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여 쓴 6행 시조

늘여 쓴 6행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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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남문학대상을 수상한 배상섭 시조시인이 4시조선집 『늘여 쓴 6행 시조』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조집은 ‘책머리에’ ‘제1부 꽃그늘 아래서’ ‘제2부 달팽이와 청개구리’ ‘제3부 예당호 출렁다리’ ‘제4부 영원한 미소’ ‘제5부 노래의 날개 위에’ ‘제6부 산새들의 봄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마다 본인이 그린 스케치와 시조가 수록되어 있고, 각 부의 말미에 ‘추임새’가 있어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저자

배상섭

ㆍ1945.경남고성
ㆍ2000.해동문학(시조)등단
ㆍ2013.한국인터넷문학상
ㆍ2014.충남문학대상
ㆍ2017.대전·충남생명의숲10년회원상(No294)
ㆍ아산문협/충남문협/한국문협회원
ㆍ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

│저서│
ㆍ시조집:『민통선』외3권
ㆍ기행화첩:『스케치파노라마』14권
(마지막2권은시조앤스파1,2)

│경력│
ㆍ1966.03.교원임용
ㆍ1967.05
~1970.02.군생활,육군병장제대
ㆍ1970.03.교직복직
ㆍ2006.02.교직명예퇴직
ㆍ2006.06.자전거전국일주(15년간)
ㆍ2017.05~25.04.대강종주인증(4000025776A2)

목차

책머리에 004


제1부꽃그늘아래서

바이칼호 014
코끼리의물구나무 015
시베리아횡단열차 016
도비산부석사 018
이제는희망을 019
와우정사에서 020
돗토리사구 021
마츠에천수각 022
망양정에서 023
구브내고분다리 024
매헌숲에서 025
보라섬 026
산샤댐 027
구당협 028
한탄강에서 029

제1부의추임새 030




제2부달팽이와청개구리

삼족오날다 036
오이도생명나무 037
굴레벗은말이되어 038
칠불사아자방 039
홍대용과학관에서 040
낙안읍성에서 041
자라와두꺼비 042
화담숲구경 043
바이칼호텔에서 044
내원사계곡에서 045
하바로프스크에서 046
윤슬공원에서 048
참새의자 049
소무의도장군바위 050
죽도시장에서 051

제2부의추임새 052




제3부예당호출렁다리

산밭의빗소리 058
나라꽃무궁화 059
나리꽃열두송이 060
스무살의진달래 061
달팽이와청개구리 062
일봉산딱따구리 063
물가에서엿보다 064
해맑은꽃이팝나무 065
소우리반송 066
수덕여관소나무 067
흥국사무지개다리 068
예당호출렁다리 069
안나푸르나 070
나이로비의사자 071
산이된사람 072

제3부의추임새 073




제4부영원한미소

여자동창생 076
친구의전화받고 077
태풍 078
난파선 079
공산성에서 080
천사대교 081
수수꽃다리 082
인삼상모꾼 083
하늘걷는사람들 084
만천하스카이워크 085
공기뿌리 086
영원한미소 087
꽃그늘아래서 088
사랑으로 089
당하동모아이 090

제4부의추임새 091




제5부노래의날개위에

스피닝스톤 094
아파트에걸린달 095
김포골드라인 096
부소갤러리 097
오산역환승센터 098
서초동공개공지 099
운일암반일암 100
산새들아오너라 101
안흥나래교 102
태안솔향기길 103
노래의날개위에 104
SLBM발사 105
야생마한마리가 106
산새들의봄노래 107

제5부의추임새 108



제6부산새들의봄노
꼬마눈사람 114
예산장터삼국축제 115
탕정역에서 116
마곡사유네스코비 117
궁남지에서 118
금빛나래 119
까마귀날자 120
개와고양이 121
오백살묵은용이 122
당신들은코스모 123
철수야철수야 124
진도홍주 125
자전거여행 126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127
늦가을농촌풍경 128
가을모과 129
임종 130
항저우아시안 131

제6부의추임새 132




작품해설_문학평론가한성우 137

출판사 서평

(한성우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가려뽑음)
#1-배상섭시인은1945년경남고성에서태어나,정치·사회적인한반도의격동기를온몸으로살아온시인이다.그는오랜기간교육자로헌신하며인간과자연과사회를바라보는깊은시선과성찰의눈을길러왔다.교직에서명예롭게퇴임한후,八旬을넘은고령에도불구하고시조창작에대한남다른열정을간직한채,문학의길을꿋꿋이걸어가고있다.그는고령의체력적한계에도불구하고전기자전거에몸을싣고전국방방곡곡을여행하며,그지역사람들의인정과자연,명승고적과그에서린설화와역사등을시조작품속에담아내는가하면,또그것을스케치형식으로간략하게이미지화하고있다.물론그의여행은국내를벗어나일본을비롯한중국등해외에까지확대되고있다.

#2-배상섭시인의이시조선집을처음대할때보게되는뚜렷한특징은,게재된대부분의시조작품마다병행배치되고있는스케치이다.이선집에게재된93편의시조작품대부분에는,동일한제목아래그림과시조가위아래로나란히배열되어있다.작품의공간배치에서의이러한일관된패턴은,우리가흔히볼수있듯이그림이텍스트에부수되는, 단순한삽화의기능을넘어서는시적,예술적목적을지닌것으로보인다.한공간에시와그림이독립적으로함께할때,그자체로복합예술로작용할수있다.이는지면을단순히텍스트만의공간이아니라감성적전시공간으로바꾸는역할을할수있기때문이다.특히현대의다양한디지털매체나SNS등에서는,이러한시-이미지결합이감각을확장시켜작품에대한더강한주목도와감성을유발하는방식으로활용되고있음을볼수있다

#3-우리가주목해야할또다른특징이있는데,그것은곧작가의전통적인시조형식의변화추구와변화된형식을실제로적용하여쓴작가의시조작품이다.시조는古來로우리민족의대표적인문학양식으로,그변화에는그에걸맞는이유와필요성이있어야만할것이다.배상섭시인에게과연이러한필요성과타당성은무엇인가?그에대한해답의실마리는물론,그의변화된형식즉,‘늘여쓴6행시조’의실체를확인하는일은,배상섭시인이쓴이책의머리말을읽는것으로부터시작하는것이좋을듯하다.

#4-배상섭시조선집『늘여쓴6행시조』는전통시조의형식을기반으로하면서도,그틀을유연하게확장하여현대적감각과자유로운사유의흐름을담아낸작품집이다.그의시조는고정된형식안에갇히지않고,오히려그형식적틀을‘늘여씀’으로써여행,삶,자연,우주에대한성찰과감성을더욱깊고풍부하게풀어낸다.그의시어는단순히아름다운언어에머물지않고,구체적체험에서출발한감정과사유를서정적이미지로승화시킨다.특히시각예술과의병렬배치등미술장르와의결합은시조가정형시를넘어선융합예술의가능성을지닌장르임을보여준다.

#5-결론적으로,배상섭의『늘여쓴6행시조』는시조의현대화와확장가능성을실험하고증명한시적실천의산물이다.이선집은독자에게오늘날의시조가얼마나유연하고깊이있는감각을전달할수있는지를보여주는동시에,전통과현대,형식과감성의경계를넘나드는한국시조의새로운지평을열어보이고있다.이시선집은배상섭시인의오랜시적여정을갈무리한문학적이정표이자,그의시정신과세계관이가장잘응축된결정판이라할수있다.이선집을통해우리는시조라는정형안에깃든그의폭넓은사유와인간과자연과역사를바라보는따뜻한시선을새삼되새기게될것이라믿는다.또한삶과예술,그리고자연과역사에대한그의겸허한태도는,오늘날비인간화되고고립화된디지털문명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조용한울림과성찰을안겨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