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양장본 Hardcover)

까마귀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까마귀』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내면일기〉, 〈몸을 붙들고〉, 〈모과 한 알〉, 〈문학의 힘〉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맹난자

수필가
서울에서태어나숙명여자중·고등학교를졸업하고이화여대국문과와동국대불교철학과를수료하였다.1969년부터10년동안월간『신행불교』편집장을지냈으며1980년동양문화연구소장서정기선생에게주역을사사하고도계박재완선생과노석유충엽선생에게명리(命理)를공부했다.능인선원과불교여성개발원에서주역과명리를강의하며월간『까마』와『묵가』에주역에세이를다년간연재하였다.2002년부터5년동안수필전문지인『에세이문학』발행인과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을역임하고『월간문학』편집위원과지하철게시판〈풍경소리〉편집위원장을지냈다.
저서로는수상록『본래그자리』(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수필집『빈배에가득한달빛』『사유의뜰』『라데팡스의불빛』『나이대로좋다』,『시간의강가에서』(2018년문학나눔우수도서선정)선집『탱고그관능의쓸쓸함에대하여』『만목의가을』이있으며,역사속으로떠나는죽음기행『남산이북산을보며웃네』와개정판『삶을원하거든죽음을기억하라』,작가묘지기행『인생은아름다워라』『그들앞에서면내영혼에불이켜진다』(Ⅰ·Ⅱ),그리고『주역에게길을묻다』(2013년문화체육관광부우수도서선정)와일어판『한국여류수필선』외공저다수가있다.
현대수필문학상,남촌문학상,정경문학상,신곡문학대상,조경희수필문학대상,현대수필문학대상을수상하였으며지금은한국수필문학진흥회고문,『에세이스트』편집고문,『문학나무』자문위원,국제펜클럽한국본부자문위원,한국문인협회상벌제도위원장을지냈고문화일보에‘한줄로읽는고전’을연재중이며『The수필』선정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5

제1장내면일기
산책·12
추석무렵·18
빈배에가득한달빛·23
찻물을끓이며·27
시간의단면·32
뒤늦게찾아온이빛깔은·39
흰구름이흐르던언덕·45
내면(內面)일기·51
라데팡스의불빛·57
탱고,그관능의쓸쓸함에대하여·69
투우·78
영혼에대하여·83

제2장몸을붙들고
노년의식탁·100
몸을붙들고·104
간시궐(幹屎厥)·111
목련꽃이필때면·115
가부좌로앉은사과한알·123
만목(滿目)의가을·129
냉장고의눈물·133
존재의방식·135
봉선화·142
낙화(落花)·146
나,이대로좋다·150
시간의강가에서·154

제3장모과한알
홍시·164
모과한알·166
벌레·168
현장(現場)·171
집·174
코스모스·177
다섯시와일곱시사이·179
별·183
물에관한추억·186
허공입자·189
뜰앞의잣나무·193
수(數),이미지의변주·195

제4장문학의힘
Covid시대,문학의기능과사유의힘·208
언어와표현·217
문학과인간·222
붓한자루·227
문학의힘·231
책은책으로읽어야한다·235
침묵의의미·238
수필에대한나의반성·242
수필가여피로써라·248
까마귀·252
슬픔에대하여·264
사뮈엘베케트씨에게·277

제5장고타로의오두막에서
간월기행·290
길떠나야할나그네·296
늙은아내는종이에바둑판을그리고·301
고타로의오두막에서·307
유불위재(有不爲齋)·312
불꽃춤·316
봄볕에나와서다·323
신(神)없는성자·327
무(無)와무(無)로부터의환원(還元)에대하여·340
주역의말씀·350
생사(生死)는본래그대의것이아니다·357

출판사 서평

팔순앞두고수필인생50여년을정리한맹난자수필선집『까마귀』출간
한국수필계의원로맹난자수필가가팔순을앞두고수필인생50여년을정리하는수필선집『까마귀』를출간했다.맹난자수필가는자신의수필선집제목을왜‘까마귀’로정했는지를암시하는시같기도하고화두(話頭)같기도한짧은「작가의말」에남겼다.
“잊을만하면머리맡에와/내게할(喝)을던지는까마귀/그일구(一句)를놓치지않으려고/애썼다//목쉰매미처럼내뜨거운삶을사랑하며/어느새팔십노구에이르렀다//눈물이나도록맑고시린저겨울하늘/하늘과나사이에아무런/간격이없다//이제바라밀다의포구(浦口)에서/신한짝을남긴다”
제1장‘내면일기’에서는팔순의몸이되어가장왕성하게활동하던인생의여름같은지난시절을돌아보는「산책」,사회초년병시절동생들과맞았던어머니사십구재즈음을회상하는「추석무렵」,신혼시절의허기를채워주고때론추위마저녹여주던마력을지닌차이야기「찻물을끓이며」,아버지같은스승이었던오영수소설가와의추억을회상하는「흰구름이흐르던언덕」등을만날수있다.
제2장‘몸을붙들고’에서는따스한우유한잔과인절미서너개만으로도간단하게아침식사가되는비우는삶의상징을표현한「노년의식탁」,운문선사의화두인‘똥막대기’에대한명상글「간시궐」,저자의노화한몸과20년이넘어누수현상을일으키는냉장고에빗댄「냉장고의눈물」,인생의고(苦)를잊게하는바람부는언덕에선채로외치는「나,이대로좋다」,흐르는강을보며진지하게시간을사유하는「시간의강가에서」등을모았다.
제3장‘모과한알’에서는「홍시」「모과한알」「벌레」「코스모스」「별」「물에관한추억」등여러사물과유기체인미물에서부터인간까지존재의미를탐색한‘단편수필의정수’를만나게했으며,1부터10까지각숫자의상징과의미를되짚어보는「수(數),이미지의변주」라는독특한수필또한보여준다.
제4장‘문학의힘’에서는코로나19시대에비대면과봉쇄로갇혀지내는시대변화에맞춰문학,특히수필도변해야하는당위성을역설한「Covid시대,문학의기능과사유의힘」을비롯해,수필문학의앞날을위해수필가들이해야할일들을상세하게기술한「붓한자루」「책은책으로읽어야한다」「수필에대한나의반성」「수필가여피로써라」등에는평생수필쓰기에힘써온저자의문학과수필에대한각별한애정을엿볼수있다.
제5장‘고타루의오두막에서’는1996년10월27일음력보름간월도(看月島)에가서이백과소월의시,선가의화두인‘견월망지(見月忘指)’에대해쓴「간월기행」,죽기며칠전스스로제문‘만가’를지은도연명을기억하는「길떠나야할나그네」,인터넷바둑을두는남편의착점소리에서떠올린두보의「늙은아내는종이에바둑판을그리고」,‘무욕의성자’알베르카뮈의문학에경배를올리는「신(神)없는성자」를비롯해많은사람들에게사랑받은역작『주역에게길을묻다』,『그들앞에서서면내영혼의불이켜진다』의서문(작가의말)등에서는동서양철학자와사상가,예술가들을기린글을읽을수있다.
지혜경연세대철학연구소연구원이자철학박사는수필가맹난자를“철학수필이라불릴만한글이드문한국문학계에서철학수필의전범을제시한작가”라고정의한다.그러면서“긴구도의여정끝에맹난자는말한다.봄을찾아헤매돌던나그네가제집매화나무에서봄을본다고하듯,나또한작가들의묘지를돌며죽음을찾아다니다가고희를훌쩍넘긴이즘에서야내몸가운데에서태극을본다.생사(生死)란음양의순환이요다만자연의변화인것을.진(晉)나라시인도연명처럼,‘인생그것은어차피환(幻),종내는공(空)과무(無)로돌아가리’라던그와마음을합한다.‘문학을통해성인의경지에오른작가들의지고(至高)한정신과만나면,문학이곧구도의여정(旅程)임을알게된다’는그녀의말처럼,맹난자의수필은문학이구도(求道)의여정임을우리에게증명해주고있다”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