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 봐!

소원을 말해 봐!

$12.00
Description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재기발랄한 동심을 담은 60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형보다 자신을 더 따르던 반려견 ‘태풍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태풍이가 그리운 아이, 둘째 형 모형비행기를 망가뜨리고 혼날까 봐 미리 먼저 울음보를 터뜨린 아이, 엄마가 앞집 친구를 사위 삼는다는 말에 자꾸만 웃음이 나는 아이…. 우리 아이, 혹은 이웃집 아이를 보는 것처럼 푸근하고 친근한 이야기가 동시 속에 펼쳐집니다. 어린이 독자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꼭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친구 이야기 같기도 하니까요.
초등 교과 연계
3-1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1 국어 10. 문학의 향기
4-1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4-2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이수경

경남산청에서태어났어요.한국외환은행에서오랫동안일하다가,200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기
분좋은날〉이당선되어등단했어요.‘황금펜아동문학상’,‘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한국안데르센상’,‘한국불교아동문학상’을받았으며,서울문화재단,대산문화재단,한국출판문화진흥원2회,경기문화재단2회,용인문화재단2회등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어요.‘이탈리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참관,초청작가이며지은책으로는《우리사이는》,《억울하겠다,멍순이》,《갑자기철든날》,《눈치없는방귀》,《그래서식구》,《나도어른이될까?》,《괜찮아,너는너야》,《너답게너처럼》동시집과《어른이읽는동화》등이있어요.

목차

10/애인
12/단짝
14/태풍이
16/범인
18/산골유학여드레째
19/찾는봄
20/두려운미래
22/작전
24/타이밍
26/투명인간
28/반가운봄
30/아버지
31/옛날이야기
32/머리끝
34/네번씩이나
36/걱정
38/누나의사춘기
40/제일높은집
42/더고마운아버지
43/힌트
44/처음버스
46/그봄
48/부른대로소포
49/바뀐풍경
50/이우주
52/미안한마음
54/의지
55/못마땅한눈빛
56/별신발
57/향기
58/통증
60/연못놀이터
61/속마음
62/건강한케이크
64/배신
66/연기파
67/코고는소리
68/걱정
69/태풍이지난뒤
70/산에서
71/다른반응
72/빗
74/그늘사초미용실
75/솜씨
76/가린곳
78/가을밤
79/코딱지
80/다섯시
82/은인
84/방울나무아래서서
86/자동반사
88/참나리
89/징검돌두개
90/옥수수수염
92/새싹같지?
93/산딸기
94/주소
95/봄아!
96/등대
98/키위주스
100/보물찾기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는친구가가진작고사소한것이부러움의대상이되기도합니다.웃을때마다폭들어가는친구의보조개가,반아이들모두귀를쫑긋세우게만드는친구의재치있는입담이,어려운문제도척척맞히는친구의똑똑함이‘나에게도있었으면’바라지요.그래서남들모르게흉내를내보기도하고,간절히‘소원’을빌기도해요.친구를꼭닮게해달라고말이에요.비록소원이늘이루어지는것은아니지만,무언가를바라는맑고따뜻한마음은아이를한뼘더자라게합니다.
책고래아이들시리즈두번째동시집《소원을말해봐!》는아이들의다양한이야기와재기발랄한동심을담은60편의동시가실려있습니다.형보다자신을더따르던반려견‘태풍이’를하늘나라로떠나보낸지4년이나지났지만아직도태풍이가그리운아이,둘째형모형비행기를망가뜨리고혼날까봐미리먼저울음보를터뜨린아이,엄마가앞집친구를사위삼는다는말에자꾸만웃음이나는아이….우리아이,혹은이웃집아이를보는것처럼푸근하고친근한이야기가동시속에펼쳐집니다.어린이독자라면더욱공감하며읽을수있을거예요.꼭내이야기같기도하고,친구이야기같기도하니까요.

내가잘못한것도없는데/육학년누나//갑자기울더니/날쏘아본다.//현관문쾅닫고/밖으로나가버렸다.//아,/말로만듣던/사춘기가//우리집에도/상륙했나보다.
-〈누나의사춘기〉

사회가변하는만큼아이들이자라는환경도다양해지고있습니다.도시에살다가외딴시골로이사를가게된가족(〈제일높은집〉)이있는가하면,섬에살던아이가분교가폐교되면서도시로학교를다니게되는일도있지요(〈처음버스〉).맞벌이부부나엄마가일하는가정이늘어나면서아침풍경이달라졌어요.“잘다녀와!”하고엄마가배웅하던일이이제는아빠의몫이되기도하지요(〈바뀐풍경〉).낯선환경에적응해가는동안어른들만큼이나아이들의마음도어수선할거예요.시인은달라지고있는세상의면면을섬세하게살피고,그안에서살아가는아이들의이야기를동시에옮겨왔습니다.동심을헤아리는것또한잊지않았지요.《소원을말해봐!》속동시가친근하면서도긴여운을남기는까닭입니다.
동시는아이들만큼이나어른들에게도큰울림을전합니다.할아버지산소를찾은아버지와아이.울먹이며산소에절하는아버지의머리카락을바람이쓰다듬어요.아이는할아버지가바람이되었다고여기지요(〈아버지〉).그런가하면시골할머니는아버지에게자꾸미안하다고합니다.못해준게미안하고,못먹인것미안하고,어린것에일만시켜미안하다고요.늘미안하기만한할머니는그렇지않아도꾸부렁한허리를자꾸만구부리지요(〈미안한마음〉).시인은어른들의이야기를아이들의눈높이로,담담한시구로표현했어요.짤막한시구뒤에는숨겨져있을이야기가먹먹하게다가옵니다.

아버지가되니/아버지가그립다며//우리아버지/할아버지/산소에절하며/울먹인다.//“아버지,/계신곳은괜찮습니까?”//그러자/바람이불어와/아버지/머리카락을쓰다듬는다.//우리할아버지/바람이되셨나보다.
-〈아버지〉

코로나19상황이길어지면서사람과사람사이의물리적거리는전보다멀어진듯합니다.누군가와마주앉아서안부를묻고,이야기를나누고,교감을갖는시간이줄어들었기때문입니다.마음마저멀어지는건아닌가,걱정스럽기도합니다.친구들과어울려한창뛰어다니고,더불어쑥쑥자라야할아이들의정서에도빈자리가생길까걱정입니다.몸도마음도갑갑한요즘이지만,우리아이들이이수경작가가건네는따뜻한동시《소원을말해봐!》를읽으며공감과위로를얻고마음한자리를채워나갈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