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안의 행복 (정광조 시집)

울타리 안의 행복 (정광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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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한 한송(翰松) 정광조 시인이 첫 시집 『울타리 안의 행복』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정광조 시인은 과학자로서 평생을 연구한 분이며, 2024년에 [문학고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603호로 발간된 이 시잡은 ‘시인의 말’ ‘제1부 흐르는 세월처럼’ ‘제2부 사랑을 위하여’ ‘제3부 상상 속의 삶’ ‘제4부 하늘이 보이는 땅’ ‘백수문학회 부회장 여규용 시인의 작품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말에서 〈죽을 때까지 아무도 미워하지도, 미움 받지도 않기를 소망하며 시로 인하여 만난 많은 향기로운 사람들을 기쁘게 기억〉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저자

정광조

한송(翰松)정광조(鄭珖照)시인

ㆍ1955년대한민국출생
ㆍ연세대학교공과대학
ㆍ한국기계연구원책임연구원


ㆍ수상경력
2024문학고을등단(신인문학상)
백수문학회원,세종문협회원

목차

시인의말 4


제1부흐르는세월처럼
오늘 13
가을의문턱에서 14
시간여행 15
자연산인생 16
비오는날이면 18
비밀의문 20
일기예보 22
되돌릴수없다 23
수상한낚시꾼 24
모래톱축구 26
노년시대(1) 28
노년시대(2) 29
노년시대(3) 30
연탄인생 31
옥수수빵 32
월급봉투 34
잠깐의행복 35
해망굴 36
시인의사연 38
종점버스 40



제2부사랑을위하여
담쟁이사랑 43
깨닫는자리 44
첫만남 45
밀가루인생 46
가슴아픈사람 47
물속의깨달음 48
사랑점검 50
눈물이흐를때 51
눈물의의미 52
슬픈깨달음 53
눈오는날의소망 54
소망목록 56
아내들의수다 58
눈을마주보면 60
아내의외출 61
모계사회 62
외로움의기억들 63
잘먹고잘살기 64
종이튤립의꿈 65
우물의큰어른 66



제3부상상속의삶
멎어있는사람들 69
콩나물국밥 70
초원의수도자 71
종착지가는길 72
전신마취 74
롤러코스터인생 76
전기쟁이인생 78
분노의습관 79
사람쫓는물고기들 80
비문증 82
울타리안의행복 84
전선위의새들 87
알레르기 88
목욕탕의사람들 90
고속버스안에서 92
닫혀있는문 94
걱정활용법 96
더러운것들 98
비행류 100
잠안오는날 102



제4부하늘이보이는땅
발자국남기기 105
겸손의꽃 106
늙지않는나무 107
끝이보이는길 108
나무로부터배운다 110
봄을기다리는나무들 112
무너지는고목들 114
태풍만난나무들 116
산에오르다 118
보름달바라보면 120
2월의방황 122
봄이추운이유 124
들꽃앞에서 126
금계국의계절 128
뜨거운도시 129
유월의노래 130
장마구름 132
별바라기 134
측백나무삼형제 135
형통한날에 136


작품해설_백수문학회부회장여규용 137

출판사 서평

(여규용시인의해설에서부분적으로발췌)

#1
정시인은어려운과정을거쳐창작되는시가비로소문학작품으로인정받을수있다는것을확실히알고있는시인이다.얼마나피나는노력을하였는지시를보면알수있다.그노력의결과로이제는시쓰기의바탕이분명할뿐만아니라표현에대한기교까지도갖추고있다는것을알수있으며시속에화자를분명하게내세워메시지를전달하는과정은매우의도적이고비유적인과정을거치고있음도인지할수있다.그런과정을거쳐시를창작했기에보이고읽히는시가탄탄하고돋보이기는하였지만다른한편으로는독자에게조금은낯설게느껴질수도있겠다싶은우려를하게하는것도사실이다.그만큼창의적이고서정적이라는평가를받을수있다고본다.정시인은익숙한언어로이어가는정서가따뜻한시를잘쓴다.이렇기에익숙한단어로직조해낸시가하나도어설프지않고가슴따뜻한느낌을주는것은시인의가슴과정신이그만큼맑고따뜻하다는뜻이다.

#2
정광조시인은유복하게태어났지만,시대적아픔을간직한성장과정을경험하며자랐다.어머니의눈물과가슴앓이를보았고형제자매들의따뜻한사랑을나누며성장하지못했다.엄격한아버지의사랑은독차지할수있었지만,그사랑이늘불편했던유년시절을보내며나이답지않게생각이많은어린시절을보냈다고한다.그런성장과정이시인의자아를더욱단단하게하고사회생활을하는과정에서비굴하거나잠깐의안위를위하여타협하지않는강인함을가지게하는동기가되었다고생각한다.어머니에대한안타까움과형제자매들에대한미안함과고마움이시인의마음속에는존재하고있었다.

#3
정광조시인은가슴이뜨거운사람이다.표현하는것은다소서툴고멋쩍다하면서도다정다감하고은근한사랑은지금의시인정광조를있게하는버팀목이라생각한다.묵묵히곁에서응원하며정광조시인의빈가슴한쪽을지켜온아내에대한사랑또한깊다.시의곳곳에숨어있는시인의숨은사랑을보물찾기하듯하는마음으로읽어내려가는즐거움이있다.정광조시인은사랑이깊은시인이다.「담쟁이사랑」이시에서보듯자신의모든것을사랑을위하여바칠각오가되어있는것을느낄수있다.

#4
인간이창조라는이름으로할수있는유일한것이예술이라는장르다.그래서모든예술을하는사람은위대한것이고특히문학을하는사람은신의영역을넘나드는사람이라고감히말한다.같은소재로다양한표현과시각과생각은아무나할수있는게아니다.시를통한문학작품은인류가이땅에존재하기시작하면서다양한사람들의영혼의양식이되어왔으며정신적인풍요를누리게해주었다고생각한다.지구상의인류문화를이끌어오는원동력이되기도했다.이런이유로“인생은짧고예술은길다”라고말하는지도모르겠다.이러한위대한시인의반열에들어선이가정광조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