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농부 (양장본 Hardcover)

사막의 농부 (양장본 Hardcover)

$13.82
Description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저자

의자

글ㆍ그림|의자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런던골드스미스대학에서아동문학과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습니다.“우리의노력은어디로가는걸까?”를고민했던작가는아프리카로여행을떠났습니다.그때만난신비한사막이야기가,그림책《사막의농부》가되었답니다.《사막의농부》는《그림좀아는고양이루이》에이은두번째그림책입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척박한사막에씨앗을뿌리는농부,
농부를통해들여다보는우리의삶
세상은참빠르게변해갑니다.아무리새로운것이라도금세잊히고얼마지나지않아낡은것이되어버립니다.빠르게변한만큼우리의마음도변하여,바뀌는속도에맞추어재빠르게움직이는것을때로는미덕으로여기기도하지요.의욕적으로시작한일도당장눈에보이는성과가없으면얼른그만두고다른일을찾기도하고요.그럼에도자신이가치있다고믿는일을묵묵히해나가는것.어쩌면요즘같은시대에는자칫‘쓸데없는일’,혹은‘어리석은일’로보일수도있을거예요.
책고래마을서른여섯번째그림책《사막의농부》는사막에씨앗을뿌리는한농부의이야기입니다.척박한사막에농사를짓는농부를두고많은사람들이비웃었어요.“저기서대체뭘하는거야?”라며손가락질했지요.누가봐도풀한포기날것같지않은땅이었으니까요.그럼에도농부는손길을멈추지않았어요.씨앗이움트면사막에더많은생명이자라고,죽음이깃든것같은사막도꿈틀꿈틀기운을되찾을거라는희망을품고있었거든요.무엇보다눈에보이진않지만사막어딘가에는멋진생명들이살아가고있다는걸알고있었으니까요.그런데어느날,갑자기거대한모래폭풍이불어왔어요.농부가일구어온것들을모두휩쓸어갔지요.이대로농부의바람은모두무너지는걸까요?사람들의말처럼아무소용없는일,부질없는일을한걸까요?
살아가면서우리가만나게되는길에는여러갈래가있습니다.쉽고편한길이있는가하면,가시밭길처럼고되고힘들어서피하고싶은길도있어요.하지만편리함만을쫓는삶,미래가탄탄하게다져져있는삶이꼭좋다고말할수는없어요.때로는누군가험난한길을걸어야만할때도있어요.‘사막의농부’처럼말이에요.주위를둘러보면지금이순간에도묵묵히자신의씨앗을뿌리는사막의농부들이있답니다.어떤길인지계산하지않고,당장눈앞의수확에연연하지않고사막을경작하듯자신의길을가는사람.바로내가사막의농부일수도있지요.
《사막의농부》는조금더디지만찬찬히,멈추지않고스스로가치있다고믿는일을해나가는이들을위한이야기입니다.지금은눈에띄지는않더라도언젠가자신의자리를환하게빛낼우리모두를위한그림책이지요.

끝이없는모래언덕위에
작은씨앗이움트기까지
낯선일에도전하는데는제법큰용기가필요합니다.더구나주위의응원이나지지를받지못하는일이라면더욱더그렇겠지요.하나같이‘다소용없는일’,‘시간낭비’라며고개를젓는다면차마시작할엄두를내기힘들거예요.설령누군가는꼭해야할중요한일이라고해도말이에요.그저뒷짐을지고‘나만아니길’바라지요.
“모래언덕너머,모래언덕…사막은정말지루해.”
사람들은사막을바라보며불평했어요.매일매일똑같은모습,가도가도끝이없는모래언덕.어제와다름없는오늘의풍경이지루할만도했지요.하지만사람들이모르는사실이있었답니다.모두똑같아보이는모래언덕속에수많은생명이분주하게살아가고있다는것을요.아주자세히들여다보지않으면보이지않지요.
그걸농부는알고있었지요.땅을일구고씨앗을뿌리는동안사막에서살아가는생명들을종종마주쳤을테니까요.마음속으로그려보았는지도모르지요.자신이뿌린씨앗이움트고자라서사막에초록이무성해진날을,더많은생명이사막에찾아와북적북적해진날을말이에요.사람들이비웃고손가락질해도농사를그만두지않았던것은농부의마음깊이단단하게자리한희망때문이었을거예요.
농부의바람처럼모든일이이루어졌으면좋겠지만현실은그렇지않았어요.모래언덕너머로해가뜨고지길수차례,씨앗은그대로였어요.늘어가는농부의한숨만큼모든것이깊이깊이가라앉았지요.설상가상거대한모래폭풍이불어오더니농부의씨앗을마구휩쓸어갔어요.농부는털썩주저앉아빈손만하염없이바라보았어요.모든것이끝난것같은순간,이야기는다시시작됩니다.모래폭풍은이마을저마을을지나촉촉하고따뜻한땅에씨앗을떨구었어요.햇볕도,바람도,비도,모든것이알맞았던어느날마침내작은씨앗이고개를쏘옥내밀었지요.

작가의경험과삶이오롯이담겨있는그림책
농부가뿌렸던씨앗은더많은생명과어울려무럭무럭자랄거예요.비록씨앗이움트는순간을함께하진못했지만,농부가흘린땀이결실을맺은셈이지요.힘들게걸어온길이반드시한곳에서만빛을내는것이아니라,여러갈래의또다른길에서빛날수있듯이농부의씨앗도마찬가지예요.꼭그곳에뿌리를내리진못했지만죽지않고,사라지지않고꿋꿋하게새생명을움틔웠지요.
우리는늘현재,미래에대해걱정합니다.지금하고있는일,내가한선택이올바른지끊임없이고민하지요.남들의이야기에자꾸귀를기울이게되고,쉽게흔들리기도합니다.더욱이내가하고자하는일이순탄치않은과정이예상되고,모두가만류하는일이라면망설일수밖에없을거예요.하지만스스로가치있는일이라고여긴다면한번용기를내보는것은어떨까요?사막의농부처럼말이에요.당장눈에보이는것은없지만가까운,혹은먼훗날세상을바꾸는일이될지도모르지요.앞으로의일은아무도알수없으니까요.
《사막의농부》는작가의경험과삶이오롯이담겨있는그림책입니다.꿈을이루기위해열심히달렸지만,앞이보이지않았던젊은시절작가는안정적인길을버리고,영국유학을떠났습니다,가난한유학생의고달픔보다힘들었던인종차별과넘을수없는수많은벽.작가는척박한사막여행을통해작지만소중한희망을싹틔웠습니다.그시절만난사막이야기가《사막의농부》로꽃핀것이지요.
우리는어쩌면저마다의길에서‘사막의농부’인지도몰라요.섣부르게재거나셈하지않고,자신의자리에서묵묵히땀흘려일하는‘사막의농부’말이에요.《사막의농부》는우리모두에게건네는위로와희망을담은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