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퀴마

내 이름은 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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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퀴 박멸’ 대참사가 또 발생했다!
꼬마 바퀴 퀴마와 무리는 이번에도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가장 오래된 지구 주민, 바퀴벌레
‘인간은 언제부터 바퀴벌레와 함께 살게 되었을까요?’ 인간의 입장에서 들으면 조금 의아한 질문이지요. 당연히 ‘바퀴벌레는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을까요?’라고 물어야 할 텐데 말이죠. 사실 지구에서 먼저 터를 잡고 살았던 건 바퀴예요. 바퀴는 가장 오래된 지구 주민 중의 하나지요. 3억 5000만 년 전부터 살았으니까요. 250만 년 전에 지구에 온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해 있었던 거죠. 지구가 멸망해도 바퀴는 살아남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해요.

책고래마을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퀴마〉는 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 바퀴벌레,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꼬마 바퀴 ‘퀴마’의 이야기입니다. 인간들 대부분은 바퀴를 싫어하지요. 그래서 어떻게든 눈에 띄면 ‘박멸’하려고 해요. 바퀴의 입장에서 보면 ‘박멸’은 엄청난 대참사였어요. 독한 약을 뿌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알까지 죽게 했으니까요. 이 대참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바퀴가 바로 ‘퀴마’예요.
저자

김수영

건국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공부했습니다.2010년동화〈딱지대장〉으로샘터상을받으며작품
활동을시작했습니다.야무진동화한편이세상을견뎌낼힘을준다는소신으로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독서와글쓰기를가르쳤고,서울시립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건국대학교,협성대학교등에서아동문학을강의했습니다.지금은작은서점,도서관,학교등에서〈그림책속심리읽기〉를강의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사랑해언니,사랑해동생》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07
1.첫외출09
2.앗,위험해!19
3.당분간외출금지31
4.헤이!헤이!친구!40
5.베란다인간,싱크대인간52
6.천적,개미62
7.레슬링작전74
8.적이적을물리치다84
9.분해의식92
10.씩씩쿠카의시대103
11.재수없는날114
12.탈출124
13.아파트108호영역139
14.야비한지도자151
15.같이사는세상163

출판사 서평

아주특별한꼬마바퀴‘퀴마’

대참사에서혼자살아남은퀴마는무리의우두머리인할아버지곁에서자라요.여느바퀴와다를바없이천진난만호기심대장장난꾸러기로자라죠.바퀴들에게가장큰행사‘첫외출’을하기전까지퀴마는자신에게아주특별한능력이있다는걸몰랐어요.인간에게한마리가발견되면무리전체가위험하기때문에각별히인간눈에띄지말라는주의를단단히듣고출발한첫외출!퀴마에겐과연어떤일이일어났을까요?

바퀴는원래자기몸의몇천배높이에서떨어져도끄떡없어요.빠르기는물론몸을회전하는능력도뛰어나고번식력도대단해요.한마리가1년동안낳을수있는새끼수가약10만마리일정도예요.후각은인간보다125배발달했고,다리가잘려나가면그부분은스스로신경을차단해서고통을느끼지않아요.바퀴의능력중가장으뜸인건바로민첩성이에요.민첩한회전력덕분에인간눈에띄더라도재빨리방향을바꾸어몸을숨길수있지요.바퀴벌레가이처럼몸의방향을민첩하게바꿀수있는건눈이아니라더듬이를사용해장애물을발견하는즉시몸을틀수있기때문이에요.바퀴는하루18시간동안더듬이를닦아항상깨끗하게유지하는습성이있어요.

“헤이!헤이!친구!”

첫외출에서인간의목소리를처음들은퀴마는호기심이발동했어요.
한번도본적없는인간을직접보고싶었던거죠.그렇게만난인간이바로꼬마인간민재예요.
“앗,바퀴벌레다.”
“햐!진짜쪼그맣다.”
“너도망안가니?”
퀴마는민재의말이들렸어요.
“그렇게소리지르지마!귀아파.”
“멈춰!그러다날죽이겠어!”
“내이름은퀴마야.”
민재도바퀴의말이들렸지요.퀴마와민재는그렇게친구가되었어요.우두머리인할아버지의명령을어기고인간과친구가된거예요.바로그바퀴박멸,대참사를일으킨인간과말이죠.

더지독한화학약품으로바퀴를박멸하라!

퀴마는인간구역을오가며점점더많은것을보고알게되었어요.바퀴의눈으로보는인간의세계는이해할수도있는것도,할수없는것도많았지요.그렇게민재와우정이깊어갈즈음퀴마네마을에이상한일들이벌어지죠.바퀴의천적인개미로인해새끼바퀴는물론병정바퀴까지죽었어요.민재의도움으로개미를물리친퀴마는조금씩특별해지기시작하지요.그러던중할아버지가죽고다른바퀴가우두머리가돼요.새로운우두머리씩씩쿠카는할아버지가중요하게여겼던원칙인‘바퀴수조절’즉번식조절을해사람눈에띌확률을스스로줄였던원칙을깼어요.그러자바퀴수가점점늘어났고퀴마네마을은점점좁아졌죠.물론인간눈에띄는일은더많아졌고요.다시‘바퀴박멸’대참사가일어나고말았어요.더지독한화학약품이집안전체를뒤덮었지요.다른구역으로간신히몸을피한퀴마와무리는또다른지도자의통치를받게돼요.겉과속이다른지도자의모습,권력을이용한부당한대우,물한모금자유롭게마실수없는상황에처했어요.아주특별한꼬마바퀴퀴마는과연이위기를벗어날수있을까요?

생명있는모든존재가같이사는세상
글을쓴김수영작가는바퀴벌레를무서워해요.볼때마다깜짝깜짝놀라며기겁했지요.바퀴벌레때문에이사를할정도로말예요.그런데,어느날문득그런생각이들었대요.인간보다먼저지구에터를잡고살아온바퀴입장에서보면좀억울하지않을까?하는생각말이에요.그래서바퀴벌레에대해연구하고공부했어요.그런다음바퀴의입장에서〈내이름은퀴마〉를쓰게되었지요.그냥재미있는이야기만쓴게아니라〈내이름은퀴마〉를통해생명있는모든것과‘공존’할수있는세상에대해우리모두함께고민해보자고제안하게된거죠.사실요즘은바퀴벌레를쉽게발견할수없을만큼주변환경이많이달라졌어요.거기엔날이갈수록독해지는화학약품이단단히한몫을했지요.뿌리기만하면한번에모든벌레가박멸되는약이라,과연그약품이인간에게는아무런해가없을까요?인간의생명은어떤화학약품에도끄떡없을까요?우리보다먼저지구에터를잡고살았던수많은생명들이사라진지오래죠.인간의편의를위한일이라면어떤것이라도모두허용되어야할까요?〈내이름은퀴마〉가우리모두에게던지는질문이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