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이 닿는 거리 (평사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자 시집 1)

입김이 닿는 거리 (평사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자 시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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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사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자 10인의 시집 『입김이 닿는 거리』
올해로 20회를 맞는 〈토지문학제〉를 기념하기 위해 ‘평사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자 시집 Ⅰ’ 『입김이 닿는 거리』를 출간했다. 시집 『입김이 닿는 거리』에는 제2회 조정인, 제3회 이해리, 제9회 김영, 제10회 김주명, 제11회 정순, 제12회 신윤서, 제16회 김하연, 제17회 지연구, 제18회 김향숙, 제19회 안이숲 등 역대 수상자 중 시인 10명의 수상작과 최근작 시 70여 편이 수록돼 있다.
박경리 소설가의 대하 장편소설 『토지』 무대인 경남 하동의 악양들판이 바라다 보이는 박경리문학관에서는 해마다 10월이면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토지문학제〉가 성대히 펼쳐지면서 시, 소설, 수필 등의 신인들을 뽑는 ‘평사리문학상’이 거행된다.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이자 박경리문학관 관장인 최영욱 시인은 ‘평사리문학상’ 제정 일화를 「발문」에서 밝혔다.
“2001년 소설 속 ‘최참판댁’ 준공을 앞두고 나는 원주로 달려갔다. 준공 이후의 ‘최참판댁’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다보니, 행정과 문학이 묘한 접점을 찾았던 것이다. 이는 〈토지문학제〉를 개최하여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한국문학을 이끌어나갈 후진 양성에 방점을 두고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마침내 승낙을 얻었다. 문학제 명칭은 〈토지문학제〉로, 문학상 명칭은 ‘토지’나 ‘박경리’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평사리문학상’으로 정했다. 〈토지문학제〉는 계속되었고, 지금까지 시, 소설, 수필, 동화에서 50여 명이 넘는 문인들을 배출하였다.”
실제로 여러 부문의 수상자들은 ‘박경리’라는 큰 함자를 대신하는 ‘토지’라는 그 무게감에 모든 수상자들은 무거워했고 기뻐하며 상을 받았다. 그들은 지금도 ‘토지’와 ‘박경리’라는 무게감과 기쁨을 잊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정진하고 있다.
‘평사리문학상’ 수상자 모임의 회장인 이해리 시인은 「책을 펴내며」에서 “소설가 박경리 선생과 작품 『토지』를 기리는 〈토지문학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짧지 않은 연륜이다. 해마다 〈토지문학제〉가 열릴 때마다 평사리문학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우리는 그 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들이다. 20주년을 맞아 수상자 시집을 내게 되었다. 기쁘고 고마운 일이다. 이 걸출한 작가의 그늘에 작은 인연으로나마 깃들여져 문학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큰 영광이고 긍지이다. 우리는 모두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 수상자들은 평사리문학대상 외에도 여러 공모전에서 다채하게 당선된 이력을 가진 문재(文才)들이다. 앞으로도 박경리 선생과 그 문학정신과 작가정신을 잊지 않는 문학인으로 열심히 정진해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저자

이해리외

조정인|제2회수상자/2002년
이해리|제3회수상자/2003년
김영|제9회수상자/2009년
김주명|제10회수상자/2010년
정순|제11회수상자/2011년
신윤서|제12회수상자/2012년
김하연|제16회수상자/2016년
지연구|제17회수상자/2017년
김향숙|제18회수상자/2018년
안이숲|제19회수상자/2019년

목차

책을펴내며4

조정인|제2회수상자/2002년
이화(梨花)·12
사과는깜짝놀라저도모르는
두손을꺼내부푼스커트를눌렀다·13
모과의위치·14
입김이닿는거리·16
빈방·18
사과얼마에요·20

이해리|제3회수상자/2003년
이팝꽃그늘·22
11월·24
감잎에쓰다·25
나비·26
별똥별·27
들꽃낭송회·28
배추를안으면서·30
가을비오는밤엔·32

김영|제9회수상자/2009년
물한모금·34
습관성유산·35
파리·36
낚시금지구역·38
완전한수술·40
당신은깊은잠에빠져있고·42
나비의꿈·43

김주명|제10회수상자/2010년
환승(換乘)입니다·46
코로나플라워·47
우리의삶도소중하다·48
모범적인소수인종과의관계·49
브랜드행동주의·50
벽·51
꽃길·52

정순|제11회수상자/2011년
폐선·54
십우도·56
가을,제라늄을보다·57
황태덕장·58
새벽녘·60
봄날은간다·61
노란전언들에대하여·62

신윤서|제12회수상자/2012년
유월장마·66
빙하기·67
알래스카·68
스웨터·70
고딕식첨탑·72
실내식물이있는방·74
달로가자·76

김하연|제16회수상자/2016년
밭의문서·80
낭만범죄자·82
흑묘도(黑猫島)·84
은둔형외톨이에게·86
그여관·88
선창(船艙)파티·90
소·92

지연구|제17회수상자/2017년
끈혹은줄에관한단상·96
귀향1·98
매화꽃·100
흔들리는저녁·102
둔한시·104
슬레이트지붕과개나리꽃·106
배롱나무·108

김향숙|제18회수상자/2018년
싸리나무·110
소나기와손아귀의유사성에관한연구·112
생각의각도·114
장마·116
단추의어원·118
명왕성유일전파사·120
기슭을만난봄·121

안이숲|제19회수상자/2019년
멸치똥·124
기차가지나간다·126
선인장·128
감자의둥지·130
섬진강·132
마디·134
조개의귀·136

발문/‘평사리’라는그곳/최영욱·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