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통 (최윤진 시집)

하늘 우체통 (최윤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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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북 영동군에서 ‘숟가락 난타’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는 최윤진 시인이 1시집 『하늘 우체통』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충청북도 문화재단에서 우수작품집으로 선정되어 발간된 시집은 ‘시인의 말’ ‘1부 혼잣말도 사랑이다’ ‘2부 네 곁에 나 없거든’ ‘3부 천태산의 봄’ ‘4부 무게만큼 웃고 싶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작품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윤진 시인은 ‘인공위성 발사’로 유명한 전남 고흥군 나로도에서 출생하여,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살고 있으며, 댄스스포츠 학원을 운영한 체육지도자입니다. 현재 문화센터의 댄스스포츠 전문 지도강사, 숟가락 난타 전문 지도강사, 평생교육 학습원 건강체조 지도강사 등으로 지역체육계의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시인으로서 문학발전에도 기여하는 분입니다.
저자

최윤진

ㆍ전남고흥군나로도출생
ㆍ충북영동군영동읍거주

ㆍ전)댄스스포츠학원운영
ㆍ전)국가대표선수/지도자육성
ㆍ전)댄스스포츠세계선수권경기대회심사위원
ㆍ전)댄스스포츠자격시험심판관
ㆍ전)대한노인회영동지회9988행복나누미강사
ㆍ현)문화센터/댄스스포츠전문지도강사
ㆍ현)문화센타/숟가락난타전문지도강사
ㆍ현)주민자치/건강문화프로그램전문강사
ㆍ현)평생교육학습원건강체조지도강사
ㆍ현)YD(영동)문화예술공연단(대표)
ㆍ현)한국문화교육지도자협회(대표)

ㆍ2015년《문학사랑》신인작품상당선
ㆍ한국문인협회회원
ㆍ영동문인협회회원
ㆍ영동문학회동아리회원
ㆍ2023년시집『하늘우체통』발간

목차

시인의말ㆍ05

시1부혼잣말도사랑이다

나로도동백꽃⦁13
혼잣말도사랑이다⦁14
당신의뿌리⦁15
그대를만나는날이면⦁16
내안에섬⦁17
고향가는날⦁18
고향바다나로도⦁19
나로도의낯선거래⦁20
가을베짱이⦁21
조각난리듬사이로⦁22
월류봉의마음줍기1⦁23
월류봉의마음줍기2⦁24
마음하나띄우며⦁25
빈집⦁26
영동역⦁27
봄길⦁28
가족의성1⦁30
가족의성2⦁32
녹슨철문⦁34
흉터⦁36



2부네곁에나없거든

생각모서리⦁39
607호병실⦁40
네곁에나없거든⦁42
산비둘기가족⦁44
회초리⦁45
너는누구⦁46
혼돈⦁47
참좋다⦁48
에궁⦁49
눈꽃나무⦁50
셀카모드⦁51
하늘빵⦁52
편린의미학⦁53
네생각뿐이야⦁54
그네타는사랑⦁55
자존심승부사⦁56
예순의옹알이⦁57
단풍고운날에⦁58
옥계폭포연가⦁59
상고대앞에두고⦁60
하늘을안고싶다⦁61
엄마와딸⦁62



3부하늘도아픈가봐

넋을잃은그자리에서⦁65
하늘도아픈가봐⦁66
천태산은행나무⦁67
여름밤이야기⦁68
마음의강⦁70
덧없는날⦁71
행복이란놈⦁72
빈마음⦁73
금지된사랑⦁74
나잇값⦁75
주어진하루⦁76
낙서할수있어서⦁77
사랑은⦁78
가로등⦁79
여름뒤뜰에서⦁80
마음이가는길⦁81
옛사랑⦁82
때로는⦁83
희망을굽는여인⦁84
빛나는약속⦁85
천태산의봄⦁86
바보⦁87



4부무게만큼웃고싶다

너의 꽃으로 피어날까⦁91
텃밭이야기⦁92
민들레처럼⦁93
4월의눈물⦁94
사랑하고싶다⦁95
나에게미안해서⦁96
홀로서기⦁97
무게만큼웃고싶다⦁98
멈출수있는날까지⦁100
오늘이좋다1⦁101
오늘이좋다2⦁102
귓속말⦁103
별꽃사랑⦁104
무임승차⦁105
영동가을축제1⦁106
영동가을축제2⦁107
당신이었으면⦁108
난계축제거리에서⦁109
폭포수를바라보며⦁110
가을의몸부림1⦁111
가을의몸부림2⦁112
하늘우체통 ⦁113

작품해설_리헌석문학평론가⦁114

출판사 서평

(리헌석문학평론가의해설에서발췌하였음)

#1
최윤진시인은〈아버지(당신)의모습보이지않고/어머니도구름따라여행가신고향집〉을가끔찾았던가봅니다.그때마다〈마중하는이없는대문/폐허가되어버린초가지붕위에/구멍난상처끌어안고늙어가는/느티나무의서러운울음소리〉가가슴먹먹하게들렸던가봅니다.
양친(兩親)께서먼세상으로떠난고향,그마을을지키고있는느티나무,긴세월을살아내느라몸통에구멍이난늙은느티나무의‘서러운울음소리’가시인을맞습니다.늙은느티나무에구멍이생기면,그구멍으로바람이흐를때휘파람과같은소리가들리는데,애상적정서에젖어있는시인에게는‘서러운울음소리’로들렸을터입니다.
흘러간세월이사람과사람사이에켜켜이담을쌓고,시인에게는‘슬픈영혼의가슴’까지여름밤의도화지위에그림으로남아있습니다.하늘가득‘쓸쓸한별들’이밤하늘에그려낸서경(敍景)은시인의아픈가슴을더욱아리게합니다.이와같은아픔이그의시에애이불비(哀而不悲)의정서를발현합니다.

#2
세상이아름다우면아름다울수록그리운사람은더욱그립게마련입니다.최윤진시인도그러했나봅니다.꽃이만개하면,바람도시샘을하는그런날에,시인은아버지의추억을되살리려길을나섭니다.
〈당신이뿌린씨앗하나〉로은유되는‘시인’은아버지가생을멈춘고향에도착합니다.〈다섯봉우리도넘지못한채/바보처럼이곳에주저앉아버린/당신〉을통하여그의부친은지천명(知天命,50세)을온전하게넘기지못하고별세한것같습니다.그리하여더욱아버지의품이그리워,그는대문밖에서무릎을꿇고하소연합니다.〈삶의어깨가무겁습니다〉라며,아버지가한번웃어주시고,어깨를다독여주시기를갈망(渴望)합니다.시인은그갈망이이루어질수없음을알면서도,무거운어깨를아버지가부축해주시기를바랍니다.그것이애잔하면서도절절한자녀의본디정서일터입니다.

#3
아버지와어머니의부재(不在)가시인의가슴에아픈정서를환기(喚起)하였듯이,가족과가족사이에서로가믿을수없는상황에서도그러한현상이비롯됩니다.
시인은시집살이로곪은상처가난도질하듯끝내지못한방황의늪에서헤어나지못한채〈가족이라는울타리행여/비바람에쓰러질까/겹겹이가슴에담장을치며〉피멍들어저린손을잡지못하고놓아버린보금자리에서상실의정서를오롯하게확인시킵니다.
때로는부수어지고부수어져서더부수어질수없는성(城)마저잃고,갈곳없는난민이되듯뿔뿔이흩어진가족들,아물지않는상처끌어안은채온몸에흉터뿐인삶에서세월만꿀꺽삼켜버린채,시간을조각내어파편을만들면서도시(詩)를지어가슴에굳건한빌딩을세우겠다는의지를보입니다.흰눈이쌓여삶이막막한가운데에서도한그루「눈꽃나무」가되어그의연함을본받고싶다는내면을구체화합니다.

#4
최윤진시인은「하늘을안고싶다」에서〈노을이꽃을머금고/안부를전하면/하늘가석양이불꽃을피워/거미줄에걸린별이웃는다〉며아름다운서경(敍景)을시로빚습니다.〈길잃은영혼이그대를부르면/외로워도좋을/그품에머물고싶은날〉을고대하며기다립니다.사랑한다는그말이혹여거짓일지라도서로포기하지않겠다는다짐이기때문에,‘휘청거리는마음’‘흔들리는가슴’을다독이면서꼿꼿이걷겠노라약속합니다.
이렇듯이내면에차고넘치는‘휘청거리는마음’‘흔들리는가슴’을다잡기위해삶의터전에서마주치는자연에집중합니다.그는삶의터전인충청북도영동군에대한작품창작에도남다른애정을보입니다.그제재(題材)에시인의정서를이입하여눈부신생명체를만듭니다.
시인은한겨울에옥계폭포에이르렀던가봅니다.그리운사람을그리워하며,그리운사람만나기를고대하며,폭포앞에섰던가봅니다.그리하여어디에내어놓아도부족함이없는절창(絶唱)을빚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