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아 성찬 (김성숙 시조집)

사루비아 성찬 (김성숙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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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국 한밭시조백일장에서 장원(문광부 장관상)으로 수상하여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김성숙 시조시인이 5시조집 『사루비아 성찬』을 오늘의문학사(오늘의문학 특선시조집 97)에서 발간하였습니다.

김성숙 시조시인은 《오늘의문학》 신인작품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시조시인으로도 등단한 분입니다.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장을 맡아 봉사하였으며,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감사를 맡아 문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시조집 『소망 하나 그대 하나』 『폴더를 다시 열다』 『순례하는 달팽이』 『별바라기』 등을 발간하여 대한민국 시조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던 중, 2023년에 5시조집 『사루비아 성찬』을 발간하여 순정한 신앙심과 한국 고유의 정서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

김성숙

시조시인.충남논산에서태어나1998년오늘의문학시로등단하였으며동년전국한밭시조백일장대상으로시조등단을하였다.대전광역시유공예술인상,대전문학상,무궁화벽송시조문학상,한밭시조문학상,한국인터넷문학상,한밭아동문학상,정훈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금강시조문학회,대전시조시인협회회장,한국시조시인협회중앙위원을역임하였고현재(사)문학사랑협의회감사로활동하고있다.시조집으로는「소망하나그대하나」,「폴더를다시연다」,「순례하는달팽이」,「별바라기」가있으며,가족문집「쑥잎의찬가」가있다.

목차

시인의말ㆍ04

제1부초록등불내다걸며

강의일기⦁13
꽃샘추위⦁14
봄바람⦁15
위로⦁16
민들레⦁17
장래희망⦁18
어머니의전보⦁19
봄날에2⦁20
장미의역설⦁21
신록⦁22
오월⦁23
대청호에서⦁24
산수유⦁25
아기제비꽃⦁26
자매⦁27
601호⦁28
말의모서리⦁29
빛나는유산⦁30
이유⦁32

제2부사루비아성찬

사루비아성찬1⦁35
사루비아성찬2⦁36
가로수⦁37
여름날에⦁38
복돌이의시조삼장⦁39
여름소묘⦁40
층간소음⦁41
섬⦁42
어떤이별⦁43
서울나들이⦁44
로봇청소기⦁46
장마이후⦁47
댓글⦁48
조문을하며⦁49
대리만족⦁50
낙뢰⦁51
전화위복⦁52
우주⦁53
분수⦁54
아버지⦁55

제3부한밤중빗소리에

휴대폰단상⦁59
빈의자⦁60
신발한짝⦁61
섬김이일기⦁62
감사노트⦁63
풍경⦁64
한밤중빗소리⦁65
낙엽⦁66
소중한사람⦁67
나이테⦁68
산울림⦁69
기억속의이름⦁70
시심⦁71
총알택시⦁72
빨간신호등⦁73
추신⦁74
홍시⦁75
산막이옛길에서⦁76
다듬이소리⦁77

제4부버리는연습하며

고드름⦁81
격세지감⦁82
부고⦁83
새해맞이⦁84
겨울산⦁85
무기력⦁86
부작용⦁87
독감⦁88
나팔꽃단상⦁89
기도⦁90
길라잡이⦁91
네생각⦁92
수혈⦁93
리모델링⦁94
불씨⦁95
출근길⦁96
금손원장님⦁97
마음비우기⦁98
임을위한기도⦁99

부록_김성숙시조집해설모음⦁103

출판사 서평

#1-신웅순시조시인의해설중에서
몇년도훨씬넘었다.혼자사시던친정아버지가소천하셨다.아버지를보며늘애잔해하던시인의모습이눈에선하다.
아버지에대한그리움이시인의시구에잔설처럼녹아있어참마음이뭉클하다.

딸걱정에눈못감고소천한아버지처럼
울음그친여름산이단잠을자고있다
수면에내려놓아도지워지지않을사랑

발길닿는곳마다눈시울붉어지고
능선따라올라넓은품에안기면
초록숲후기를쓰며아픈가슴달래시리
-「산에오르며」전문

눈에밟히는것이어찌아버지의딸에대한생각뿐이랴.큰딸의홀로된아버지생각또한더했으리라.울음그친여름산이단잠을자고있다.늦가을수면에비친산이어찌딸에게지워지겠는가.아버지는초록숲후기를쓰며아픈딸의철썩이는가슴을지금도달래고있을것이다.

#2-이도현시조시인의해설중에서
김성숙은「비움과채움」에서장자(莊子)의경에든다.장자는그의소요유(逍遙遊)에서무거운짐을벗고가볍게나서라고했다.‘복더위떠나갈때/힘겨움도데려갔다’고첫수초장에서모든것을내려놓는다.분수를알면즐겁고순리를따르면마음이편한이순(耳順)의연치에오른다.그래서삶의언저리에평안이찾아오고시원한가을바람이마른가슴을채운다.비우면채워지게마련이다.이것이장자의비움의철학이다.
둘째수에서‘혼자서가는길’이라했다.인생길은언제나,누구나혼자가게마련이다.사유의길은더욱그러하다.고독하면서풍요로운경지는아무나체험할수없다.사유의세계,창조의세계에이르면고독의진미를알게된다.화자는물살이거세어도그강을건너왔단다.놓아주신다리가있어조심조심건너왔다는고백이다.
누가다리를놓아주었을까.주님일까?아니면대범한자신이었을까?아무튼누구여도좋다.이제껏살아온길은힘든길이었다.그힘든길을훌훌벗는비움의경지에올랐으니얼마나평안할까.그러면서화자는다시가야하는길을찾는다.

#3-유준호시조시인의해설중에서
원래시조는정적인자연물의흐름소리를리듬있는말로표현하는것으로과거의시조는그것에옷을입혀인간도리,연군지정등교훈적인내용과느낌을주로보여주었다.그러나현대의시조는그런고풍에서벗어나다양한주제,다양한제재로다양한감정과느낌을표현하고있다.또한시인마다작품밑엔그만의세계관,그만의인생관을깔아놓고작품을형상화한다.시인김성숙은이런면에서우주를아우르는세계관과믿음을추구하는인생관을가지고살아오며이세상에서일어나는모든현상을시조작품으로빚어내고있다.그래서그의작품엔고요속에약동하는자연의숨소리와현존하는아기자기한인간사가교직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