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에 시가 젖다

월계수에 시가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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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고 본격적으로 문학 창작에 나선 김숙자 시인이 7시집 『월계수에 시가 젖다』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자서’ ‘첫째 마당 - 그리움, 시로 물들다’ ‘둘째 마당 - 월계수에 시가 젖다’ ‘셋째 마당- 시, 가슴으로 스며들다’ ‘넷째 마당 - 시와 함께 초록 그네를 타다’ ‘다섯째 마당- 시와 열애에 빠지다’ ‘여섯째 마당 - 시가 된 내 인생’ ‘김숙자 시인의 에스프리’ ‘작가의 약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김숙자

시인/수필가

ㆍ雅號청림(淸淋)시인,문학평론가
ㆍ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ㆍ한남대학교대학원교육학박사
ㆍ초등학교교사,교감,교장역임
ㆍ천안청룡초등학교장정년퇴임
ㆍ황조근정훈장수훈
ㆍ《월간문학》『월간아동문학』동시신인상수상
ㆍ대전일보신춘문예동시당선
ㆍ《문학사랑》문학평론부문신인작품상수상
ㆍ한국아동문학작가상수상
ㆍ대일문학상,박경종아동문학상수상
ㆍ한·중옹달샘아동문학상수상
ㆍ대전문학상수상,금남문학상수상
ㆍ한국아동문학회이사및운영위원
ㆍ대전가톨릭문학회회장역임
ㆍ대전여성문학회회장역임
ㆍ현재대전글마중문학회회장
ㆍ교육서『현대아동시창작교육』
ㆍ수필집『내영혼을불사른중남미문명』
『시련은아무에게나꽃이되지않는다』
『침묵의그길에서나를찾다』
『성작을닮아가는거룩한시간』
『초록고슴도치』
ㆍ시집『월계수에시가젖다』외7권
ㆍ동시집『모시울에부는바람』외7권
ㆍ동화집『예쁜이가내다본세상』

목차

自序ㆍ4



첫째마당
그리움,시로물들다
시의곡간ㆍ13
홍매ㆍ14
사랑ㆍ16
꽃자리ㆍ17
생명,그지주대ㆍ18
암사슴시냇물그리워하듯ㆍ20
벽송사낙엽길ㆍ22
꽃방석ㆍ24
곶감ㆍ26
꽃모란당신ㆍ27
나그대에게모두드리리ㆍ28
산후우울증ㆍ29
그대곁에있으니ㆍ30



둘째마당
월계수에시가젖다
초록숲에갇히다ㆍ33
그대핏빛함성이여ㆍ34
가을,차나무꽃에꽂히다ㆍ36
초록하늘에핀연꽃ㆍ38
모란꽃치마ㆍ40
신비의왕관ㆍ42
낙동강가을빛ㆍ44
신선도탐을내는아름다운달천ㆍ46
피레네가는길ㆍ48
씨방ㆍ50
월계수에시가젖다ㆍ51
사랑고백ㆍ52
그대를만나기100시간전ㆍ54
청개구리우편함ㆍ56



셋째마당
시,가슴으로스며들다
춘삼월옥구슬ㆍ59
다시젖무덤이아파온다ㆍ60
그리움두고온갈대밭ㆍ62
산수유합창단ㆍ64
군자란피워올린뜨락ㆍ66
가을물빛에잠기다ㆍ68
식혜익어가는시간ㆍ69
울엄마표김장맛ㆍ70
비내리는신두리바닷가ㆍ72
사랑의징검다리ㆍ74
단풍술로취해버린단양강ㆍ75
후박나무등걸ㆍ76
섬티아고ㆍ78
풋밤익어가는소리ㆍ80


넷째마당
시와함께초록그네를타다
삶의우물가로오신그대ㆍ83
석류꽃당신ㆍ84
와이너리에서ㆍ86
옥녀봉으로날부르네ㆍ88
달그림자로만나고싶소ㆍ89
누워서하늘을보니ㆍ90
반야사에서ㆍ92
글마중캐슬ㆍ93
꼬마동자꽃ㆍ94
꽃사과익어가는날ㆍ95
광릉요강꽃ㆍ96
시와초록그네를타다ㆍ97
단풍깻잎ㆍ98



다섯째마당
시와열애에빠지다
꽃구름다리ㆍ101
영성의숲길ㆍ102
오월하늘에ㆍ104
출렁다리,월령산유혹하다ㆍ105
시와열애에빠져라ㆍ106
느티빛그대ㆍ108
사순의시간ㆍ110
너무아름다워슬픈그대ㆍ111
소양강노래가되다ㆍ112
단호박죽ㆍ114
의붓어미자화상ㆍ115
겨울호숫가ㆍ116
세상에서가장귀한보물ㆍ118



여섯째마당
시가된내인생
다랑이옆구리적시는새벽ㆍ121
물정원에고요로얼비친달ㆍ122
대죽나무흔들어대는오후ㆍ124
추억별반짝이는호수ㆍ126
차라리내발길돌릴게요ㆍ128
제발태클걸지마세요ㆍ130
찬란한어제를토해놓고ㆍ132
그대와열애에빠지리라ㆍ134
그대의뜨거운눈물되리ㆍ135
낙화ㆍ136
빨간속치마ㆍ139
사랑한게죄라면ㆍ140
요광리소나타ㆍ142


김숙자시인의에스프리ㆍ144
작가의약력ㆍ164

출판사 서평

(시인의자작시를중심으로)

#1김숙자시인의시의근원
시인이란자신의가슴속에서절로우러나오는나만의감성의물을마시면서,그맛을음미해가며스스로도취하는자일는지도모른다.이처럼스스로의감성에도취됨으로써그의생각과체험이나의지를어느정도까지는밀어내고재조직해가며새로운시로서의생명력을이끌어낸다.그래서시는오묘하고황홀하면서도어떤때는열정적인광기가서린듯새로운세계를가슴속에펼쳐내기도한다.
필자는시인이기이전에먼저철저한교육자였다.누구보다순수한아이들이더없는재산이었으므로아이들의교육과사랑외에는아무것도부러운것이없었다.그러면서자연스레아이들과함께생활했던동안은누구도부럽지않은동심부자,행복부자로살아가게된것이다.그러한순수한동심세계를지향하며사랑과열정으로교육에임하다보니자연스레필자역시동심의소유자가되어버린것이다.

#2동심으로끌어올린초기동시들
1992년5월15일,드디어나의첫시집『모시울에부는바람』이탄생되었다.신인인필자가첫시집을서울현암사에서내면서적잖게놀라는사람들이참많았다.오랜경륜을가진시인들도그시절에는서울명문출판사에서시집한권을내는일이쉽지않은때였다.가격도가격이지만첫째는시인으로서인지도가있어야출판을해도여러모로활개를치는데,새파란신인작가가명문출판사에서책을내기란하늘의별따기처럼어려운시기였다.내가그곳에서책을내고싶다해서명문출판사에서의출간이가능한일이아니었다.아마도내가시인중에서퍽행운아였던것같다.그첫번째이유는곁에서남편의은사님이셨던조남익시인님과홍익대문우식교수님이여러모로이끌어주셨기때문에하늘의별따기같았던첫출판을유수한서울현암사에서수락하셨던것이다.그런데벌써첫시집출간시간이많이흘러갔고,그때나의첫출간을그토록지원해주셨던조남익시인님과문우식교수님두분다이제내곁에안계신다.두분께이자리를빌려감사와고마움의인사를이지면에라도올리고싶다.

#3즐거움과아름다운환상의세계
동시부문에서김숙자의「머리핀」「꼬막손예쁜손」두편을당선작으로뽑는다.어린여자아이머리위에꽂는작은머리핀!세상사람들눈에잘띄지도않는작고보잘것없는물건이지만사람의마음을한없이기쁘게해주는큰동심을담고있는시이다.별로길지않은시인데,우리말의아름다움이예서더할수있을까?한자어가한군데도침범하지않는너무도정제된우리말동시에백점을줄만하다.이러한동시를쓴김숙자시인의뛰어난작품구성력과리듬감각은앞으로동시를잘쓸수있는능력을짐작게해준다.정진을빈다.
박종현,엄기원(1991년「월간문학」7월호)

#4스승의자세와빛나는서정
스승으로서의마음에서김숙자시인은교육을담당하는교육자로서교사시절을보내고지금은교육관리직에서교감으로교육발전에최선을다한분이라고소개하신다.교사시절부터김숙자시인은어린이들의고운심성배양을위해글짓기지도에앞장서왔다고소개한다.이런교육사랑과제자사랑정신은선생님을새로운영역에도전하게한다고소개한다.기산초등학교에부임하면서부터는학교특수사업인야생화가꾸기에전심전력을다하여사철꽃을볼수있는학교,꽃과같이아름다운심성을가꾸는학교를만드는일에일조를하게된다.그러던시인자신도교감선생님이지만꽃의이미지를작품으로창작하기에이르며,좀더큰의욕에휩싸이게된다.이책의서문에서처럼김숙자시인은이『달님마저반해버린야생화』시집에서스승의자세를이렇게확인하고있다.이시집은단순히야생화동시에만그친게아니라우리것에대한애착을갖고,우리문화체험을할때아이들의예쁜손마다이책을들고다니며자연관찰을할수있는‘야생화도감’역할과‘야생화관찰의길잡이’가되어주었으면한다는속내를드러내기도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동시집해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