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겁결에 산을 오르다 (고영덕 4수필집)

엉겁결에 산을 오르다 (고영덕 4수필집)

$19.24
Description
한국인터넷문학상과 한국예술뉴스 공로상을 수상한 고영덕 수필가의 4수필집 『얼떨결에 산을 오르다』가 발간되었습니다. 이 수필집은 ‘서문’ ‘1부 행복을 가꾸는 일’ ‘2부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3부 큰 형수님의 그리움’ ‘4부 못다 핀 꽃 한 송이’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작품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서문에서 〈작가라는 본분을 잊어 본 적이 없는 나는 글이 곧 삶이었고, 삶이 곧 글이었다. 삶이 글을 쓰고 있다. 삶이란 누릴 수밖에 없고, 누리지 않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어쩌면 나는 삶이라는 거대한 무엇이 써나가는 그 무엇을 받아적을 뿐인 존재일지도 모른다. 글을 쓰는 것은 나를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병들지 않게 했다. 내 삶에 더 나은 지평을 열어 주었고, 나를 더 건강한 순환 속에 들게 했다. 나를 더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었다.〉고 글을 쓰는 근원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

고영덕

학력
ㆍ전주대학교회계학과졸업
ㆍ충남대학교경영대학원졸업
ㆍ충북대학교최고경영자과정수료
ㆍ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KT-MBA수료

직장
ㆍKT근무하였음
ㆍ공동주택관리사무소장(2013~현재)

수상
ㆍ중도문학전국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0.8)
ㆍ문학사랑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분2020.10)
ㆍ중도문학최우수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1.7)
ㆍ대전문학신인작품상수상(수필부문2022.5)
ㆍ한국인터넷문학상수상(수필부문2022.9)
ㆍ백천수필문학상수상(2023.9)
ㆍ한국예술뉴스상수상(2024.6)

수필집출간
『구름이아름답게보이던날』오늘의문학사2020.12.15
『잃어버린나를찾아서』오늘의문학사2022.7.7
『꽃이피니사람꽃도피더라』오늘의문학사2023.5.15
『엉겁결에산을오르다』오늘의문학사2024.6

목차

서문⦁5

1부행복을가꾸는일
간절한바람은이루어진다ㆍ15
고회장장가잘갔어ㆍ22
그놈의성질머리ㆍ27
나이듦의흔적ㆍ32
남은건당신과나ㆍ37
내이름은고영덕ㆍ42
부부간호칭,습관이무섭다ㆍ47
소파없이는못살아ㆍ52
아내의사무실ㆍ57
아내의속마음ㆍ64
이런목통증은처음ㆍ68
저녁시간음악감상ㆍ73
집은끊임없이변한다ㆍ79
행복을가꾸는일ㆍ84
다보고있다ㆍ89

2부천덕꾸러기가아니다
개망초부(賦)ㆍ97
계곡은말한다ㆍ102
고객님!USB복구가안됐습니다ㆍ108
그림팔이소녀ㆍ115
글의장례식ㆍ121
끌림ㆍ127
내고향술산,술산ㆍ132
만능옷점퍼ㆍ140
몽골을점령한일본산자동차ㆍ145
문학을빛내는보석들ㆍ150
물을돈쓰듯하자ㆍ156
엉겁결에山을오르다ㆍ161
제비가살아야우리도산다ㆍ167
천덕꾸러기가아니다ㆍ172
파도가알려주는것들ㆍ177

3부큰형수님의그리움
못말리는효심ㆍ185
손녀가처음뒤집기를하던날ㆍ192
손자격대교육ㆍ197
쓸모없는것은없다ㆍ202
어느새부모님을닮아가고있다ㆍ207
자식은부모그늘에서벗어나야큰다ㆍ213
잘산다는것은뭘까?ㆍ218
종합병원이되어온아들ㆍ223
주머닛돈이쌈짓돈ㆍ229
책임감이무겁게느껴지던날ㆍ234
큰형수님의그리움ㆍ239
평생을그렇게살아ㆍ244
하늘이준선물ㆍ249
형님저는미욱합니다ㆍ256

4부못다핀꽃한송이
Today,Lunchisonmeㆍ265
건물주의통큰배려ㆍ270
나도최민정선수처럼되고싶다ㆍ276
나의사랑하는모임1ㆍ281
나의사랑하는모임2ㆍ286
못다핀꽃한송이ㆍ293
미신이살아있다ㆍ299
밥값하겠습니다ㆍ304
산뽕맞으러간다ㆍ310
삶을여기에다바쳤네요ㆍ315
삼십년만에온곳ㆍ320
신입경비원십년감수기ㆍ326
업무파트너이야기ㆍ331
회사연수와일탈ㆍ336
휴대전화가고장이났다ㆍ341

작품해설_리헌석문학평론가⦁346

출판사 서평

(리헌석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발췌)
#1-고영덕의수필「글의장례식」을읽으며,컴퓨터를사용하는현대인이면한번쯤겪었을절통(切痛)함을공유합니다.한편으로보면일상에서자주일어나는일이어서사람들은‘대부분이미겪은거야’라는시선으로바라볼수있지만,글쓰기에순정한작가여서일까,그가받았을심리적충격이심대하였으리라수용됩니다.
이수필을읽으면서,조선순조임금때작자미상인수필‘조침문(弔針文)’이상기됩니다.작자미상(未詳)이지만,미망인‘유씨부인’이부러진바늘을의인화하여애통한정서를심절(心絶)하게그려낸‘조문형식’의글이어서동병상련처럼되살아납니다.

#2-조선시대의「조침문」과고영덕작가의수필「글의장례식」은사물에대한연민(憐愍)의정서가바탕을이룹니다.서로다른제재(題材)에대한정서의발현에서,공통점과차이점은상존(尙存)하게마련입니다.그러나두글에서교집합(交集合)을이루고있는연민의정서는휴머니즘과닿아있어선한본성을내재하게마련입니다.
고영덕수필가는더너른세상과소통하는일에익숙해져있는것같습니다.가족은물론친지들과정겨운나들이를하는일을즐기는것같습니다.잘모르는사람들과익숙해지기위한만남을피하지않는것같습니다.일상이거나,혹은일상에서만나기어려운시간과공간을찾아삶의보폭을넓히는것같습니다.이와같은너른행보를수필로옮기며,현대인의틀에박힌삶에윤기를더하는것같습니다.그의수필을감상하면쉽게수용할수있는특징이고,이러한글에는휴머니즘이담겨있습니다.

#3-컴퓨터USB와외국의소녀를향한‘연민의정서’는다양한제재를문학작품다운작품으로되살립니다.그중에서삶의원천이라할수있는자연을향한정서는독자들에게충분히공감대를형성하고있습니다.피트니스센터밖에쓰러져있는‘개망초’에시선이멈추고,보잘것없어보이는개망초의모습을통하여사색의깊이를보여줍니다.
제목에서부터개망초에대한‘부(賦)’라는전제가드러납니다.우리나라에서는대체로‘부(賦)’를‘시가(詩歌)’로이해하는것같습니다.‘개망초賦’는개망초에대한노래(가사)의의미가있으니,고영덕수필가의자연사랑은절정에이르러〈입맞추는이없고보듬어주는이없는너를위로하는마음으로개망초야!라고,사랑스럽게부르고싶다.〉는지경에이릅니다.

#4-누구나자신의가족을사랑합니다.삶의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인하여특정한관계가설정되겠지만,그바탕에는사랑하고안타까워하는연민의정서가채색되게마련입니다.고영덕수필가의작품에서도이러한정서를다양하게만날수있습니다.함께자란형제의우정이수록된작품을독서합니다.형에대한글을쓰면서형제의특성에대하여깊이있게분석하고있습니다.형제간에는끝없이경쟁하고반목하는오래된본성을가지고있지만,또한동시에협력하고배려하는협력의본성도가지고있다고말합니다.
부모와자식에대한삶의이치를밝힌작가는대를이어손자에대한사랑을「손자격대교육」으로대신합니다.조상에대한설명을통하여,조상과자신의대(代)를확인하면서가족사랑의근간을제시하는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