출판사 서평

#1
이성남선생님이2020년에발간한시집『그리움의크기』를읽으면서,나도모르게가슴을두드릴만큼먹먹한애상(哀傷)에사로잡혔던때가있습니다.시집을열자나타난‘서시’를읽으며,‘슬프나겉으로그슬픔을드러내지않는다.’는애이불비(哀而不悲)의격조를만난바있습니다.슬픔을안으로다독거리는시심의행간(行間)에서하늘이무너지고땅이꺼지는슬픔을마주하였기때문입니다.
먼저떠난당신에대한그리움,이그리움의크기가얼마나되느냐고누가묻는다면,시인은〈땅에서하늘까지〉라대답하겠다고합니다.그냥할말이없어서두팔을벌리며‘이만큼’이라고대답하는어린아이처럼순진한발상입니다.그러나그대답에는분명한근거가있습니다.내가있는이땅에서부터당신이있는하늘까지그리움으로가득하다는서정적질량이존재하기때문입니다.
당신을떠나보낸슬픔보다당신을향한그리움이더커서시인은당신의목소리,당신의웃는얼굴을따라하염없이걸을수밖에없습니다.시인을이승에남기고혼자떠나서미운사람이지만,이승과저승의먼거리를두고있으면서도,그리움으로만날수있어‘고마운사람이여’‘사랑한당신이여’그대상을가슴에안고오늘을살아가는시인의정서가오롯하기때문입니다.

#2
이성남선생님의기품있는슬픔을공유하면서큰물이밀려오는듯한그리움에젖습니다.살아오면서〈특별한일이있을때일기를쓰듯이〉시를지은것처럼,평생을거쳐일기를쓰듯이수필을빚어2023년에발간하는산문집『생각의짐을덜다』를감상하면서다시금정서의쓰나미를만납니다.산수(傘壽,80세)에건네어준시집의작품만큼,졸수(卒壽,90세)를향하는과정에서건네는산문,그작품에서형언할수없는감동을만났기때문입니다.
서문에서선생님은〈그동안써왔던나의일기다.때로는사랑으로썼지만,때로는눈물로썼고,아들딸손자손녀들이자라는모습을보면서는웃음으로썼다.그냥놔두면,쓰레기로버려지거나태워진다면,내삶의과거도그렇게사라질거라는생각에정리해서남기기로했다.〉며겸양의자세를취합니다.단순한‘나의일기’라고하지만,비온뒤의무지개처럼눈부신아름다움이글속에녹아있어행복한독서였습니다.

#3
시인으로등단한후,첫시집이자마지막시집을발간한다고말씀하신선생님,유언과도같은시를감상하며,선생님께서지나온길은이미깨끗이청소되어있음을확인한바있습니다.일기처럼쓴수필들을모아첫수필집이자마지막수필집을남기고떠나고싶다는선생님,그오롯한지성과서정을공유하면서,지나온길을깨끗이청소하기위하여돕고베풀어야함을깨닫습니다.선생님의시와수필을감상하게된인연이참으로고맙습니다.
이책을곁에두고자주열어보며,선생님과‘마음의대화’를나누기로다짐하면서,‘미지(未知)의독자들’에게,이성남선생님이‘사랑으로썼다가,눈물로썼다가,웃음으로썼다’는수필집『생각의짐을덜다』의독서를권합니다.‘끼니’는물론‘마음의주전부리’가되리라믿습니다.고마운마음으로선생님의연년익수(延年益壽)를기원합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추천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