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팠던 미군기지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박석수 시인의 시 전집 『쑥고개』 출간
‘쑥고개 작가’ 박석수(1996년 사망)는 시와 소설 등 수많은 작품 속에 자신의 고향 쑥고개, 송탄의 미군기지와 기지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문제적 작가이다. 박석수기념사업회는 2021년 박석수의 25주기를 기념해 1권 소설집 『외로운 증언(證言)』을 출간한 후 해마다 2권 소설집 『동거인(同居人)』, 3권 소설집 『차표 한 장』, 4권 장편소설(掌篇小說) 『대화와 수화』에 이어 시 전집 『쑥고개』를 선보인다.
소설가로 많이 알려진 박석수는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술래의 잠」으로 데뷔해 활발하게 시를 발표한 주목받던 시인이었다. 이번 박석수 전집 5권 시 전집 『쑥고개』는 박석수 시인의 첫 시집 『술래의 노래』(1976년)을 비롯하여 『방화』(1983년), 『쑥고개』(1987년) 등의 시집 3권을 망라하여 편집하였다. 각각의 시집에 서로 겹치는 작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여 처음 발간되었던 시집의 형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탓에 시 전집 전체로 보면 겹치는 작품도 적지 않다. 그러나 후에 박석수의 시와 소설 등 작품을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이러한 체제의 시 전집 한 권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가감없이 한 권에 모았다. 박석수 시인이 등단한 후 소설가로서 큰 역량을 발휘하였지만 시에 대한 깊은 애착은 많은 문우들이 증언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을 편집하면서 한자어를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가 많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경우는 한자를 생략하기로 하였다. 또한 맞춤법과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도 2024년의 쓰임에 맞도록 손을 보았다. 그러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각 시집의 시인의 말(자서)와 해설은 시집의 분량과 시 전집의 성격상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다. 3권 분량의 시집을 그대로 편집하여 시집으로는 그 양이 적지 않았기에 박석수 관련 연구와 함께 시집 해설과 관련된 책자는 2025년에 출간할 것을 기약했다.
이 한 권의 시집은 미군기지촌으로 유명했던 평택의 현대적 정체성을 날카롭게 새기고 있다. 문학은 개별적인 인간들의 삶의 형식을 통해서 당대의 역사적 혹은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고 반영한다. 아직도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의 아팠던 역사를 박석수의 시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설가로 많이 알려진 박석수는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술래의 잠」으로 데뷔해 활발하게 시를 발표한 주목받던 시인이었다. 이번 박석수 전집 5권 시 전집 『쑥고개』는 박석수 시인의 첫 시집 『술래의 노래』(1976년)을 비롯하여 『방화』(1983년), 『쑥고개』(1987년) 등의 시집 3권을 망라하여 편집하였다. 각각의 시집에 서로 겹치는 작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여 처음 발간되었던 시집의 형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탓에 시 전집 전체로 보면 겹치는 작품도 적지 않다. 그러나 후에 박석수의 시와 소설 등 작품을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이러한 체제의 시 전집 한 권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가감없이 한 권에 모았다. 박석수 시인이 등단한 후 소설가로서 큰 역량을 발휘하였지만 시에 대한 깊은 애착은 많은 문우들이 증언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을 편집하면서 한자어를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가 많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경우는 한자를 생략하기로 하였다. 또한 맞춤법과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도 2024년의 쓰임에 맞도록 손을 보았다. 그러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각 시집의 시인의 말(자서)와 해설은 시집의 분량과 시 전집의 성격상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다. 3권 분량의 시집을 그대로 편집하여 시집으로는 그 양이 적지 않았기에 박석수 관련 연구와 함께 시집 해설과 관련된 책자는 2025년에 출간할 것을 기약했다.
이 한 권의 시집은 미군기지촌으로 유명했던 평택의 현대적 정체성을 날카롭게 새기고 있다. 문학은 개별적인 인간들의 삶의 형식을 통해서 당대의 역사적 혹은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고 반영한다. 아직도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의 아팠던 역사를 박석수의 시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쑥고개
$15.40