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길을 떠났다 (이화용 수필집)

나는 이미 길을 떠났다 (이화용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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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맞아, 맞아!’ 하며 공감하게 하는 성찰과 치유의 글
이화용 작가의 첫 수필집 『나는 이미 길을 떠났다』
저자

이화용

서울에서태어나자랐다.홍익대학교미술대학에서서양화를전공하고개인전2회,〈한국미술청년작가회전〉,〈한국현대미술20인의여류전〉,〈7인의크로키전〉등다수의그룹전에작품을출품했다.『청년미술』편집위원및편집장을역임했다.경기도분당에서편의점을운영하면서수필쓰기를시작했다.2008년『창작수필』로등단했다.2011년부터한국산문작가협회회원으로활동하며『창작수필』,『한국산문』,『2015한국수필대표선집』등에수필을발표했다.현재한국산문작가협회이사이다.2022년여름에첫수필집『나는이미길을떠났다』를발간했다.

목차

제1장꿈-dream,hope
사실은나도…‥9|꿈-dream,hope‥12|남은12년‥16
변명또는비겁함‥19|이미처리되었습니다‥24|늦은밤나지막이‥27
당산나무‥31|나는이미길을떠났다‥35|감자‥45

제2장직진하는남자
마크로스코를경배함‥51|직진하는남자‥56
내외삼촌雅能조용만‥60|늪인가,마르지않는영감의샘인가?‥66
윌렘드쿠닝의〈여인〉들‥71|감자를삶으며‥76|빚멍에‥79
琴兒피천득내맘대로읽기‥84|무소유,참소유‥90

제3장검은개는잘못이없다
검은개는잘못이없다‥97|행복이란없는것일까?‥100|밥‥104
두사람,K노인과이선생‥112|눈물을흘릴수없는자‥117|대박날거야!‥120

제4장당신의삶은우아한가요?
11월의기억‥127|거울속의여자‥137|여름날은간다‥141
고통의의미2‥144|어느날의일기‥148|아주오래된기억저편에‥155
그날밤의안개‥160|당신의삶은우아한가요?‥165|힘드셨죠?‥170

제5장우리가가는길
하고싶어요,하면안돼요?‥177|25년‥181|그도가끔은외로움을느낄까?‥186
되비지찌개‥192|남편이여,굳세어라!‥197|무명실타래‥201
우리가가는길‥205|187년‥210

제6장아버지의숙제는계속되고있다
재클린의눈물‥219|볶음밥과호박죽‥224|안녕하세요,할아버지?‥229
아버지의숙제는계속되고있다‥234|쑥뜯으러가자‥240|어머니의보자기‥244
궁전에유배된엄마‥249|저여기있어요,아버지‥254
재봉틀단상‥259|저녁산책길에서‥264

작가의말|단단한외피를뚫고나온부글대는열정들·267

출판사 서평

경기도분당에서편의점을운영하면서수필을쓰기시작해2008년『창작수필』로작품활동을시작했던이화용수필가가등단15년만에첫수필집『나는이미길을떠났다』를선보인다.이화용의글은마치그림을보는듯풍경은물론심리적묘사가세밀하고꼼꼼하여잘읽힌다.수필을쓰기전,그는홍익대학교미술대학에서서양화를전공하고개인전과다수의그룹전에작품을출품한경력이있는덕분이다.
이화용수필가는「작가의말」에서“내안에서부글대는열정은단단한외피를뚫고나오고싶어했다.그것이구체적이지않았으니아름다운꽃이나풍경을,희망을그릴수없었다.내그림은말로설명하기힘들었고어떤이론으로포장하기에는모호했다.(중략)처음컴퓨터의자판을더듬으며글을쓴지꽤긴시간이지났다.뭔가표출해내지않으면견디기힘들어서글을썼다.수필의언어는명료해야한다.살아온세월을돌아보며자아를탐색하는긴여정.이렇게쓴글들을내보이기두려웠고,한편드러내보이고싶기도했다”고고백했다.
박상률작가는“이화용의수필을읽다보면저절로‘맞아,맞아!’하는말이튀어나온다.그의글에공감하기때문이다.그는자신이직접겪은일은물론가족이나동시대사람들이겪은걸수필로담아낸다.자신이직접겪지않은일을다룬글엔자신의느낌을얹는다.그가얹어놓은느낌역시공감을자아내기에읽는사람은또‘맞아,맞아!’한다.풍속사라할만치등장인물의배경,즉시간과공간이잘그려져있기에글을읽는동안등장인물과같이있는듯한착각이들정도로공감이잘된다.느낌을얹을때그는그가끌어들인사람과한몸이된다.한몸이된다는건연민의감정이뛰어나다는것.그가지닌연민의감정은사람뿐만아니라동식물에까지이른다.그러다보니스스로괴로워하는일도일어난다.그과정에서자연스레성찰과치유를한다,수필은다른장르의글쓰기에비해성찰과치유에더효과적이다”라며칭찬을아끼지않았다.
이화용의첫수필집『나는이미길을떠났다』는2007년처음글을쓰기시작하면서부터현재까지써온글들을몇가지주제를중심으로묶었다.첫수필집이니만큼전체글들을관통하는키워드를‘내면탐색’으로정하고글들을추렸다.
제1장은‘내면탐색’중첫단계로‘질문과고백’으로정했다.가장초기작이며등단작인「감자」를비롯하여최근에쓴「사실은나도」「꿈-dream,hope」「남은12년」,‘나는누구일까?’를탐색한「늦은밤나지막이」「당산나무」「나는이미길을떠났다」가실려있다.
제2장은‘자아’라는프리즘을통해미술,영화,문학등예술에대한관심을보여준다.예술이자본의논리에종속되는것에예민하게반응한화가로스코의연극이야기와2015년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에서열린마크로스코전에서의감동을다룬「마크로스코를경배함」을비롯해법정스님의무소유에대한고민을쓴「무소유,참소유」,1930년대‘구인회’일원이며이상,이효석,유치진과교유한외삼촌조용만소설가의이야기「내외삼촌雅能조용만」등을읽을수있다.
제3장은‘외부로의눈돌림’이란관점에서이웃,일터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이다.저자가근무하는편의점에찌든냄새나는몸으로들어와컵라면등을먹고가는‘자유인’과문학작품속의밥이야기를다룬「밥」,하루에도몇번씩소주를사가는K노인과젊은시절날리던무협작가였고현직교사인이선생의이야기「K노인과이선생」등애잔하지만감동이있는삶에대한고찰을엿볼수있다.
제4장은‘내면탐색2’로중년이후자영업에뛰어들며느끼는정체성의혼란에서오는고통과기억,눈물등에관한이야기이다.잿빛우울은11월이주는아주특별한선물이지만지난일년을되새김하며내면창고를열고보듬어둘것과폐기해야할것을가려내는시간인「11월의기억」,10년전짙은안개속에서,대형트레일러와충돌해죽은조카의과실이없었다는사실을기억하는「그날밤의안개」등은사는것이무엇인지를되돌아보게한다.
제5장과제6장은가족과관련된글여러편을실었다.제5장은동반자로서함께살아가며공존해야하는부부에대한이야기인「25년」「우리가가는길」「187년」을,제6장은저자의뿌리이자든든한울타리인조부와부친,그리고모친에대한「안녕하세요,할아버지?」「저여기있어요,아버지」?볶음밥과호박죽?「어머니의보자기」등이실려있다.
이화용수필가의동료들인공해진수필가는“글에는내면의아름다움을표현하기위해늘진심을찾아간다.미세한심리적변화를감지하는작가다.그녀는언제나친절하다.글을공유하며함께하는즐거움이면좋겠다”,황빈수필가는“이화용수필가는무엇보다도자기자신에게진지하고정직한사람이다.이글들의울림과여운이큰것은아마도그런이유일것이다”라며첫수필집발간을축하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