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탄이 코시롱코시롱 (박진형 동시집)

콩알탄이 코시롱코시롱 (박진형 동시집)

$13.00
Description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전하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따뜻한 동시집
제주도에서 올라온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살아있는 코시롱 코시롱
책고래아이들 세 번째 동시집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박진형 작가의 《콩알탄이 코시롱코시롱》입니다. MBC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서 주인공이 낭독한 시로 유명한 「콩알탄」과 제주도에서 올라온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살아 있는 「코시롱 코시롱」을 붙여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가 뒷마당이었던 작가는 파도소리 들리는 툇마루에 앉아 배들이 통통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육지 소식도 듣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쉰이 넘은 느지막한 나이에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던 아름다운 기억을 따뜻한 동시로 빚어냈습니다.

박진형 작가는 첫 동시집 《콩알탄이 코시롱코시롱》을 내면서 ‘어린 시절의 나와 어른이 된 나는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서툴고 헤매는 날이 많지만 동시가 있어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삶을 사는 것 같아 신나고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동시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이와 지금의 어린이가 만나는 가장 든든한 디딤돌이 아닐까요. 동시집 《콩알탄이 코시롱코시롱》에서 바다와 어멍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보듬고 있듯이 말입니다.
저자

박진형

저자:박진형
제주도화북에서나고자랐습니다.2015년<어린이와문학>에동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도서관에서어린이들에게책을읽어주며소통하고있습니다.제주어창작동요<울어멍바당>노랫말을썼습니다.2021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받았습니다.

그림:겨울물고기
제주도바닷가마을에서늘푸른바다를바라보며자랐습니다.지금은안양천을바라보며그림그리기를좋아하는어린딸과소박한작업실에서꿈을키우며살고있습니다.<미술과친구할래요>(공저)를냈습니다.

목차

1부영등할망부탁햄수다
2부바다를돌돌말았어
3부엄마를업고가요
4부나도편식한다고!

출판사 서평

숨가쁘게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작은쉼표같은어린이의시선,말한마디

갑갑한도시에서매일매일숨가쁘게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천진난만한어린이의시선,말한마디는작은쉼표같습니다.그천진한어린이의시선속에비쳐진어른들의삶은왠지모르게코끝을찡하게하고가슴을울렁이게합니다.그림작가역시제주에서나고자란탓에특별한설명이나해설이필요없이자연스럽게그림을그렸습니다.동시만큼이나순순하고담백한그림이어우러져작품마다긴여운을남기게합니다.

《콩알탄이코시롱코시롱》은총4부로구성되어있습니다.1부「영등할망부탁햄수다」,2부「바다를돌돌말았어」에서는제주도사람들의삶이진솔하게녹아있는작품으로,3부「엄마를업고가요」,4부「나도편식한다고!」에서는박진형작가만의순박한동심을엿볼수있는작품을담았습니다.

아방은술먹엉
코가벌렁

어멍은용심난
눈이벌겅

용돈받구정한오라방은
코도벌겅
눈도벌겅

난아방이웃으니마냥좋은데

1부「영등할망부탁햄수다」-배들어오는날-전문


제주도에서배들어오는날은그림에서보이듯도시에서의월급날에해당합니다.뱃사람아버지의고된삶은그저술먹엉코가벌겅으로풀어지고,줄어든돈에어멍은용심이나서눈이벌겅해집니다.오라방은용돈받구정코도벌겅눈도벌겅!동시를읽고나면벌렁거린다는제주도말‘벌겅’이오래도록입안에서맴돌게합니다.


조그만밥상
다섯식구둘러앉아
밥을먹는다

쪼그린발
옴짝달싹못하는엉덩이
부딪치는젓가락싸움

툭!
아빠콧잔등에
날아든검정콩하나

푸하하하
짜증이튕겨나간다.

3부「엄마를업고가요」,-콩알탄-전문

콩알탄이날아들고,젓가락싸움이날정도로작은밥상머리가족의모습이유머러스하게그려진작품입니다.다섯식구가작은밥상에둘러앉아엉덩이도옴짝달싹못할정도의좁은방이라면넉넉하지않은살림과그형편을짐작하게합니다.그런와중에도다섯식구는아빠콧잔등에날아든콩자반(콩알탄)하나에웃음바다가됩니다.

녹녹치않은현실속삶에서어릴적좋은기억하나,의지가되는글귀하나라도마음에심어주어즐겁고단단한사람으로성장해가길바라는작가의마음이《콩알탄이코시롱코시롱》을통해잘전달되길바랍니다.더불어어린독자들이마당넓은동시마을에서마음껏상상하며위로받고신나게뛰어놀길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