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나무 - 책고래마을 55 (양장)

성탄 나무 - 책고래마을 55 (양장)

$15.24
Description
해마다 12월이 되면 거리는 알록달록한 조명과 장식으로 몸단장을 합니다. 밝게 빛나는 길 위에서 사람들은 환한 얼굴로 누군가와 걷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 짓습니다. 매일 지나던 곳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려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길을 주게 되지요. 별것 아닌 듯해도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책고래마을 신간 그림책 《성탄 나무》는 한 지역 아동 센터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소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색색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다른 나무들 사이에서 풀이 죽어 있던 작은 소나무가 우연히 식물원을 찾아온 지역 아동 센터 선생님의 눈에 띄고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지요. 남들과 비교하며 상처를 받았던 소나무는 비로소 자신만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형편이나 처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을 남들과 견주어 보게 되지요. 스스로 안도하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지만 때때로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모자란 면에 실망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내 모습이나 처한 상황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작은 소나무에게 만남과 기회가 찾아왔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성탄 나무》는 작고 볼품없던 소나무가 세상을 따뜻하고 환하게 밝혀 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또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지요.
선정 및 수상내역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 사업 우수 작품 선정작

저자

장세련

저자:장세련
제16회창주문학상동화당선후현재까지스물네권의동화책과그림책한권을냈습니다.《나도할수있어》는일본어로번역되어구마모토현쇼케이대학한국어교재로채택되었고,장편동화《마법의지팡이》는2018년울주군올해의책에선정되었습니다.울산문학상,울산펜문학상,동요사랑대상(작사부문)을받았습니다.현재울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을맡고있으며,학교와도서관에서독서관련프로그램으로어린이와어른들을만나고있습니다.

그림:용달
자연을품은시골에서자란그림쟁이입니다.하고싶은게많아금속공예,편집디자인,일러스트를거쳐조그만아동미술학원을운영하며첫그림책을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마법가위》,《데미안》이있고,《어린새》,《최엄지,손엄지》,《대주자》,《별별사건고양이흥신소》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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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고볼품없던소나무가
멋진성탄나무가되기까지

봄이되자식물원의나무들은바빴어요.뾰족뾰족잎눈을틔우고발긋발긋꽃눈을틔웠지요.작은소나무도꽃을피웠습니다.그런데소나무의꽃은다른나무들과달랐습니다.뭉툭하니볼품없는데다눈에띄지도않았습니다.작은소나무는저도모르게자꾸만움츠러들었지요.

어느날,허름한옷차림을한소년타로가선생님과식물원을찾아왔습니다.선생님은작은소나무를가리키며“올해크리스마스트리는이나무를사서”만들자고했지요.작은소나무가간곳은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선생님과아이들은작은소나무머리에커다란별을달고가지에솜털처럼하얀줄을두르고크고작은방울을달았어요.올망졸망한선물상자를작은소나무발치에놓았지요.

색색으로피는꽃도없고알록달록한단풍도없었지만작은소나무는부럽지않았습니다.선생님과아이들에게웃음과행복을주었으니까요.

타로와작은소나무는서로닮았어요.허름한옷차림,지역아동센터에머무르는것을보면타로가여느아이들과는다른삶을살아가고있다는것을짐작할수있습니다.자기처럼작고초라한소나무가안쓰러웠겠지요.그렇기때문에멋진크리스마스트리로변한소나무를보며누구보다기뻐했습니다.‘나도소나무처럼변할수있을거’라는희망도생겼을거예요.

우리를빛나게하는것은무엇일까요?겉으로드러나는것들이돋보일때도있지만,정말가치있는것은눈에보이지않을때도많아요.곤경에처한사람을위하는마음이나행동이그렇지요.작고하찮아보이던것이주위사람들에게큰기쁨과행복을주기도합니다.소나무가지역아동센터아이들에게눈부신크리스마스를선물한것처럼말이에요.

《성탄나무》는삶을보다따뜻한눈으로들여다보게만드는이야기입니다.또치열한비교와경쟁으로‘나다움’을잃어가는요즘우리들에게‘나’를찬찬히돌아보는시간을갖게하지요.《성탄나무》속작은소나무처럼세상을밝히는나만의빛을찾아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