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알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부활 그 사랑

결과를 알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부활 그 사랑

$16.05
저자

김상철

저자 : 김상철
목회자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영화감독의 언어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목회’와 ‘영화 연출’을 본격적으로 결합해 활동해 온 선구적인 기독교 문화 사역자로, 한 편의 영화를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로 생각한다.
그의 작품은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 사람의 실제 삶에서 신앙이 어떻게 선택되고 검증되는가를 따라가는 데 특징이 있다. 2014년에 <제자 옥한흠>, 2020년에는 <부활 그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독교 신앙의 핵심 사건으로 조명했고, <부활 그 소망>에서 죽음과 이별 앞에서의 부활 신앙을, 2026년에는 <부활 그 사랑>에서 오랜 시간 카메라에 담아온 천정은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화는 말기암과 반복되는 재발 속에서도 부활을 믿으며 다른 암 환자들을 사랑하고 섬겼던 그녀의 삶을 통해, 두려움을 넘어선 믿음이 어떻게 사랑의 삶으로 이어지는가를 묻는다. 이 책에는 영상으로 미처 옮기지 못한 천정은과의 이야기와 복음의 본질에 관한 그의 깊은 통찰이 담겨있다.
현재 파이오니아21연구소 소장, 베델회복공동체 대표, 내가사랑하는교회 담임목사, KCFF(한국기독교영화제) 설립자로 섬기며 영화와 목회, 상담과 중독 회복 사역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기독신문>이 선정한 문화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고, 2017년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부활》(이용규 공저, 규장), 《중독》(누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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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두려움은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가?

1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밀려올 때
2 두려움은 먼저 관계를 찾아간다
3 가족에게 병을 알리는 일
4 강한 사람의 두려움
5 휠체어보다 두려웠던 것
6 도움받는 것도 강함이다
7 마음속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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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내가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올 때

1 맡김과 책임은 반대말이 아니다
2 하나님과의 숨은 계약서
3 미응답 기도와 거래의 차이
4 그래도 내가 이렇게 살았는데
5 버림받음의 두려움
6 떠나지 않는 관계
7 관계의 상처가 하나님의 침묵을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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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고통 속에서 누구를 믿는가?

1 설명이 고통보다 앞서지 않도록
2 욥의 친구들이 틀린 이유
3 ‘암은 선물’이라는 말의 뜻
4 고통 안으로 들어오신 하나님
5 ‘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만 붙들지 않는
6 당신은 암이 없어졌으니까
7 치유보다 더 멀리 가는 복음
8 간증의 중심을 옮기다
9 기도는 그냥 주님과의 대화
10 기도를 결과의 기술로 만들지 않기
11 기도가 또 하나의 두려움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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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결말을 아는 사람의 오늘

1 부활을 사건으로 믿는다는 것
2 무너지는 몸과 부활의 몸
3 결말이 오늘을 바꾸는 방식
4 두려움의 마지막 문장을 바꾸다
5 죽음을 출산에 비유한 이유
6 현재의 몸도 존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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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믿음은 혼자 버티는 힘이 아니다

1 몸만 중요했던 시간이 끝나는 것
2 혼자 버티는 믿음에서 공동체로
3 나를 위해 울 사람이 있다는 것
4 마지막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듣는 말씀
5 전도를 내가 했구나
6 사명보다 먼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7 차 안에서 만난 천정은의 일상
8 병원 가는 길도 일상이다
9 피아노가 남긴 상실
10 오카리나와 서툰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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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나는 무조건 사는 것으로 끝난다

1 떠난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남는가?
2 남겨진 사람의 죄책감
3 마지막에 남는 문장은 길지 않았다
4 죽음 다음에 부활을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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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두려움의 끝에서 다시 오늘을 살게 하는 소망

2012년 말기 암 선고 이후 186번의 항암과 거듭된 재발, 뇌 전이 속에서도 암 환자들을 찾아가 부활을 전한 천정은. “그때는 결과를 알지 못해서 두려움이 있었고, 지금은 결과를 알기에 두려움이 없어요.” 그가 안다고 한 ‘결과’는 치료의 성공이 아니라 부활이었다. 그의 곁을 7년 가까이 지킨 목사이자 영화감독, 상담자 김상철이 그 시간을 기록했다. 이 책은 부활을 고통을 건너뛰는 정답처럼 서둘러 꺼내지 않는다. 두려움의 정체를 끝까지 따라간 길 끝에서 천정은은 간증의 중심을 “내가 나았다”에서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로 옮겼고, 죽음을 지우지 않은 채 그다음에 부활을 놓았다. “어차피 전 죽는 걸 알고 있고, 전 부활하지요. 무조건 저는 사는 걸로 끝나요.” 부활은 죽음 뒤의 위로만이 아니라 무너지는 몸으로도 오늘을 살게 하는 소망이며, 붙들 힘을 잃는 순간에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저자의 말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의 마지막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

말기암 선고를 받은 순간, 무엇이 무너졌는지, 왜 타인의 도움을 받는 일이 죽음만큼 싫었는지, 기도 속에는 어떤 기대와 거래가 숨어있었는지, 통증 하나가 왜 수십 개의 미래를 불러왔는지 먼저 따라가야 했다. 부활은 그 모든 이야기를 건너뛰고 마지막에 붙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천정은은 그 길을 실제로 지나갔고, 그 길의 끝에서 부활을 자기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다시 보려고 했다. 천정은이 마지막에 붙든 부활은 죽음을 부정하는 말이 아니었다. 죽음을 통과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살아나셨고, 그러므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의 마지막도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 믿음이 그의 병을 없애 주지는 않았지만, 병이 그의 존재 전체를 설명하지 못하게 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