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수필, 2024 빛나는 수필가 60

The 수필, 2024 빛나는 수필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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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자 취향과 입맛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는 60편의 맛깔난 수필들
2024년 수필문단에서 주목해야 할 빛나는 수필가 60인의 수필 60편을 만날 수 있는 『The 수필 2024 빛나는 수필가 60』이 출간되었다.
『The 수필 2024 빛나는 수필가 60』는 맹난자 수필가와 7인의 선정위원이 2022년 겨울호부터 2023 가을호까지 전국에서 발행되는 수필잡지와 종합문예지, 신춘문예, 동인지를 살펴 분기별로 신작 15편씩 선정해 올해의 좋은 수필 60편을 선정했다. 2023년과 마찬가지로 선정위원이 각 계절 당 추천한 수필 40여 편을 블라인드 형식으로 심사하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추천한 작품에 대해서는 채점하지 않았다. 선정된 수필 끝에 해당 작품을 추천한 선정위원이 단평을 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모두 정답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모범답안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올해로 여섯 권째 발간되는 『The 수필 2024』에는 2019년부터 『The 수필』에 4회 이상 선정된 수필가들은 올해부터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도 4회 이상 선정된 작가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수필가의 참신한 작품을 찾으려는 선정위원들의 고심의 결과이다. 좋은 수필을 선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았으나 채점은 각각이다.
선정위원들의 기준도 백인백색의 수필답게 자유롭지만 뛰어난 작품에 대한 점수는 거의 일치했다. 뛰어난 통찰과 남다른 필력으로 빛나는 수필을 쓴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작가들에게 작품 발표의 기회를 드리고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선정위원의 작품을 제외해왔다, 앞으로도 선정위원은 물론 고문과 전 선정위원인 자문위원의 작품도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노정숙 선정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예전의 수필은 잊는 게 좋다. 한동안 세상 시선에서 비켜났어도 수필은 꾸준히 성장하고 진화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다. 나를 재료 삼아 날로 채를 치고, 살짝 볶기도 하고, 오래 묵혀 깊은 맛을 내기도 한다. 작가 고유의 상차림은 눈요기와 혀끝 단맛을 느끼기도 하고, 정갈하고 담백한 맛에 흠뻑 빠지기도 한다. 부재료를 과하게 쓰면 본맛을 잃는다. 이 동네 밥상에서 아쉬운 게 있다면 할라피뇨처럼 급격하게 찌르는 매운맛이다. 수필이 넓게 모든 세대를 아우르려면 반드시 필요한 맛”이라면서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만큼 수필가들의 쌓인 공력을 마주하고, 준비된 신예 수필가들의 진솔한 토로에서 수필의 매력인 무형식의 형식도 만날 것이다. 시대정신을 담은 첨예한 수필, 관조와 철학을 담은 수필, 위트와 해학을 담은 골계수필, 무엇이건 담을 수 있는 금기가 없는 장르가 수필이다. 열린 문학으로 이보다 더 좋은 판이 있을까. 수필가는 원고지 15장 안팎에 시공을 넘나들기도 하고 전생을 담기도 한다. 60인 60색 다양한 작품에서 독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아 거듭 읽는 즐거움에 빠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더 수필』 선정위원
맹난자 문혜영 엄현옥 노정숙 김지헌 서숙 김은중 한복용
저자

강동우외

저자:강동우외

목차

Winter
종(種)을사랑하는법|강동우12
우울한귀향|구활17
그녀의시시포스|권상연20
성냥팔이증후군|김응숙25
우영우…그리고카프카|김창식29
겨울나무처럼끝에서다시시작한다|려원33
덤|박헬레나38
정원2|윤경화43
후회그미완의특권|윤혜주47
목소리|이용옥51
갈매기날려보내기|이조경55
통곡의철학|임헌영58
아빠의파도|장만평63
멍석|정성록68
자서전을읽다|허정열72

Spring
그해겨울,그리고소년|김애자78
해발‘0’에서|김이랑83
인연|민경숙87
선(善)의굴레|변해진92
아버지의우파니샤드|손광성96
제대로본시험,제대로한준비|손봉호100
겨울나무|오세윤104
운이좋아서|유혜자109
고독사(孤獨死)|이상수113
젖은경전을읽다|이양주117
변하고있는중|조경숙121
궤적|최영애125
일상|최호택130
평면,입체로세우다|최희숙134
가방은가방이다|홍정현138

Summer
터치에서포옹으로|강명숙144
고무신의시간|강표성148
옴팡눈의사내|김진진153
그리움에는냄새가있다|배귀선158
그녀의발자국에서는언어의숨소리가났다|송마나162
언어를쓰다듬다|이경은167
살구|이명애171
별수제비|이명진175
커서여행|이신애180
비밀도서관|이지현185
결로현상|장금식190
현장|장미숙195
기적의사과|조계선200
국지성폭설|진서우204
햇과부|한인자208

Autumn
세로의가출|권민정214
개구리는안녕할까|김덕기218
손안의블랙홀|김이경222
섶섬이보이는풍경|박보현227
그여자의마스카라|박은실232
가을소리|송보영236
포장마차를타다|심선경240
‘그냥’하고싶은것|안춘윤245
쓸모없음의쓸모|이규석250
쳐다만봐도재수없다고|임순월255
내가사랑하는계절|임완숙262
모서리엔모서리가없다|임이송266
흉터의기억|정형숙271
껍질로남은집|제은숙275
존재와개|홍범식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