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괴물 (리커버 에디션)

밤의 괴물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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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밤이 되면 나는 괴물이 된다.
괴물이 되어 매일 밤마다 왕따 소녀를 만난다.
적당한 교우관계, 적당한 성실함, 적당한 존재감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나’ 아다치. 무슨 연유에서인지 밤만 되면 괴물로 변한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에 비해 반의 왕따 소녀 야노 사쓰키는 여러모로 특이하다. 독특한 말투에 아무리 무시당해도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끈질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둔함, 수시로 넘어지고 다치는 서투름까지, 이래저래 눈에 띄는 존재다. 물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반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야노를 따돌리고 괴롭힌다. 마치 벌레라도 되는 양 기피하고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개구리를 신발장에 넣고 책상에 분필 가루를 뿌려놓는다. 누가 실수로라도 야노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그 아이에게도 괴롭힘이 쏟아진다. 그러므로 야노와는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그날부터 둘은 매일 밤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저자

스미노요루

고등학생때부터집필을시작했고,2014년에‘요루노야스미’라는필명으로투고웹사이트‘소설가가되자’에올린원고『너의췌장을먹고싶어』가책으로출간되며소설가로데뷔했다.이작품은2016년에일본서점대상2위,야후검색대상소설부문상등다양한상을받았고베스트셀러가되었다.주요작품으로『또다시같은꿈을꾸었어』『밤의괴물』『나「」만「」의「」비「」밀「』『어리고아리고여려서』『무기모토산포는오늘이좋아』등이있다.콘서트프로모터시미즈온센(淸水音泉)을좋아한다.

목차

밤의괴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너의췌장을먹고싶어><또다시같은꿈을꾸었어>의작가
스미노요루의‘집단따돌림’을파헤친문제작

사춘기시절,다들한번쯤은그래본적이있을것이다.괜히눈에띌까봐좋아하는옷대신평범한옷을입거나,좋아하지도않는가수를좋아하는척하거나,사실은집에있고싶은데친구들무리에서소외될까봐함께나가논다거나.또래집단에서소외되고싶지않아서자신을억누르고남에게억지로맞춰주던바로그때그시간들.
<밤의괴물>이환기시키는순간은바로그순간이다.비록학창시절을다루고있지만풋풋한청춘따위는없다.오히려자신과다른존재를향해악의를고스란히쏟아내는아이들만이있을뿐이다.누구나알고있고,누구나거쳐왔고,누구나느껴본적있을학교라는공간의잔인함과폐쇄성,그리고‘다름’에대한적의.
그속에서그저눈에띄고싶지않다는일념으로살아가는한소년이있다.그는밤마다괴물로변하지만낮에는반에서소외되고싶지않아서친구들이하는짓을따라한다.스스로는옳지않다는것을알아도,수많은‘어쩔수없어’를되풀이하며.다리가여섯개,눈이여덟개,꼬리는네개인‘밤의나’와아무렇지도않게동급생의소중한물건을밟아부수는‘낮의나’.과연진짜괴물은어느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