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 인생의 화양연화

제주, 내 인생의 화양연화

$15.00
Description
늦은 나이에 제주로 이주해서 만난 위로와 행복을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들
2022년 『현대수필』 신인상을 받았던 조현순 수필가가 데뷔 2년 만에 첫 수필집 『제주, 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선보였다. 조현순 수필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세종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퇴임 후 제주의 자연 속에 살며 글쓰기에 마음을 쏟고 있다.
『제주,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인생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조현순 수필가가 대학교수 정년을 마치고 늦은 나이에 제주로 이주하게 되었다면서 “거의 평생을 꾸려온 서울 생활과 제주는 달라도 아주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면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햇살이 바다에 쏟아지면 바다는 온통 물비늘을 만들며 빛나고 비바람 치는 날에는 거친 파도를 일으키며 일렁인다. 그러다가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해가 비치며 윤슬로 반짝인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며 책의 서두를 꺼냈다.
조현순의 수필집에는 제주의 한라산과 오름, 반짝이는 파도와 빛나는 태양 등 제주살이의 정겨움이 담겨 있다. 남프랑스, 짙푸른 지중해보다 아기자기한 제주 바다를 더욱 사랑한다고 한다. 조현순의 수필집에는 제주에서의 다양한 삶이 실려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읽다보면 작가의 소박한 인생철학에 공감하기도 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맛보기도 한다. 저자는 이 수필집을 통하여 무엇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주고받기가 공평한 세상, 주는 사람으로서의 숭고한 삶을 꿈꾸기도 한다.
제1장 ‘새로운 삶의 초대장’에는 신혼여행 갔던 제주에 정년 퇴임한 남편과 함께 땅을 마련하고 집을 지어 제주로 내려온 여러 사건과 사연, 「사랑의 서곡」, 「새로운 삶의 초대장」, 「부부」 등이 실려 있다.
제2장 ‘명품의 완성’에서는 제주의 기생 화산인 「거슨세미오름」, 돌무더기 벌판을 아름다운 이시돌목장으로 만든 「아름다운 청년, 임피제」, 10미터 이상 바닷속에서 2분 이상 잠수를 하는 ‘상군’ 해녀의 이야기 「인어공주보다 더 아름다운 ‘해녀 삼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제3장 ‘사계의 그 집’에서는 추사 김정희와 제주 서귀포 산방산 근처의 유배지에 관한 「시련이 빚은 향기, 추사 김정희」, 따뜻한 제주에서 눈 구경은 쉽게 못 하리라는 생각과 달리 풍성한 눈 속의 풍경을 그린 「눈 오는 날의 수채화」, 봄이면 온 섬을 장식하는 노란 유채꽃을 보며 자신의 호를 ‘유채’로 지은 「나의 아호, 유채」 등을 만날 수 있다.
제4장 ‘위대한 동행’에는 함께 나이 들어가며 친구처럼 변하는 딸들과의 이야기 「세 딸」, 시댁과 따스한 관계를 이어가는 딸과 시부모의 이야기 「노년, 그 유쾌함에 대하여」, 원하던 대학 입학 결과에 실망한 손자가 스스로 일어서기를 응원하는 「내 손자 문영」 등에서는 화목한 가족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다.
제5장 ‘내 인생의 화양연화’에서는 해질녘 풍경을 보거나 운전 중이거나 거실에서 즐겨 듣는 클래식 음악들에 대한 「멜로디, 나에게 말을 걸다」와 즐겨 듣는 클래식 애청곡에 담긴 사연을 쓴 「나의 연인들」, 8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신앙에 대한 진솔한 고백인 「내 인생의 화양연화」 등을 읽을 수 있다.
이진성 전 한양여자대학교 총장은 “조현순 수필가에게 맑은 영혼을 지닌 매력의 섬 제주는 ‘가나안’이었나보다. 수필집의 무대는 제주지만, 한국, 중국, 영국 등의 인물도 흥미 있다. 수사와 비유를 걷어낸 담백하고 정갈한 표현들, 쉽고 정직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작가와 깊이 공감하며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낀다”고 했으며, 정대영 철학박사는 “우리 인생의 화양연화는 아련한 과거일 수도, 지금 일상의 슬픔과 기쁨 속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제주 자연과 함께 작가가 화양연화라고 말한 삶의 궤적을 솔직하고 잔잔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것 같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저자

조현순

저자:조현순
이화여자중학교와고등학교를거쳐이화여자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했다.세종대학교에서경영학박사학위취득후한양여자대학교교수로재직했으며교수재직시평생교육원장,도서관장등을역임했다.정년퇴임후에는제주의자연속에살며뒤늦게매료된글쓰기에마음을쏟고있다.『현대수필』로등단했으며,에세이스트이사,현대수필작가회,백록수필작가회,영서수필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책을펴내며|위로와행복을나누고싶은소소한이야기·4
에필로그|돌이켜보면모든길이꽃길·219

제1장새로운삶의초대장
사랑의서곡‥13|새로운삶의초대장‥17|부부‥20
지울수없는추억‥23|지네는공해없는곳에만살까‥28
가출한제비‥32|조칸트할머니와Z세대손자‥36|동네사우나에서‥40

제2장명품의완성
거슨세미오름‥47|길을잃다‥50|아름다운청년,임피제‥54
5%의전략과95%의마인드셋‥59|인어공주보다더아름다운‘해녀삼촌’‥64
방하착(放下着)‥69|훔친낭만‥74|명품의완성‥78

제3장사계의그집
시련이빚은향기,추사김정희‥87|흑도세기고기와소주두잔‥91
눈오는날의수채화‥96|다시,눈오는날의수채화‥100|나의아호,유채‥105
사계의그집‥110|잘난척하는한국인‥114|옐로카드‥119

제4장위대한동행
워라벨‥127|돌담‥134|자유와자존‥138|세딸‥143|위대한동행‥148
노년,그유쾌함에대하여‥153|심바‥158|내손자문영‥164

제5장내인생의화양연화
행복의조건‥171|추모공원의쇼스타코비치왈츠‥175|노랑나비‥181
멜로디,나에게말을걸다‥185|플래티넘사랑‥189|퀘렌시아‥193
나의연인들‥198|포지타노의노을‥210|내인생의화양연화‥214

출판사 서평


늦은나이에제주로이주해서만난위로와행복을나누는소소한이야기들

2022년『현대수필』신인상을받았던조현순수필가가데뷔2년만에첫수필집『제주,내인생의화양연화』를선보였다.조현순수필가는이화여자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후세종대학교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받고한양여자대학교교수로재직했으며정년퇴임후제주의자연속에살며글쓰기에마음을쏟고있다.
『제주,내인생의화양연화』는인생의대부분을서울에서보낸조현순수필가가대학교수정년을마치고늦은나이에제주로이주하게되었다면서“거의평생을꾸려온서울생활과제주는달라도아주다르다.아침에일어나창밖을보면파란하늘과바다가눈에들어온다.햇살이바다에쏟아지면바다는온통물비늘을만들며빛나고비바람치는날에는거친파도를일으키며일렁인다.그러다가는또언제그랬냐는듯다시해가비치며윤슬로반짝인다.변화무쌍한날씨에도무지지루할틈이없다”며책의서두를꺼냈다.

조현순의수필집에는제주의한라산과오름,반짝이는파도와빛나는태양등제주살이의정겨움이담겨있다.남프랑스,짙푸른지중해보다아기자기한제주바다를더욱사랑한다고한다.조현순의수필집에는제주에서의다양한삶이실려있어독자들의흥미를끌고있다.읽다보면작가의소박한인생철학에공감하기도하고가슴뭉클한감동을맛보기도한다.저자는이수필집을통하여무엇보다가족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고,주고받기가공평한세상,주는사람으로서의숭고한삶을꿈꾸기도한다.
제1장‘새로운삶의초대장’에는신혼여행갔던제주에정년퇴임한남편과함께땅을마련하고집을지어제주로내려온여러사건과사연,「사랑의서곡」,「새로운삶의초대장」,「부부」등이실려있다.
제2장‘명품의완성’에서는제주의기생화산인「거슨세미오름」,돌무더기벌판을아름다운이시돌목장으로만든「아름다운청년,임피제」,10미터이상바닷속에서2분이상잠수를하는‘상군’해녀의이야기「인어공주보다더아름다운‘해녀삼촌’」에대한이야기가담겼다.
제3장‘사계의그집’에서는추사김정희와제주서귀포산방산근처의유배지에관한「시련이빚은향기,추사김정희」,따뜻한제주에서눈구경은쉽게못하리라는생각과달리풍성한눈속의풍경을그린「눈오는날의수채화」,봄이면온섬을장식하는노란유채꽃을보며자신의호를‘유채’로지은「나의아호,유채」등을만날수있다.
제4장‘위대한동행’에는함께나이들어가며친구처럼변하는딸들과의이야기「세딸」,시댁과따스한관계를이어가는딸과시부모의이야기「노년,그유쾌함에대하여」,원하던대학입학결과에실망한손자가스스로일어서기를응원하는「내손자문영」등에서는화목한가족의끈끈함을느낄수있다.
제5장‘내인생의화양연화’에서는해질녘풍경을보거나운전중이거나거실에서즐겨듣는클래식음악들에대한「멜로디,나에게말을걸다」와즐겨듣는클래식애청곡에담긴사연을쓴「나의연인들」,8년전암으로세상을떠난남편에대한그리움과함께신앙에대한진솔한고백인「내인생의화양연화」등을읽을수있다.
이진성전한양여자대학교총장은“조현순수필가에게맑은영혼을지닌매력의섬제주는‘가나안’이었나보다.수필집의무대는제주지만,한국,중국,영국등의인물도흥미있다.수사와비유를걷어낸담백하고정갈한표현들,쉽고정직한문장을따라가다보면어느덧작가와깊이공감하며마음이따스해짐을느낀다”고했으며,정대영철학박사는“우리인생의화양연화는아련한과거일수도,지금일상의슬픔과기쁨속에있는것일지도모른다.이책은제주자연과함께작가가화양연화라고말한삶의궤적을솔직하고잔잔한음성으로들려주는것같다”는추천사를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