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밥 먹을래? (개정판)

나랑 같이 밥 먹을래? (개정판)

$14.00
Description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손수 차린 따듯한 밥상 같은 동시!
‘밥상 시인’으로 불리는 오인태 선생님의 동시집 《나랑 같이 밥 먹을래?》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찬찬히 말을 걸어 따듯한 밥 한 끼 차려내듯 정성을 깃들인 동시 50편이 조윤진 작가의 수수하고 따뜻한 그림과 만났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번지는 개불알풀 꽃과 개밥바라기 별, 여름 내 우리 곁에 있었던 매미와 소금쟁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름도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칠 뻔한 고마리 꽃과 양지꽃까지……. 시인은 가만가만 이름을 불러 줍니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뭐든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연약한 존재에 시선이 가는 건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작가는 시인으로 교육자로 여러 권의 시집과 인문학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평생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과 학생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해설을 써 주신 임미성 선생님의 경험담에도 녹아 있지만, 작가는 학생들한테도 인기 만점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시의 근본인 동심이 살아 있는 것도 그 덕분일 테고요.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는 시인이 아침저녁 학교를 오가는 길목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선합니다.
저자

오인태

저자:오인태
1962년경남함양군에서태어나안의초,안의중,거창대성고를졸업했다.진주교대와진주교육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경상국립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국어교육학을전공하여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거창·남해·진주에서초등교사,경상남도교육청남해교육지원청장학사,경상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교육연구사,경상남도교육청산촌유학교육원원장,하동묵계초등학교교장을거쳐창원남정초등학교교장으로36년여의교직생활을마무리했다.1991년진보문예지『녹두꽃』으로문단에나와『그곳인들바람불지않겠나』,『혼자먹는밥』,『등뒤의사랑』,『아버지의집』,『별을의심하다』,『슬쩍』등의시집과산문집『시가있는밥상』,『밥상머리인문학』,동시집『돌멩이가따뜻해졌다』,『나랑같이밥먹을래』를펴냈다.창원에서오인태인문학서재이응·참좋은학교연구원을열고학교와아이들을위한새로운역할을찾고있다.

그림:조윤진
산업디자인을전공하고오랜시간IT업계에서서비스기획자로일해왔습니다.빠르게변화하는시대에발맞춰살아가는데익숙했지만,어느순간부터나만의생각과마음을표현하지못한채흘러가는삶에의문이생겼습니다.이제는변하지않는삶의가치를좇으며,하루하루를더풍요롭게채워가고자합니다.특히사랑스러운어린이들의마음에잔잔한기쁨을전할수있는작가로살아가고싶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어때,나랑한번만나보지않을래?·13

1부탱자네
발자국눈·16
양지꽃·18
싹과눈·19
받들어새싹!·20
소나기뒤·22
방에서별보기·24
탱자네·26
별이둥근이유·27
개밥바라기별·28
저녁밥·30
2학년짝지·31

2부동무가되어줄래?
동무가되어줄래?·34
불만없음!·36
뱀·38
이의있습니다!·40
개불알풀꽃은피었는데예·41
열받아서·42
서울에나타난멧돼지·44
하씨아저씨네호박·46
겨울준비·48
‘ㄱ’의힘·50
밤·51
이름·52
벌·54

3부해바라기씨앗방석
달다·58
매미의행방불명·59
할머니의시간·60
소금장수와소금쟁이·62
해바라기씨앗방석·64
개풀뜯어먹는동시·66
천적·68
수수께끼·70
고마리꽃·71
뻘짓·72
휴전협정·74
농게·76
밤하늘·78
그러게·79

4부이름을불러줘
벌과사과·82
비빔밥을맛나게비비는법·84
강시자매·85
따뜻한별명·86
아니라고요?·88
그러니까엄마·90
반갑다개야·91
이름을불러줘·92
거기가어디라고·94
벌아,벌아!·96
홍수뒤·98
옷이주인을찾습니다·100

챗GPT를이기는밥상,동심·102

출판사 서평

함께두레밥상에둘러앉아밥먹을날을기다릴게!
《나랑같이밥먹을래?》는동시〈저녁밥〉의마지막행을제목으로삼았습니다.〈개밥바라기별〉과더불어작가의마음이가장잘드러나는동시입니다.

쪼그라진밥그릇에
별이동동떠있는건데요

주인없는집을보며
나는자꾸만눈물이나는건데요
-〈개밥바라기별〉전문

아침에차려놓는저녁밥
혼자먹는데

창문을
빼꼼들여다보고있는

개밥바라기야!
나랑같이밥먹을래?
-〈저녁밥〉전문

주인없는집의쪼그라진개밥그릇에비친개밥바라기별,아침에차려놓고나간식은밥을앞에두고혼자밥을먹어야하는아이의외로움이고스란히담긴두편의시가책을덮은뒤에도내내잊히지않고여운으로남습니다.하루가다르게급변하는미디어시대,궁금한것은뭐든AI가알려주고챗GPT가글과그림도쓰고그려주는시대에작가는지금껏그래왔던것처럼손수차린밥상을들고《나랑같이밥먹을래?》라며아이들을불러모읍니다.

챗GPT가아무리영특한들우리와밥한끼함께할수없고,피와땀,짜디짠눈물한방울결코같이흘릴수없다.인공지능시대에인간다움을간직한그의동시가수많은동무를만나고,친해져서함께두레밥상에둘러앉아밥먹을날을기다린다.
-임미성해설〈챗GPT를이기는밥상,동심〉부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