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캐는 아이 (양장본 Hardcover)

별 캐는 아이 (양장본 Hardcover)

$15.82
Description
내일은 별을 캘 거야.
내일은 나의 별도 뜰 거야.
아직도 지구 어딘가에는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창 배우고 뛰어놀 시기에 먼 곳까지 나가 고된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나 이처럼 모진 현실을 살아간다고 해서 그 아이들에게 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동생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땀 흘려 일하지요.
《별 캐는 아이》는 아프리카의 어느 작은 마을, 가족을 위해 일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매일 동생들을 데리고 멀리 있는 강까지 나가 사금을 캡니다. 사금을 캐면 가족에게 무얼 해 줄지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아이에게 사금은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줄 ‘별’입니다. 하지만 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았지만 오늘도 별은 보이지 않지요. 결국 아이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별 캐는 아이》에서 아이의 삶은 강으로 가기 위해 걷는 길만큼 메마르고 삭막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희망을 놓지 않아요. 내일은 ‘나의 별’이 뜰 거라며 씩씩하게 나아가지요. 어쩌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벌써 별이 떠오른 것일지도 모르지요. 어둠을 밀어내고 삶을 환하게 밝히는 별이 말이에요.
저자

김태란

저자:김태란
지금도많은아이들이일터에서하루를보냅니다.나와는상관없는먼나라이야기라고생각할수도있지만조금넓게보면지구라는작은행성에우리와함께살고있는이웃마을의이야기입니다.이아이들의가슴에도희망의별이뜨면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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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늘도일터에서하루를보내는아이들
그아이들의가슴에도희망의별이뜰까요?

얼마전텔레비전의한다큐멘터리에서사금을캐는아홉살소년의이야기가방송되었습니다.소년은아픈엄마를대신해강가로나가하루종일일하고돌아옵니다.허리를펴지도못하고종일물에들어가살피지만사금을얻지못할때가더많습니다.그런날이면가족모두굶어야하지요.그래도소년은매일꿋꿋하게강가로향합니다.어제보다조금더일찍,더간절한마음을품고서말이지요.

책고래마을시리즈신간《별캐는아이》는사금을캐는아이의이야기를담은그림책입니다.해가떠오를무렵의이른아침,아이는동생들을데리고집을나섭니다.멀리있는강에가야하지만가족과함께걷는길은고되지않아요.‘별하나캐면,옥수수한컵사서따뜻한죽을만들어나누어먹고,또하나캐면콩한컵사서아픈막내에게줘야지.’아이는부푼마음으로걷고또걷습니다.

강가에는벌써마을사람들로붐볐어요.“허이차,허이차사금을캐자.”사금을캐며노래를불렀습니다.“반짝반짝별을캐자.”아이도노래를불렀지요.오늘은꼭별을찾을거라고다짐하면서요.어디선가사금을찾은사람들의환호성이들려오고아이의마음도노랗게물들었습니다.하지만별은좀처럼나타나지않았어요.커다란그릇에흙을담아이리저리흔들고,눈을크게뜨고아무리살펴도사금은보이지않았지요.

어느덧해가기울고,이제는돌아가야합니다.아이는동생들과함께마실물을통에가득담았어요.텅빈배속에도물을가득채웠지요.그러고는기운을내다시집으로발걸음을옮겼어요.‘내일은나의별도뜰거야.’생각하면서말이에요.

요즘우리아이들은대체로물질적으로는풍요로운시대를살고있지요.하지만세계곳곳에서여전히많은아이들이생계를위해일터로나갑니다.제대로된대우도받지못하고때로는위험을무릅써야하지만삶을이어가기위해서는어쩔수가없지요.그저먼나라의이야기일뿐일까요?우리나라도한때어려운시절을겪었어요.다른나라사람들의도움이간절했던때가있었습니다.지구라는행성에서살아가는한우리는서로도움을주고받으며살아갈수밖에없답니다.가깝게는이웃부터멀리는다른나라의일까지관심을갖고살펴야해요.

《별캐는아이》속아이는별을찾지못하고집으로돌아갔지만희망을잃지않았어요.언젠가자신의별을찾을수있다는믿음을마음속에간직하고있었지요.그믿음이고된하루를견뎌내는힘이되었을거예요.별을찾은날보다별을찾지못한날이많더라도포기하지않고또다시내일을기다리게만들지요.담담하게“내일은별을캘거야.”라고말하는아이의모습이뭉클하게다가오는한편곤경속에서우리를일으키는것은무엇일까?생각해보게합니다.

《별캐는아이》는어린이의삶과인권에관해말하는그림책입니다.작가는하고싶은말을직설적으로풀어놓는대신한아이의하루일과를차분하게보여줍니다.그림은선과색을절제하였고,글은담백하게적었습니다.아이가가진고민과아픔이천천히,하지만마음속깊이들어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