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의 사과 - 책고래아이들 50

똥파리의 사과 - 책고래아이들 50

$15.00
Description
엉뚱하고, 기발하고, 짓궂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천진한 말과 마음을 재기발랄하게 엮어 낸 동시집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파리’와 ‘모기’지요. 파리는 누구보다 먼저 식탁에 올라와서는 정성스럽게 차려 놓은 음식을 얼른 맛보고 얄밉게 도망칩니다. 그리고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날아가 자꾸만 두 손을 비벼요. 꼭 ‘잘못했어’, ‘미안해’ 하고 사과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책고래아이들 신간 《똥파리의 사과》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을 재기발랄하고 익살맞은 시 언어로 엮어 낸 동시집입니다. 새 학기 첫날, 옆에 앉은 아이가 말을 걸어오는 순간의 어색함과 두근거림, 모두가 잠든 밤 문틈으로 들리는 ‘드렁드렁 컥 푸우’ 요란한 잠꼬대 오케스트라, 운전대만 잡으면 ‘헐크’가 되는 천사 엄마 등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는 동시가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재치 있는 시인의 상상력에 감탄하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 한편이 따뜻해집니다.
박자호 시인은 오랫동안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서 책놀이 활동가로 일하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엉뚱하고 기발하고 짓궂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푹 빠졌지요. 그 천진하고 맑은 말과 마음을 동시에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똥파리의 사과》을 읽다 보면 왜 시인이 그토록 마음을 빼앗겼는지 알 수 있어요. 때로 와글와글 떠들고 때로 심술궂게 장난치기도 하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는 아이들을 동시집 속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문틈으로 들리는
요란한 잠꼬대

드렁드렁 컥 푸우
빠득 빠득 빠드득
쩝 쩝쩝 음냐 음냐

뒤질세라 강아지도
고롱 고롱 고로로롱

소리도 박자도 그럴싸한
한여름 밤의 오케스트라

-‘한밤중 음악회’ 전문

요즘 아이들은 어른만큼 바쁘고 고단한 하루를 보냅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정신없이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다 보면 어느새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요. 세상이 품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것들을 미처 누릴 겨를이 없어요. 《똥파리의 사과》는 아이들이 잊고 있는 웃음, 호기심, 즐거움, 상상력을 깨우는 동시집입니다. 한바탕 기분 좋게 동시 속에서 뛰어놀고 나면 마음속에 쌓여 있는 것들도 훌훌 날아가 버릴 거예요.

저자

박자호

저자:박자호
이야기를마음속에품고두아이의엄마로살다가세상에이야기를쏟아내기시작한지18년정도되었습니다.재미난이야기를많은사람들과나누고싶어서도서관및학교,지역아동센터에서어른들을책놀이지도사로양성하고아이들과책놀이로소통하며책놀이전문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2023년<전북문단>동시부문신인상을수상하였고,동시집《똥방귀도좋대》(공저)를냈습니다.

그림:채린
그림을그릴때가장행복합니다.호호할머니가될때까지계속그림을그릴수있길소망하며오늘도즐겁게그림을그립니다.《이름없는영웅을위하여》,《잠들지않는이야기》,《하늘을날고싶은엉덩이》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1부수상하다수상해
수상하다수상해●12|화들짝●14|엄마의파이팅!●15
짝꿍●16|벚꽃●18|지킴이●19
상상놀이●20|이르기●22|도로록도로록●24
따끄으으음●26|떠나거라●28|마트표●30
할아버지랑나랑●32|널좋아해●34|딱걸렸어●36

2부똥파리의사과
한밤중음악회●40|치사하다치사해●42|나쁜엄마●44
똥파리의사과●46|엄마의두얼굴●48|유기견●50
허물●51|미스코리아●52|선택●53
떡튀순●54|똑닮았다●55|마음이보여요●56
자동차방귀●58|청개구리●60|모기에게●62

3부똥내나는가을
딸꾹질멈추기●66|빗방울연주●67|검색창●68
콩벌레1●70|콩벌레2●72|꽃게찜●74
꽃게장●76|마음달●78|가을쿠기●80
똥내나는가을●82|도망자●84|한글날에●85
수줍은고구마●86|관광버스병원●88|안녕!보스●90

4부닭잡으러갈사람여기붙어라!
토끼와거북이●94|만장일치●95|엄마의눈물●96
오늘도비온다●98|다이어트●99|사랑고백●100
러브송●102|불멍●103|마음이몽글몽글●104
루돌프사슴코●106|독감에걸렸어●108|택배상자●110
닭잡으러갈사람여기붙어라!●112|겨울여행●114|세뱃돈●115

출판사 서평

엉뚱하고,기발하고,짓궂고,사랑스러운아이들의
천진한말과마음을재기발랄하게엮어낸동시집

여름철이면찾아오는불청객이있습니다.바로‘파리’와‘모기’지요.파리는누구보다먼저식탁에올라와서는정성스럽게차려놓은음식을얼른맛보고얄밉게도망칩니다.그리고사람손길이닿지않는곳으로날아가자꾸만두손을비벼요.꼭‘잘못했어’,‘미안해’하고사과하는것처럼말이에요.
책고래아이들신간《똥파리의사과》는무심히지나칠수있는일상의풍경을재기발랄하고익살맞은시언어로엮어낸동시집입니다.새학기첫날,옆에앉은아이가말을걸어오는순간의어색함과두근거림,모두가잠든밤문틈으로들리는‘드렁드렁컥푸우’요란한잠꼬대오케스트라,운전대만잡으면‘헐크’가되는천사엄마등나도모르게웃음짓게되는동시가빼곡히담겨있습니다.재치있는시인의상상력에감탄하다가도어느순간가슴한편이따뜻해집니다.
박자호시인은오랫동안학교,도서관,지역아동센터에서책놀이활동가로일하며아이들을만났습니다.그러다엉뚱하고기발하고짓궂고사랑스러운아이들의모습에푹빠졌지요.그천진하고맑은말과마음을동시에담아보기로했습니다.《똥파리의사과》을읽다보면왜시인이그토록마음을빼앗겼는지알수있어요.때로와글와글떠들고때로심술궂게장난치기도하지만바라보고있으면저절로웃음이나는아이들을동시집속곳곳에서만날수있답니다.

문틈으로들리는
요란한잠꼬대

드렁드렁컥푸우
빠득빠득빠드득
쩝쩝쩝음냐음냐

뒤질세라강아지도
고롱고롱고로로롱

소리도박자도그럴싸한
한여름밤의오케스트라

-‘한밤중음악회’전문

요즘아이들은어른만큼바쁘고고단한하루를보냅니다.학교에서,학원에서정신없이수업을듣고숙제를하다보면어느새잠자리에들시간이지요.세상이품고있는재미있고신나는것들을미처누릴겨를이없어요.《똥파리의사과》는아이들이잊고있는웃음,호기심,즐거움,상상력을깨우는동시집입니다.한바탕기분좋게동시속에서뛰어놀고나면마음속에쌓여있는것들도훌훌날아가버릴거예요.

▶《똥파리의사과》를먼저읽은어린이들의이야기

〈마음달〉을읽고
〈마음달〉은둥근보름달을보면서소원을빌었던추억을떠올리게한다.추석에친척들과함께손을잡고동그랗게모여서강강술래를했다.‘백년만에뜬가장큰둥근달’은어마어마하게클것이다.그큰달을똑따서내맘에담그려면내마음도많이커야한다.담은뒤에는빠져나가지못하게꼭잠근다.그러면소원이이루어질것같다.-양소율(우전초,2학년)

〈똥내나는가을〉을읽고
가을에은행나무밑을지나가다가은행을밟으면진짜똥냄새가난다.마치내가똥을지린것처럼심하게똥냄새가난다.그냄새를친구들이오해한다.또내가다행히은행을피해서갔는데다른사람이밟았다.그사람하고같은방향으로가야하는데똥냄새가계속나를따라와서멀리돌아간적도있다.나의경험과똑같은이야기를동시에담아서좋았다.-임서린(우전초,3학년)

〈꽃게장〉을읽고
지난번에친척끼리간장게장을먹었는데진짜맛있었다.밥을두그릇이나먹었다.엄마는간장게장이밥도둑이라고했다.하지만짜서물을엄청마셨다.동시에서는냉장고를들랑날랑했다고했는데나는음료수를입속에엄청들랑날랑했다.그때기억이떠올라서이동시가마음에들었다.-송도현(우전초,3학년)

〈할아버지랑나랑〉을읽고
나에게도할아버지와의추억이있다.이동시처럼.그래서공감이간다.우리할아버지는변비때문에고생하셨다.그런데나도그랬다.이것저것변비에좋은음식도먹고약도먹고며칠만에힘들게변비를해결했던일이생각났다.이런변비이야기가동시가될수있다니신기하고재미있다.-유예진(우전초,6학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