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꼰대성을 경계하는 꼰대되기
이 책에는 내가 40대 초반부터 최근 60세까지 약 20년 동안 신문과 교차로에 썼던 글들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서평을 모았다. 요즘의 글이든 과거의 글이든 편집 차 쭉 다시 읽으니 역시나 꼰대스러운 글 투성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꼰대의 변명”으로 붙였다. 영문학자로서 이따금 전공 분야에서 벗어난 소견을 감히 웅얼거리니 각 방면의 전문가들에겐 선무당 사람 잡는 잡소리처럼 들릴 지도 모르고, 웬만한 충고는 모두 구차한 군소리로 들릴 젊은 세대에겐 더욱 꼰대스러우리라는 우려와 자의식이 발동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 짤막한 글들에는 그때그때 삶의 단면을 담아 내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내 삶의 궤적이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나의 꼰대스러움에 변명의 여지가 생길 것도 같다.
꼰대의 변명 (김명주 칼럼집)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